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해모수아들
작성
07.04.14 17:56
조회
491

올 해도 장르문학계는, 각종 장르의 책들이 대량 출판되어 서점과 대여점을 가득채우고 있는 모습이다.  

대가들의 작품은, 가뭄에 콩나듯이 보이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신예들의 작품도 많아보였다. 상업적인 트렌드의 작품도 보인 반면에 실험적인 작품들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느낌이 활자와 만나 어우러지는 모습이 장르문학의 미래를 보여주는것 같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퓨전이 새로운 트렌드로 완전히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작가들이 무협,판타지,퓨전에 승부를 거는것이 아니라 어떤 아이디어나, 상상력,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를 접목해 자신이 표현 하고자 하는 테마를 전달하느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즉, 독창성과 창의력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작가들의 기법도 다양해 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야기의 배열을 재배치하여 밋밋한 글을 살아있는 글로 만드는 작가도 있다. 이는 작가들의 수준이 점점 나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독자들이 보는 작품의 느낌이 마니아나 작가들이 느끼는 느낌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있다. 일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작품도 있고 공감대를 느끼는 작품도 있다. 혹은 생생한 묘사로 한편의 영화같은 비주얼적인 면을 강조한 작품도있다.

작가의 땀에젖은 열정이 단순한 활자가 아닌 독자와 어우러 지는 감성과 지적충격의 대작으로 승화 하리라 생각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일은 쉽지않다. 하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눈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서는 작품을 읽는데 그치지말고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어떤 기법이 활용됐는지, 작가의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올 봄 어떤 작품들이 소개될지 너무 가슴이 떨려온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들을 만날수 있기를 기대한다.

         2007년 봄날에...........     해모수 아들 올림.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4758 추천 [추천] 블랙프리스트, 남자라면 보지 않을 수 없는... +17 Lv.7 아이팟나노 07.04.15 1,991 0
64757 요청 우어.. 선호작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Lv.12 라엘리 07.04.15 370 0
64756 요청 규토 대제 9권 나왔나요? +10 Lv.32 카셀 07.04.15 898 0
64755 추천 키메라 추천 +3 Lv.6 들꽃남자 07.04.15 731 0
64754 추천 [강추]키메라3호님의 동방원정기 +3 Lv.19 뉘누리 07.04.15 1,093 0
64753 요청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5 Lv.23 바다노을 07.04.14 571 0
64752 홍보 미소녀가 되자! 우심홍까?(우리 심심한데 홍보나 ... +11 Lv.1 꿈속나라 07.04.14 961 0
64751 요청 재밌는, 톡톡 튀는 글 없을까요? +14 Lv.10 핫토리3세 07.04.14 878 0
64750 공지 불량사용자 등재 및 악플 경고자 명단입니다. +25 Personacon 문피아 07.04.14 25,609 0
64749 요청 이비안님의 템페스트는 어떻게 되었나요? +7 Lv.1 플래티넘 07.04.14 481 0
64748 추천 쐐기풀왕관, 긍지의 여왕 +5 Lv.45 적학진인 07.04.14 981 0
64747 추천 핵무기와 비견될만한 [마계 공략법] +12 Lv.37 구소 07.04.14 1,606 0
64746 요청 선호작점 추천해주세요~! 제선호작 공개는덤~ +11 Lv.37 멜리딕션 07.04.14 689 0
64745 요청 정규연재란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1 Lv.1 me***** 07.04.14 346 0
64744 추천 최근 재밌게 읽고 있는 글 두편을 추천합니다 +6 Alix 07.04.14 1,667 0
64743 요청 너무들 하십니다!!! +28 Lv.48 死門 07.04.14 1,579 0
64742 요청 산해경과 괴이지..? +12 Lv.1 눈깔바다 07.04.14 983 0
» 한담 봄 꽃향에 취해서....작가,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4 Lv.23 해모수아들 07.04.14 492 0
64740 추천 빠져들게 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2 Lv.1 손뚱 07.04.14 722 0
64739 홍보 금강님 덕분에... 선작이 감동적으로... +7 Lv.4 유진산 07.04.14 1,676 0
64738 추천 한니발[일원분천]헤네틴[나이트] 추천합니다. +6 Lv.75 LuFiX 07.04.14 773 0
64737 추천 그냥 추추추천작품들입니다 ㅡㅛㅡ +4 Lv.1 별아기 07.04.14 995 0
64736 공지 독자설문란에 설문 하나가 올라갔습니다. +7 Personacon 금강 07.04.14 22,016 0
64735 요청 이 책의 제목좀 알려주세요.. +2 Lv.6 묵갑귀마대 07.04.14 565 0
64734 추천 음마무적이 출판 계약을 했답니다 얼른가세요 삭제... +15 Lv.87 맛간날라리 07.04.14 1,464 0
64733 한담 하루에도 수십번씩 자괴감에 빠집니다. +28 Personacon 신화월 07.04.14 1,096 0
64732 추천 진흙속의 진주 같은 글 찾고있나요? +9 Lv.88 램프Jiny 07.04.14 1,519 0
64731 홍보 일월분천, 선작수 500돌파 기념 자축입니다~; +6 Lv.15 [적하] 07.04.14 579 0
64730 요청 저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추천을... +7 Lv.4 워리꽁 07.04.14 653 0
64729 요청 이 소설 제목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1 Lv.90 키리샤 07.04.14 63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