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밑에, 로맨스를 추천해 달라시는 분의 글을 보고
필이 받아 버렸습니다.
아쉽게도, 제 판타지 터전은 조아라라서, 원정을 가셔야 할 듯...
물론, 조아라가 아닌 곳의 판타지들도 있구요.
참고로, 이곳에 망라된 것들은 다 제 취향입니다.
너무너무 제 취향이라서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글들은
비록 연중이라 하더라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답니다.
참, 출판물들은 뺐습니다. 출판물은 다음에 이어서 소개토록 하지요.
어디선가 제 취향과 비슷한 글을 발견하신 분들은
제게도 마구마구 반사를 날려 주시기 바랍니다.
연중 비연중 불문합니다!
1. 로맨스 판타지
하날미르 - 헤타이의 왕자
연중인줄 알았는데, 어제인가 그저께 글이 올라왔더군요.ㅋ
글솜씨가 상당히 멋지신 분입니다. 소설의 설정도 멋있구요.
박터지는 전쟁씬은 없지만, 가슴 찡한 전쟁씬은 있지요.
주인공 아이샨의 정체가 탄로나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로맨스 돌입입니다.
초반부의 약간 느린 전개와는 달리, 요샌 스피디하게 나가고 있지요. 분량도 많아요~ 인기도 많구요!
Sprirea - 프린세스(Princess)
전형적인(?) 로맨스입니다.
둔한 여주인공과 냉미남 남주인공.
초반부는 필력이 약간 그렇지만, 가면 갈수록 나아지네요.
글의 중심을 꿰뚫는 큰 사건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뭐 이 정도면..
공주님이, 알지도 못하는 이웃나라 황제와 결혼하기 싫어서 가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역시 전형적으로) 시작됩니다만, 글쎄요... 과연 그녀는 황제'로부터' 도망친 걸까요? 훗.
루드라 - 라푼젤
이곳에서도 연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푼젤보다도 더 동화같은 이야기랍니다.
글을 읽고 있다 보면 어느새 긴장이 풀어져서 흐물흐물해진다는...
어쩜 글체가 그리도 부드러운지... 홀딱 빠지겠습니다만...!!!
악덕글쟁이님입니다. ㅠ.ㅠ 성실연재 부탁드려요~
해피모드 - 나는 대한민국 알바생이다
제목은 좀 그렇지만, 네, 어쨌든 로맨스 판타지 중에서는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지요. 사건 중심이라기보다는 인물의 심리묘사가 주된 것이라 남성분들은 별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슬슬 글의 본론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갈등이 더 고조되어야 할 듯합니다. 왕자도 답답하고, 주인공도 답답합니다.
세실 - 마왕의 연인
매우 강추인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성녀가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사랑스럽습니다.
완전 순진무구 백지같은, 그러나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성격.
물론 그녀를 납치해 간 마왕의 가슴아픈 사연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덕분에 그녀를 빼앗기고 실의에 잠긴 성기사가 너무너무 불쌍하답니다. 보호본능이 불끈불끈! +_+
자칫, 어두운 분위기가 될 수 있는 로맨스이지만,
성녀의 매력적인 백치미로 인해 상쇄! 플러스 알파!
그런데... 12월 20일 이후로 올라오질 않는군요 ㅠ.ㅠ
황제의 반려
카이젤 가문의 하인들을 쓰신 시은비님과, 가희님의 릴레이 소설입니다.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필력도 좋고, 내용도 멋지구리합니다. 특히 남주인공 황제님 두근거려요~ 허억(숨 멈추는 소리)
마치 한 사람이 쓴 것처럼, 내용 이어짐도 자연스럽구요.
다만, 한가지, 아주아주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11월 21일부터 연중이군요. 훗
(그, 그래도 기다릴 거예요! 우에엥)
2. 아직 로맨스는 아니지만, 로맨스로 갈 가능성이 농후한
유쾌발랄한 여성향 판타지
(물론 남성분들이 봐도 됩니다만 글이 말랑말랑해서요. 하하 ^^)
아즈라 - 아이셸의 도주일기
매우매우매우매우 강추입니다!!!
병약한 초절정 미녀 공주님(이긴 하지만 예쁜 모습은 얼마 안 나옵니다)이, 옆나라에 인질로 있는 남동생(물론 초초절정 꽃미소년입니다)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왕궁을 탈출합니다....라고 줄거리를 요약해 놓고 나니까 어째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불상사가 생길 것 같군요;;;이런 낭패가!!
보세요 보세요, 특히 여성분들 꼭 보세요! ㅠ.ㅠ 아아~
몇년간 연중했다가 얼마전에 연중이 풀렸지요. 기적입니다!
제가 해킹을 배웠더라면, 작가님 집에 찾아가서 스토커 짓을 하고 싶을 만큼, 제 취향이랍니다.
어서 아이셸의 정체가 탄로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후후후....주인공은 그렇게나 아동바동거리고 있건만...사악한가요?
카륜 - 여자가 되는 법
최근에! 연중에서 풀려난 글입니다. 어찌나 기뻤던지..
백이가문의 절정 꽃미남, 선인같은 풍모와 도인같은 말솜씨!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뭇 선비들의 존경과 흠모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겉 다르고 속 다른 -_-;; 희언 공자님이 주인공입니다만...
글쎄요, 그가 과연 '공자'일지는.. 훗.
다만 단점이라면, 등장인물들이 지나치게 많아서 복습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도 눈이 즐거운 미남들이 많이 등장하니, 관심있는 여성분들과 rare한 취향을 가지신 남성분들 많이 봐주시길...
켈레이르 - 왕자비의 왕국 정복기
여자의 내숭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엄청난 호박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암살길드와 상인길드의 단체 미팅 장면은...
뒹굴면서 봤습니다.
주인공 성격 참 맘에 들어요. 암살길드의 워프 스크롤도 탐나구요.
다만, 9월 19일 이후로 연중입니다. ㅠ.ㅠ 흑흑흑흑흑
아끼던 거였는데에~ (가슴을 쥐어뜯으며)
물론! 기다릴 겁니다. +_+
모험가 - 프린세스 다이어리
'마족의 계약'으로 유명한 분이지요. 팬입니다.
시간 남으실 때 꼭 보세요.
마족의 계약과는 달리, 배경이 약간 동양틱하지만
역시나 주인공의 성격이 매력적이군요 ㅠ.ㅠ 아아 구름빵~
다만, 무기한 연중이로군요.(찌릿)
넋놓고 목빼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간 남으시면 꼭 보세요~ 연중이 뭐 대숩니까!!버럭!
뒷부분은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겁니다.
두뇌 훈련에도 좋습니다...(땀)
3. 로맨스는 아니지만, 유쾌발랄한 판타지
신지미 - 형님이 생겼을 때
요새 버닝중인 글입니다. 굉장한 성실연재이지요.
귀여운 주인공이 너무 맘에 들어서 아끼고 있습니다.
글체도 참 말랑말랑한 것이 *-_-* 후후후후후
형님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여성 독자분들이 많지만(쿨럭)
저도 약간은 그쪽으로 맘이 기울었지만서도(쿨럭쿨럭)
아쉽게도 그의 결혼 상대자가 오늘 오전에 결정되어 버렸답니다.
으하하하
라작스 마을옆 마녀마을
정말 유명한 판타지이죠. 라푼젤과 쌍벽을 이루는 동화같은 이야기. 다만, 라푼젤과 분위기는 꽤 다릅니다.
어쩌면 그렇게 톡톡 튀는 기발한 상상을 하시는지... 작가분이 존경스럽다 못해 경외스럽습니다. ㅠ.ㅠ
희안한 약초들과, 그 특징들과... 마녀의 귀여운 저주들과...
더더욱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말투와, 행동과...
괴팍하지만, 전혀 밉지 않은 이모라는 분의 정신세계...-ㅂ-
마치, 직접 보고 겪은 듯한 이야기 같아요. 꼭 보세요. 남녀불문.
(제 남동생은 별로라고 했지만, 의외로 남성팬들도 많아요)
꿩 - 당신은 만번째 손님
연중을 밥먹듯이 하는 소설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많은 선작수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꼭 완결까지 보고 싶은 소설 중 하나입니다.
정말 착한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세요.
소설의 처음 부분은 약간 혼란스럽지만, 점점 주인공이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이면서 - 사랑받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안신 - 르페브르 왕자와 시종 마이어
이곳저곳에서 연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처음 본 곳은 모기카페였지만, 조아라와 에프월드로도 터전이 넓어졌더군요.
라작스 마을옆 마녀마을, 라푼젤과 더불어, 동화같이 예쁜 글입니다. 주인공이 꽃미소년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스읍(침)
잡아먹고 싶은 주인공이랍니다.
허나 극악연재...ㅠ.ㅠ
하늘꽃 이야기
멋진 필력입니다. 괜찮은 설정이구요.
좀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찾아보기 힘든 제 취향이랍니다. 연재가 좀 느린 게 흠이지만, 그래도 연중을 안 하는게 어디입니까 ㅠ.ㅠ
그나저나 얼른 사건다운 사건이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냥이쑤 - 이계알바생
무림초보를 쓰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기카페에서만 연재중이구요. 내용 전개가 좀 빠른 감이 있지만
그래도 참 유쾌 발랄하게 재미있게 잘 쓰십니다.
이계에서 황당한 알바를 하게 된 소년의 이야기랍니다.
글이 감칠맛이 나요. 주인공 성격도 귀엽구요.
요새 성실연재중이라 신이 났습니다. 유후후후
lesod - 지니어스
원래는 주인공이 여자인 소설이었습니다(마라벨이었던가...)
그러나, 출판사에서 남자로 바꾸라고 해서 남주인공으로 바뀌었죠.
그런데, 스토리도 설정도 모조리 바뀌어버려서
마치 새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 분위기는 약간 어둡습니다.
게다가 필력도 훨씬 좋아졌구요. 정말 멋져요.
개인적으로는 마라벨보다는 지니어스가 좋은데, 분량은 마라벨이 더 많답니다.
제가 위에서 추천한 다른 소설들과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까요오오...^^
역시, 연중이 풀리길 기다리는 소설들 중 하나입니다. -_-+
이 이외에도, 꿈속의 여행자, 이계에서 온 작은새, 푸른 호수 이야기, P.O.P 등등 제 취향의 글들은 많습니다.
허나
나머지 글들을 다 소개하기엔...배가 고프군요.
전 야참을 먹으러 갈 겁니다. +_+스읍
그나저나, 제가 이렇게 많이많이 추천을 했는데~~~
가는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겠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이렇게 많이 글쓰느라 수고했다~도 괜찮고
유쾌발랄한 판타지는 이런이런 것들도 있더라~는 더욱 환영!
코멘 달아주세용~ 아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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