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두근거리게 만드는 사람.. 당신 밖에 없는거 알죠?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조차 없는 나약한 나를 용서해 주세요.
사랑을 사랑이라 말하지 못하고 아둔한 복수심에 눈이 멀어 자꾸만 당신을 아프게 하려던 나를, 당신을 쓰러뜨려 지난 우리 추억조차 부숴버리려던 나를, 부디 용서해 주세요.
그럼에도 내가 널 사랑하는거 알고 있니?
네가 아무리 날 무너뜨려 좌절하게 하려 해도, 아무리 내게 상처를 주려 독하게 눈을 치뜨더라도, 내겐 그저 가슴이 아릴만큼 사랑스러운 내 사람인걸.
나를 힘들게 했던 만큼, 너 역시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미워할 수 조차 없는 내 작은 여인아. 눈물을 닦고 내 품에서 행복하게 만들 기회를, 부디 내게도 주지 않겠니?
음... 이 글 보기 시작한지가 벌써 반년을 넘어 일년이 다 되어가네요. 물론 아직 일년 되려면 좀 더 있어야 하지만요.
마치 드라마를 한편 보는 듯한 글입니다. 망사님 본인의 이야기를 쓰시기라도 하는 듯 생생한 묘사와 감정 처리가 훌륭한 글이지요. 개인적으로 처음 글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어서 더욱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작가님께서 한동안 잠수를 타셨다가 돌아오신 뒤로는 매일매일 달려주시니 이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후후훗.
정연란 로맨스의 '아름다운 그녀'
지금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덧]
아참, 원래 필명을 '수미니'로 쓰시다가 '망사망고'로 바꾸신 것이기 때문에 검색을 하실 때에는 '수미니' 나 '아름다운그녀'로 검색하셔야 할거에요. 정연란에 로맨스가 그리 많지 않으니 찾기 어렵진 않으실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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