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정말 가뭄에 단비 만난 것처럼
이 작품은 읽기가 흐뭇하고,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그렇게 제 마음에 쏙 드는 좋은 작품입니다.
목영님의 "칠등만세"!
작년에 마지막으로 본 윤하님의 "장강" 이후로 처음 발견한 수작입니다. 순전히 제 기준이지요. 그렇지만 좀 연배가 있는 독자나 소설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독자들은 제 글에 동감하리라 믿습니다.
스토리 전개에 박진감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인간군상의 면면을 읽어 볼수 있게 하고,
그들의 눈으로 천지산하와 세상풍경을 감상하게도 합니다.
무예에 대한 작가의 식견도 풍부하고,
구성도 치밀하여 예측불허의 인물등장과 장면 전환으로
독자는 푹 빠져들 수 밖에 없습니다.
주인공은 이고.
그는 자기 소개를 "나, 이고다!"로 하죠.
뒷골목 깡패에서 구파일방의 주인들과도 겨룰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엉뚱한 일에 얽혀들죠.
그의 생활도 가치관도 서서히 바뀌게됩니다.
무술가나 무도인이라기 보다는 싸움꾼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고.
읽어 보세요.
그런데,
가뭄에 맞이한 이 몸에게
또 다시 가뭄이 온 것처럼
다음 편을 가다리느라 목이 빠지게 하시다니....
목영님,
그동안 힘을 비축하였을테니 다시 연재 부탁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읽어 보지 않으신 분들은 등록한 편수가 많으니까,
한번 푹 빠져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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