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1 불가불계
작성
07.01.24 00:52
조회
579

선작 520 돌파!

61회 업데이트 기념 자추입니다. 퍽퍽..후다닥!!

다음은 글의 내용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

“닥쳐라 요망스런 계집.”

홍종치는 인간으로 둔갑한 구미호를 보며 두 손으로 삼첨도를 꼬나 쥐고 심호흡을 하였다. 그 순간 그의 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가 싶더니 삼첨도에 달빛을 머금은 듯한 기가 서리기 시작했다.

“죽어라 요사스런 백여우야.”

월강의 기를 발하는 홍종치의 삼첨도가 품(品)자 형을 띄며 서슬 퍼렇게 구미호를 파고 들었다.

예로부터 품 자형은 가장 이상적인 공격 형태로 통했는데 방어하기가 까다롭고 상대의 동작에 따라 쉽게 공격을 변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홍종치 이 놈. 인간 치고는 제법 성숙한 도법이다만 아직은 멀었다.”

“흥, 아가리 닥쳐라. 나는 예전부터 단학도법을 계승한 명월 최고의 무사다.”

배달의 무예정보통지에는 단학도법을 가리켜 인왕산 호랑이의 무예라고 칭송했다. 또한 배달의 무들은 단학도법을 고금 최고의 도법이라 칭송하기를 주저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과연 홍종치가 펼치는 삼첨도의 도법은 도선이 가늘고 힘찬것이 명불허전이었다.

“오호호호, 제법이구나. 하지만 이건 어떨까?”

구미호는 말 그대로 여우처럼 아슬아슬하게 홍종치의 도선을 피해나갔는데 번번히 홍종치가 만들어내는 도화(刀花)는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 틈을 타고 구미호가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데 그 이 사이로 은색 구슬이 번뜩였다.

“여..여우 구슬?!!”

홍종치는 헛바람을 삼키며 두 눈을 질끈 감고 한 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 칼을 든 손으로는 막무가내로 칼을 휘저으며 구미호의 접근을 차단시켰다.

“멍청한 놈. 내가 아직도 구팔괘에 머무르고 있는 줄 알았더냐? 오호호호”

구미호는 알아 듣기 힘든 말을 하며 재주를 한 번 넘었다.

그러자 홍종치의 주변에 가시덤불이 솟구쳐 오르더니 홍종치를 에워싸듯이 찔러 들어갔다. 홍종치는 여우 구슬을 머금은 구미호의 눈을 보지 않기 위해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막무가내로 칼을 휘드르고 있던 터라 눈 앞이 잘 보이지 않은데다가 몇 번은 가시 덤불을 막아냈으나 수 천개의 가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 이내 날카로운 가시들에 온 몸이 찔리고 만다.

“으아악”

십척의 장신과 곰 같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홍종치의 비명소리가 두악산을 덮었다.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형극의 고통으로 홍종치가 두 눈을 부릅떴는데 그 순간 여우 구슬을 머금고 있는 구미호와 눈이 마주치고 만다.

“헙”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홍종치의 검은 눈동자가 탈색되듯이 색을 잃어 갔는데 아무래도 구미호의 요술에 홀린듯 보였다.

“이제 너의 사고는 내가 지배한다. 너는 나의 노예다. 너는 나의 명을 받들어야 한다.”

===========

배달천국의 하늘연못을 둘러싼 검은머리 민족과 불의종족, 도깨비들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가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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