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글을 쓰다가 제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볼 때가 있습니다.
조회수에 연연한 글만 쓰네,
상인집단이네,
몇개 더 있습니다만 쓰는 저로써는 기분나쁜 말이기에 저기 까지만 적겠습니다. 콕 찝어 '나'를 말하는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씁쓸한 것은 똑같습니다.
제 글이 얼마나 상업성이 진하고, 조회수에 연연해서 쓰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카식 레코드요? 요즘 추세와 맞지 않는다고 글쎄, 하는 소리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쓰는 저 역시, 그냥 내가 좋아서 쓰고 있는 글이다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계약 역시 보류 상태로 언제나 계약미정 에 붉은 색이 들어와있죠.)
글을 쓸 때, 조회수요?
적잖게 신경 씁니다. 글이 틀어지면, 바로 떨어지는게 조회수고 달리는 덧글들이 곱지 않으니까요. 그것을 보려고 연재하죠. 저 혼자 쓰고 있는 글입니다만... 집안에 틀어박혀서 다썼다! 소리쳐봐야 읽어줄 사람도, 인정해 줄 사람도 없으니까요. 다른 이들과 함께 이런 이야기 어때요? 하고 보여주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이고,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수정하고 깎아 나가기 위해서 연재를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실재 상당 부분을 수정하고 다시 쓰기도 했고요)
그게 상업적인가요?
아니면 조회수를 위해서만 글을 쓰고 있는 건가요?
오늘도 안나가는 손을 붙잡고 글을 씁니다. 이야기가 있으니까,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것이 짧건 길건 간에 최소 몇 시간 동안 글을 붙잡고 바둥거리다가, 올리고 나서 아쉬워 합니다.
더 좋게 쓸 수는 없었을까?
그게 과연 공감이 갈까?
이런 것이 저 뿐이겠습니까만은, 힘들게 글을 올리고 나서 그런 이야기를 보게 되면 슬프긴 합니다.
그냥 막연히나는 그런 놈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카식 레코드...
그 현실성 없고, 잘 쓰지 못한 글이 그런 저 때문에 더 돌을 맞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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