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명무명과 더 라스트... 이건 무슨 말장난인가요?

자우 님의 검명무명 표지 문구.

내 의지가 정했으니, 너는 이미 죽었다!

장백산 님의 더 라스트 표지 문구(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지존귀환 3권 뒤 광고문구에 이렇게 적혔더군요).

의지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너는 이미 죽어 있다!

단어 몇 개만 바꾼 언어유희 같은데...

아닌가요?

무~~~~진~~~~~~~~~~~~장 거슬려서.....

[크루크롸라]

물론 자우 님의 검명무명이 훨씬 일찍 나왔죠.

[신군]

넌 이미 죽어있다는...켄X로의

[크루크롸라]

에? 으으음?
표절인 지 알았는데.. 제가 잘못 짚었나요?

흐으으으으으음...

[玄魔君]

북두x권이라는, 출간한지 20년이 넘은 일본의 모 만화 주인공인 켄x로 군의 유명한 대사죠.

두 작품 모두, 단지 오마쥬?...일 듯.

[크루크롸라]

오마쥬,? 가 뭔가요...
대충 짐작이 가긴 하는데...

[가상인]

흐음...--;;

[통가리]

글을 쓴이의 의도는 아닐 듯..

요새 출판사라는 것들의 꼴이 그렇죠.

[무념무상]

켄시로의 "넌 이미 죽어있다!" 이 대사는 넘 유명해서

[현일랑]

별 것도 아닌걸 가지구 ㅎ

[극성무진]

뭐 일부러는 아니듯^^?

[폭설(暴雪)]

흠~ 표지로 책을 판단하시나보죠?

[전고]

그래도 처음 보는게 표지지요

[크뢰거]

흔한.. 어구죠..

[퓨전합체]

걍 그런가 부다 하고 보세요...ㅎㅎ
요즘 흔하잖아요.

[가정(假政)]

이런 말하기는 뭐히지만, 그냥 그런가, 하다라고 생각하면서,
단순하게 넘어가는 판단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이런 생각은 표절시비를 오히려 잘 불러오니까요.)


하지만 검명무영이나 더 라스트의 경우는 표절이 아니라,
패러디나, 오마쥬에 가깝죠.

[만련자]

유명하긴한데 별로 공감은 안가요 ㅜㅜ

[조선[화령]]

통가리님 말이 좀 심하시네요.. 출판사들 꼴이라뇨.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

[에튜드]

저도 켄X로가 생각나버렸네요. 정말 멋진(그리고 유치한)대사죠.

넌 이미 죽어있다!

[디스피어]

원작을 생각하면 웃기기 그지없는 문구들입니다. 둘다 표절이에요.
아무데나 붙이면 붙는줄 아는가...

[러브리하나]

으음....오마쥬가 뭔가요?? 그리고,,,저도 표지 뒤편의 요약부분을 보고 책을 많이 선택하곤 하는데요, 왠지 그런 문구자체는 신경을 안쓰는듯,,,하지만 표지야 어짜든둥^^* 모두 작가님들이 열심히 쓰신 결실이고 애독자들이 응원한 글이니 좋은게 좋은것이지 않을까요^^* 너무 신경쓰지 마셔요~

[한수백]

책 표지로 책을 평가한다. 30%이상 맞는 말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출판사와 작가명, 표지를 보고 책을 빌립니다. 내용? 뒷전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름이 생소하고 출판사도 생소한데 표지까지 정말 뭐 같다면 빌리시겠습니까? 손도안갑니다.

책은 표지로 평가한다라는 말은 30%이상 맞는 말입니다. 그 이외는 내용이 될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알파대원]

오마쥬란... 대략 선배들의 것을 존경의 표시로 자신의 것에 도입하는 거죠... 제가 알기로는 영화계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과거의 킹콩을 현대의 킹콩으로 부활시킨 것도 오마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굴렁탱이]

사실 오마쥬와 표절은 한끝차이죠.. 쿠엔틴타란티노의 킬빌을 보면 진짜 오마쥬의 연속입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감명깊게 봐왔던 장면이나 음악 등을 끊임없이 차용하고 있죠. 단지 표절과의 차이점은 표절은 몰래 베낀 것이지만 오마쥬는 존경의 의미이기 때문에 숨길 이유가 없고 도리어 이러이러한 점이 마음이 들고 감명을 받아 차용했다고 밝히죠.

실제 영화로 예를 들자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을 보면 쌍권총을 들고 설치죠. 이건 타란티노가 오우삼의 첩혈쌍웅을 보고 감명을 받아 집어넣었다고 하죠. 그러므로 이건 오마쥬입니다.

반면 매트릭스에서 수중 격투신.. 이건 아무리 봐도 인정사정 볼 것없다와 똑같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 본 적도 없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건 표절입니다. 제가 이명세 감독이라면 아마 사과를 요구했을 것입니다.

[깡냉이]

20년 전부터 써오는 무협속 4자성어 뜻풀이 인듯 한데요? 워낙에 흔한 문구하고 내용이라서 저런거 가지고 표절이라고 하기는 뭐~ 하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來人寶友]

많이 사용된 이제는 상용구라 할만한........문장이랄 수 도 있죠.

오마쥬이든 표절이던간에..

[진명이당]

두 문구는 심검을 풀이해서 적어놓은것 아닐까요? 요즘 무협이 점점 정형화 되가다 보니 심검의 경지를 표현한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