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제집이랑 이것 저것 필요해서 서점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문제집을 고르고 돈이 남길래 판타지 코너로 갔더랬죠...
그런데!!
엄청나게 삐까번쩍하고 잘 꾸며놓은 책이 있더랬죠.
앗! 하는 순간 저는 계산대에 가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계산을 마치고 집에와서 펼쳐드는 순간!!!!
낚였습니다! 낚여버렸습니다!!
지금 그 책은 겉표지와 알맹이가 분리 되어있습니다. 던졌더니 떨어지더군요. 그런데 전혀 아깝다고 생각은 되지 않습니다.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
이 자리에서 제발 부탁합니다. 소설은 겉모습이 아닙니다.
겉모습만 본다면 유명 일러스터분들의 수많은 작품을 보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뒤의 추천글...
출판사에서야 당연히 자신들이 펴낸 추천글이니 추천을 하겠죠. 하지만 너무 성의없는 추천글은 도대체 뭡니까!!
차라리 추천글을 집어넣으려면 옛날 소설들 처럼, 그 작품의 주변 작가분이나 각사이트에 유명하시거나, 비평이 뛰어나신 분의 글을 인용해주세요 ㅠㅠ.
그 작가분의 친한분들이라면, 그 글의 수준을 대충은 반영하실테고 그렇다면 최소한 저 처럼 겉표지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아...
오늘은 겉표지와 소설의 추천글을 무시하고 안의 알맹이만 정독을 한 후, 책을 사기로 마음 먹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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