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이 연담란에서 천재가 주인공인 글을 물어보는 글을 보았습니다. 흥미가 있어서 저도 리플을 달아가며 다른 리플들을 보니 제가 본 글이 아닌데도 뭔가 익숙한 제목이 있었습니다.
그 제목은 <마에스트로>
maestro 의 영어사전 뜻은..
1. 대음악가, 명지휘자
2. [Maestro] 1에 대한 경칭
3. (예술의) 명인, 거장
박신양이 나온 CF로도 익숙하고,
해외직불카드 이름으로도 익숙하죠.
문피아에서는 lines님이 연재하시는 SF 소설이더군요.
처음에는 제목 참~ 거창하네~ 하면서 별 기대없이 찾아봤습니다.
그러다가 100화가 넘는 분량에 놀라고,
글을 읽기 전에 훑어 본 설정집의 맛깔스러움에 놀랐으며,
상당한 수준의 일러스트에 놀라고,
주인공의 소개 방식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이 작가 장난이 아닌데..'
과연 이 천재 주인공을 중심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주인공의 소개 이후. 글의 초반은 현대물 같았습니다.
지금의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친숙한 사회, 문화, 환경 등등..
'이 글이 SF 라고?' 하는 생각이 여러번..
틈틈이 비치는 SF 만의 설정들과 점점 커져가는 배경에
'역시 SF 구나..' 할 때 쯤에는...
이미 주인공의 신비로운 매력과 비밀에 대한 궁금증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1부가 끝날 때 쯤 부터는 간간히 음악이 삽입되는데..
이 음악과 글의 싱크로율이 또 장난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감동이 물밀듯이~ ㅠ_ㅠ
이 글의 주인공이 마에스트로인지 작가님이 마에스트로인지..
그 감동을 놓지기 싫어 삽입곡의 mp3 파일을 일일이 찾아서 다운받아 들으며, 읽어서 내려간 스크롤을 올리고 다시 읽으며 감동을 곱씹기를 반복하다 마침내 오늘. 연재분을 다 읽고나니..
'하~' 하는 한숨뿐..
멍~한 정신을 추스르며 며칠간 읽지못했던 다른 글들을 읽는데..
이럴수가~!!!!
당최 다른 글들이 머리에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이 글 읽기전까지 신나게 봤던 피 튀기는 글들도..
비슷한 배경의 SF 글들도..전~혀 머리에 입력이 안됩니다..ㅠ_ㅠ
ㅡ
혹시나 추천글이라도 올리면 lines님이 보시고 한편이라도 더 올려주실까 하는 생각에 이 글을 씁니다.
lines님~ 제발~ 글 좀 올려주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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