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도객魔刀客
작성
06.09.19 06:37
조회
1,482

수, 당나라의 100만 대군을 물리쳤던 그 안시성전투를 기억하나?

때로는 피로, 때로는 살육으로 이루어졌지만,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고, 대제국의 면모를 간직했던, 대 고구려의 이름을 기억하나?

중원을 공포로 물들였던 죽음의 철기병을 기억하나?

당주를 벤다, 그 것이 그 군사들이 가진 유일한 목표.

오패도(五覇刀)를 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 연개소문.

혈육보다는 나라를.

명예보다는 쓰레기청소부의 길을 택한 그.

그 거대한 중국을 상대로 우리 조선은 덤빌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억해라.

단 한 번의 패주도 용납하지 않았던 고구려라는 나라가

그, 무적의 중국을 부수었고, 쓰러트렸다는 것을.

만리장성이 피로 물들고,

나의 칼이 혼귀(魂鬼)의 원혼으로 부러지고,

다섯 자루의 검(五覇刀)가 살육으로 울부짖더라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비난할지라도,

간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

황해(黃海)가 피로 물들더라도,

만리장성이 원혼의 절규로 이루어지더라도,

결코 죽지 않는다.

중원을 종횡무진하고,

당주의 목을 베는 그날까지 이제까지 죽인 만큼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결코 지지 않는다.

땅이 고통으로 울부짖는 그날이 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는다.

오수영 - 삼국영웅

==============================

네, 오랜만입니다 ^^

이번 작품은 오수영님의 작품입니다.

작품 숫자는 엄청납니다 -_-;

저의 경악할만한 속독으로도 무려 5시간정도 걸렸군요.

삼국지 소설을 좋아해서,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찾던중,

우연히 발견한 소설입니다. 정말로...

최강 몰입감입니다. 한 번 보면 놓치못하는 몰입감을,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느껴보고 싶을 그 전율을!

이 작품의 혼을 느끼시면서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지금은 단순히 역사를 따라가는 데, 나중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퇴장하겠습니다 ~_~ 다른 작품을 찾기 위해서 ~_~


Comment ' 16

  • 작성자
    Lv.99 응고롱고로
    작성일
    06.09.19 08:30
    No. 1

    오오...부담백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in마스터
    작성일
    06.09.19 08:42
    No. 2

    완전 감동일것같음..바로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극쾌
    작성일
    06.09.19 08:42
    No. 3

    추천하시는 글솜씨가
    상당하신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지옥강림
    작성일
    06.09.19 08:52
    No. 4

    오~ 기대 보러 달려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北岳
    작성일
    06.09.19 08:55
    No. 5

    삼국지가 아니라 삼국시대 였군요 못봤으면 아쉬울뻔 했어요 감사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포레스트벨
    작성일
    06.09.19 09:18
    No. 6

    흐음... 그런데 이런 소설 볼 때마다 쫌 그런게 왜 전부 연개소문을 히어로로 하는 걸까요... 뭐 따로 한거 있나? 실상 당의 침공을 막아낸 안시성의 양만춘 같은 경우 중앙에서 연개소문에게 밀려 좌천 당한 거라고도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옥강림
    작성일
    06.09.19 09:36
    No. 7

    양만춘과 연개소문은 대립관계로 사이가 매우 나쁘죠. ㅋㅋㅋ 소설을 일던 도중 처음 이세민 등장씬에서 이세민이 너무 바보처럼 나오는 것 같아서...;;; 그래도 재밌어요!! 많이들 읽어 보셨으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Monophob..
    작성일
    06.09.19 10:12
    No. 8

    정말 재밌죠.. 오수영님 요즘 어디 계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피하지마요
    작성일
    06.09.19 10:27
    No. 9

    저도....보았는데...연중이죠...해가 넘어 갔길래 취소해버린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풍옥소
    작성일
    06.09.19 10:27
    No. 10

    연중이라서 그렇죠..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다다(多多)
    작성일
    06.09.19 11:50
    No. 11

    무언가 말이 안되는 글,,,,,
    오패도라고 써있으면서 조금만 내려오니 다섯자루의 검이라니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김양수
    작성일
    06.09.19 15:30
    No. 12

    나라를 위한 忠 (((鄭)))^^;;;;;;;;;;;;;
    제목으로 저렇게 떡하니 써놓으시면......
    이건아니잖아~~이건아니잖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수능대박成
    작성일
    06.09.19 16:16
    No. 13

    딴지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내분으로 인해 흔들렸을때 나.당 연합군에 밀렸지요..그래서 안타깝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2 무무무뭉
    작성일
    06.09.19 23:04
    No. 14

    연개소문 사후지요.......
    연개소문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쿠테타를 일으킬 수 밖에 없는 구조였지요..
    고구려 말기는 연개소문 혼자서 고군분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그가 죽은 후......그대로 날려먹게 된거지요...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물망초』
    작성일
    06.09.19 23:28
    No. 15

    대략 엄청난 용량 압박이로군요...ㅡ..ㅡ;
    11페이지라니......OTL.......저걸 언제 다 봅니까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BV
    작성일
    06.09.20 13:54
    No. 16

    연개소문과 안시성주 양만춘의 사이는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연개소문이 숙청할때 양만춘도 숙청할려고 했는데 실패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연개소문은 왠지... 정이안갑니다 아들들이 나라를 말아 먹었다는 것때문에 그런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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