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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도대체 수백년된 산삼은?

작성자
Lv.1 견토육할
작성
06.02.26 21:17
조회
627

복용하면 어떤 효과가 날까요?

강원도 군대시절에 화천에 훈련 나갔다가 거의 애기 팔뚝만한 더덕을 2개 캐어 먹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더덕이였냐면 더덕을 잡으면 야삽에 긁힌 상처에서 마치 우유가 흐르는 것처럼 허연 진액이 줄줄 새어나올 정도였습니다. 그 진액이 인삼의 사포닌인가 하는 성분이랑 아마 같다고 하죠? 제 생각에 그 더덕 수십년은 된 듯합니다.정말 절벽이나 마찬가지인 곳에 캐어낸 완전 자연산 산삼급이었습니다.

그걸 그냥 먹으면 독(더덕이나 인삼을 생으로 바로 먹으면 독기로 인해서 열이 올라서 고생한다고 들었기에..) 때문에 안될 것 같아서 반합 2개에다 물을 채워서 반합 하나에 한 개씩 3,4시간 담궜다가 독기를 빼내고 껍질을 칼로 벗겨내고 씹어 먹었습니다. 얼마나 육즙이 많이 나오던지...

쌉쌀하면서도 달콤한게 엄청나게 맛있더군요.고참에게 들킬 까봐 정말 몰래 몰래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밤 열이 펄펄 올라 텐트안에서 바로 구급차로 실려가서

훈련장에서 호송당했습니다.덕분에 훈련은 건너 뛰고..^^

영창 갈까봐  더덕 먹고 아프다고 할순 없어서 숨겼죠.-_-

해열제 먹고도 열이 안내려가서 열꽃이 피어올라서 3일간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부대로 돌아와선 거의 10일 정도 밤마다 고생했죠....^^ 그래서 남들이 정력제 그거 소용없다는 말을 할때마다

맘 속으로 너희들이 진짜를 못먹어서 그러니라하며 속으로 웃곤 했습니다만....

과연  수백년된 산삼이나 하수오를 먹으면 어떤 효과가 올지....

무협소설 보면 동자삼이나 그런 것 먹다가 열기로 인해 죽거나 바보가 된다는 것

정말이라고 생각됩니다...


Comment ' 30

  • 작성자
    Lv.28 갱남
    작성일
    06.02.26 21:19
    No. 1

    초마전기였나??
    더덕 먹으려다 이계로 떨어지는거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블레어스
    작성일
    06.02.26 21:19
    No. 2

    저도 한입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저냥그냥
    작성일
    06.02.26 21:19
    No. 3

    정답은 먹어봐야 알지요.^^
    누가 저한데 산삼이나 더덕 주실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GB11
    작성일
    06.02.26 21:19
    No. 4

    훗,, 그럴때는 푹 달여서 국물을 마시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06.02.26 21:20
    No. 5

    그 정도로 효과가 있나요? +_+...
    시중에 나오는 인삼은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효과는 글세요...;;;
    저도 한번 심마니가 되어봐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김도욱
    작성일
    06.02.26 21:20
    No. 6

    이상하게 부럽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d*****
    작성일
    06.02.26 21:21
    No. 7

    ㅡㅡ;;혹시 견토육할님도 내장만 환골탈퇴한게 아닐까요?
    팔뚝만한 더덕이면 ...휴가나와 어떻게 먹는지 알아보고 ..
    먹어버리것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하얀빽꼼
    작성일
    06.02.26 21:22
    No. 8

    그냥 먹으면 죽어요 ㅋㅋ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사람에 따라 독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아는 형분도 군대에서 몇 십년 산 더덕을 한입물고 숨이 턱 막히는 증상이 나왔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오바일지도, ㅋㅋ

    하여튼 좋은 약에도 독기가 있을지도 모르기때문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분에게 조언을 듣고 드시길 ;; 아니면 술에 담갔다 혼자 드세요. (술에 당그면 독기가 많이 빠진다던 술에 대해 알아주던 형의 말씀 ㅋㅋ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갱남
    작성일
    06.02.26 21:22
    No. 9

    woongnya님//휴가 나올 때까지 가지고 있기 힘들걸요.
    고참한테 달라고 압박이나 받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견토육할
    작성일
    06.02.26 21:25
    No. 10

    그 당시엔 발견 즉시 어떻하든지 숨기고 먹는다는 생각밖엔 안나더군요...더덕향이 워낙 강해서 텐트로 들고 가면 들킬까봐 캐자마자 반합에 물 넣고 더덕 넣고 바로 땅에 파 묻어두었습니다.나중에 저녁 먹고 나서 용변 본다는 핑계로 나가서 먹고 들어왔다가 2어시간 만에 병원에 실려갔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아한머슴
    작성일
    06.02.26 21:26
    No. 11

    우리 연변에서 수백년된 산삼은 도라지로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아한머슴
    작성일
    06.02.26 21:26
    No. 12

    혹이 나지는 않을까요?
    암튼 먹어도 죽는건 확실합니다..김일성 처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저냥그냥
    작성일
    06.02.26 21:30
    No. 13

    어 이상하네요.
    저희 집에서는 그 도라지에 걸려 넘어지곤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6.02.26 21:32
    No. 14

    자연산 더덕...
    다른건 모르겠지만, 향 하나만은 정말 죽이던데요.
    새끼 손가락 크기 정도 되는 더덕 하나의 향이 20인이 사용하는 내무실 전체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서 밖으로 퍼지더군요.
    그런데 한 3일 지나니 껍데기 밖에 안남네요.

    역시 영약은 캐는 즉시 꿀꺽하는게 제일인 듯 합니다.(부작용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무형살수
    작성일
    06.02.26 21:34
    No. 15

    초마전기 군대에서 더덕먹고 저승으로 날아갔다가 이계가는 꺵판물이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실버크로스
    작성일
    06.02.26 21:37
    No. 16

    전 먹구 좀 열나다가 멀쩡해 지던데 ㅜㅜ
    물론 바루 먹은건 아니구 물에 담가서 독은 빼구 머겄느데
    길이는 30센티... 근데 굵기가 얇아서 그런가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실버크로스
    작성일
    06.02.26 21:38
    No. 17

    아 두개를 다 드셔서 그런가?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진명이당
    작성일
    06.02.26 21:39
    No. 18

    우리집 주변에는 산이 많아서 산악하다 보면 도라지 마니 캡니다..
    그러다 보니 민간요법을 많이 알고 있게 떄문에 윗분처럼고생은 안합니다.. 그런데 먹으면 정력증각이라는 말보다는 몸에서 열이 마니 납니다.머라고 해야 할까 더운방에서 문이랑 창문 다장구고 설탕엄청 많이 탄 뜨거운 커피먹고 보일러와 난로를 켜노으면 얼굴이 뜨끈뜨근 할때가 있죠 그런느낌이 온몸에서 느껴지게 떄문에 저는 몸에 열나는거 안좋아 하기때문에 저희 아버님께 거의 다 드립니다.. 우리나라 남성분들 정력에 좋다면 발달린건 책걸상빼고 다 드시는데..정력은 솔찍히 정신력으로 극복하는게 최곱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rim
    작성일
    06.02.26 21:51
    No. 19

    저도 밤마다 고생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소엽
    작성일
    06.02.26 22:21
    No. 20

    애인없을땐 영약은 되도록 안먹는게 좋아요
    애인있으면야.. 뭐~ 며칠간 사람잡는(?)거죠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하나둘삼넷
    작성일
    06.02.26 22:47
    No. 21

    컥.....그 열흘동안의 고생을 어떻게 해결하셨을까나???
    순진한 난 잘 모르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개방그지乞
    작성일
    06.02.26 22:51
    No. 22

    이상하게 더덕먹고싶네.
    거 희안하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스토마게돈
    작성일
    06.02.26 22:52
    No. 23

    아아~
    잡고(???)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Host
    작성일
    06.02.26 23:04
    No. 24

    이상하게 부럽네~ 희안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06.02.26 23:09
    No. 25

    그 쪽 군대가 어디냐? 해병대라도 가겠다. <- 반말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風객
    작성일
    06.02.26 23:23
    No. 26

    꿀꺽 요즘 몸이 허~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소엽
    작성일
    06.02.26 23:38
    No. 27

    덥~썩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바레이타
    작성일
    06.02.26 23:48
    No. 28

    무공서 있었으면 환골탈퇴 하셧을 거에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못난잉
    작성일
    06.02.27 00:52
    No. 29

    정력제....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r.Sarm
    작성일
    06.02.27 05:13
    No. 30

    전 몸에 열이 꽤나 많은 체질이어서 양기가 흘러 넘치는 그런 식품들을 먹으면 바로................


    바로...........


    는 무슨 일 안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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