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에겐 무덤이 없습니다.
수컷은 암컷의, 그리고 암컷은 자신의 아이들의 먹이가 되지요.
결국 누군가에게 먹혀야만 했습니다.
-거미무덤 프롤로그 中
저는 그들을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가슴 한편으로는 그들의 마음을 공유하게 됩니다.
왜 이토록 음울할까요? 도대체 이런 글을 쓴 의도는 뭐죠?
저의 눈물을 자아내기 위해서인가요?
사람에 미치고, 온기에 미친 그들의 이야기.
너무나 몰입해서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글을 읽을 때면 음악이 나와 가슴한켠을 시리도록 아프게 합니다.
완결 되었지만, 절대 끝나지 않는 소설.
그들은 제 안에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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