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波瀾(파란)
작성
06.01.05 09:57
조회
437

며칠전 책을 7권 샀습니다....

창천일성 4권까지,일도양단 3,4,5권

창천일성을 무척이나 잼 있게 봣습니다.물론 장영훈님의 일도 양단은 제가 무척이나 보고 싶어하던 책이였구요,

먼저 창천일성을 읽고 일도양단을 펼쳐든 순간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 들기 시작햇습니다....

그래서 창천일성과 일도양단 각각 한권씩을 펼쳐놓고 두권을 비교했습니다....

같은 청어람 출판이고 작가는 이동휘님과 장영훈님...

근데 그 허전한 부분이 제눈에 들어 왔습니다

까만글자보다 하얀 여백이 많은 일도양단.......

일도양단의 글자수를 한번 세어 보았습니다, 훑어보면서 그래도 제일 많은 글자가 있는것 같은 페이지를 세어보니 300자 정도되더군요.

창천일성 500자...

허...하고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갑자기 화가 나더군요....

예전에 언듯 이런 글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글자수가 많은걸 좋아하는사람도 있고 적은게 좋은사람도 있다고.....

그래도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요....페이지당 200여자 적게는 100여자 이상 차이나는데 한권으로 치면......에궁......

대충 때려잡아도 2권분량을 3권으로..4권을 6권분량으로.......

누구 좋으라고 이런식으로 책을 내는지,작가님의 동의하에 이렇게 책을 내는지 ,잘 나갈것 같으니 권수늘릴려고 이러는건지......?

설마 독자님들 읽기 편하라고 이렇게 책을내는건지........?울 나라 제지산업에 일조하실려고 그러는지..?윈윈전략인가요(작가+출판사)

암만 생각해봐도 얄팍한 상술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같은 출판사인데도 이러니원.......

혹여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슴 말씀 부탁드리고요..

참고로 책을 빌려도보고 사서도 보지만 창천일성같은 책을 소장하고 싶군요.....장영훈님의 보표무적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8 땅파는바보
    작성일
    06.01.05 10:05
    No. 1

    작가님들의 글쓰는 타입???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대화체를 주로 쓰는 작가분들은 아무래도 글이 간결해지기 마련이죠...
    무협지로 대표되던 작품들을 읽는데는 보통 1시간정도 걸리고 서술형으로 씌여진 작품을 읽으면 1시간 2~30분정도 걸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유선객
    작성일
    06.01.05 10:15
    No. 2

    엄밀히 말하자면 현재 출판사들의 시스템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글자수가 늘어난다고 득보는 건 거의 없지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님의 의견에 답변은 예 입니다. 특히 청어람, 자음과 모음등의 출판사들은 다수의 판타지 소설들, 그 중에서도 대작이라고 할만하고 판매량도 제법되는 소설들을 많이 출판했지요. 수지타산 맞추는 법을 배운 겁니다. 왠만한 판타지소설들은 출판해도 출판사에 남는게 별로 없습니다. 머 대여점이나 대본소가 있으니 어느정도는 나가지만 서점과의 커넥션과 기타등등 가격환산을 해보면 뻔히 보이는 결과죠 그런데 일반 소설들에 비해 판타지 소설들은 어떤게 대박이 날지 짐작하기가 힘들다는 게 문제입니다. 일반 소설은 이름만 들어도 어느정도 나가는 소설이 정해져 있죠 예를 들자면 최인호 선생이나 이문열 선생,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하루키, 댄 브라운, 스티븐 킹...... 보통이런 작가들은 비싼 고료와 출판비를 무릅쓰고도 대량 찍어냅니다. 반면 판타지는 어떨까요. 이영도? 퓨처워커까지는 그럭저럭이나 피를 마시는 새부터는 비싼고료나 출판비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단 드래곤 라자는 수지타산을 계산하기 전의 시대니깐 무시합니다.) 적자죠. 이우혁? 그럭저럭 제일 많이 팔았죠 하지만 책을 잘 보시면 일반 소설가나 다름없는 출판방식을 보게 되실 껍니다. 바로 이런 겁니다. 대량 다수의 작품을 출판해서 그중에 대박이 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따라서 더 장사속이 되죠 이게 현실입니다. 출판사에게 판타지 소설은 일종의 도박입니다. 과거에 출판사와 서점에서 일하면서 배운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波瀾(파란)
    작성일
    06.01.05 10:31
    No. 3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현실적으론 그렇구나 인정이 되는데 그래도 넘 보이니깐 그렇네요....저같은경운 책을 정독하고 좋아하는 작가님들(설봉님,용대운님,좌백님)꺼랑 사라전 종횡기 같은책은 사서 소장을 하고 두고두고 보는편이거든요.....전작 보표무적의 감동이 너무 진해서 일도양단 연재를 할땐 목빠지게 출판본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사서보니 전작의 보표무적의 감동과 스케일이 그대로 살아 있는것 같아 좋았는데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그 하얀 여백이 정말 눈에 거슬리더군요.......
    역쉬 사람은 이름값이 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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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6.01.05 10:44
    No. 4

    흠... 뭐 많은 경우가 그렇다 보니 요즘은 좀 그렇가 보다....
    하고 넘어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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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천유선객
    작성일
    06.01.05 10:44
    No. 5

    참고로 아주 재밌는 이야기 하나 더 해드릴까요? 서울문고 코엑스점 (반디 앤 루니스) 창고에는 포트리스, 상도, 다빈치코드(특히 이놈!)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전 하루에 다빈치 코드 1000권도 받아 봤습니다. (제작년 겨울에) 판타지 소설이요? 서가에 꽃혀있는 거 제외하고는 거의 반품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반품도 빨리 시키죠 전 여기서 판매되기도 전에 판타지 소설들 무지 봤습니다만(서점에 오자마자 보는거죠)..... ㅋㅋㅋㅋㅋㅋ 즐거운(또는 괴로운.... 하루에 책 3000권씩 날라보셨나요 ㅠㅠ) 추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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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까만도마뱀
    작성일
    06.01.05 11:05
    No. 6

    머.. 출판사쪽도 머라고 할수 없는게... 윗분께서도 말씀 하셧듯이.
    판타지쪽은 도박성이 진하니까요...
    도박해서 대박나면 다음작품은 어느정도 팔린다고 예상하면
    출판사쪽도.. 돈을 많이 버는형태로 책을 만들어야 다음 도박도
    할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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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6.01.05 11:21
    No. 7

    창천일성 5권 기다리는 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유선객
    작성일
    06.01.05 11:34
    No. 8

    흠냐......아이르젠님 도박이란 말을 약간 긍정적으로 해석하셨군요. 클클 대형서점 가시면 영문판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있습니다. 주고객은 누굴까요? 유학파? 지식파? 아닙니다. 바로 초등학생들이었지요 그게 없으면 왕따가 된다나 머래나............. 읽지도 못할 책을 팔 정도면 이미 출판사와 서점들의 직업의식은 땅을 친다고 봐야겠죠........ 그렇게 하지않으면 살아남지도 못하구요 갑자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오는 명문이 생각나는군요.

    '우리 사장님은 친절도 하지
    잔돈을 쓸어서 임금을 준대'

    당금 판타지 작가들의 현실이자 출판사들의 현실을 적절히 빗댄 말이라.......... 문학보다는 돈만 남은 이 땅의 출판업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껍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지금의 장르문학 출판방식은 계속 유지될 듯 합니다. 수많은 오탈자와 여백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윈드써퍼
    작성일
    06.01.05 11:53
    No. 9

    흠..장르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안좋은 소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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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피그마리온
    작성일
    06.01.05 14:09
    No. 10

    쩝. 씁쓸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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