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제발.........추천 좀....해주세요.
선작에 N 안 뜬 지 어언 삼 일.
죽갔습니다. ㅠㅠ 분량 좀 많은 걸로 팍팍 쏴주세요.
요즘 모 작품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있거든요;
그 스트레스를 확 날릴 만한 작품들 좀 추천해 주시면 이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사와요. -,.-
아,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조금만 더 주절거릴게요.
토론방에서 '협이 무엇인가?' 라는 글을 봤습니다. 제가 항상 생각해오던 문제지요. 대체, 협이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협이란, 약한 사람들을 지켜주며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어기지 않는 것...이라고들 많이알고 계시는데요.
솔직히 저는 '협'이 철저한 이기주의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협을 행한다. 소설에서 협을 행하는 주인공을 보면 코웃음 밖에 안나오더군요.
만약에. 약한 사람이 당하는 거 보고 그 사람 구했다 칩시다. 주인공은 그 사람을 괴롭힌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혼쭐을 내주었고, 괴롭힘을 당하던 사람은 주인공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 생각하며 뿌듯해 합니다.
그러나 주인공 때문에 죽거나, 죽지 못할 정도로 맞은 사람에게 가족이 있다면. 그 가족들은 대체 뭐가 되는 걸까요.
결국 주인공이 행하는 협이라는 것도,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사람의 행동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그저 복수와 복수가 맞물려서 되풀이 되는 것일 뿐. -,.-
거기다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가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저질렀는데. 그럼 과연 주인공은 그 여자를 협을 행항다는 이유로 처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주인공 단 한 명도 못봤습니다. =_=
결국 그런거죠. 협이란 참 애매하고, 모호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웬만하면 주인공이 협을 위해 뛰는 작품은 거의 보지 않슴돠. 나중에는 그 '협'조차 흐지부지 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잡설이 너무 길어졌습니다만....
어쨌든 지금 제 말은.
위에서 언급한 그런 주인공만 제외하면 다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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