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한담]월풍과 역설을 보면서

작성자
iron skin
작성
07.07.08 12:03
조회
1,269

월풍과 역설 두 작품 모두 시간의 반복을 초반에 소재로 사용합니다.

초반에 소재로 사용했다고 한것은 어떤 원인 혹은 계기인지는 모르지만 그 시간의 반복이 어떤 시점에서 끝난다는 말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소설의 작가님들도 모 영화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 영화를 봤었고 그러면서 한가지 생각한것이 있었는데요 이 월풍과 역설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다시금 그것이 떠오르더군요.

어떤 개인이 특정한 시간의 반복을 경험하고 있을때 그것을 느끼는 또 다른 사람은 없을까 하는 것 말이죠. 사실 시간의 역행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가면 엄청 골치 아픈 사항이니 그냥 간단하게 작품에 있는 상황만을 가지고 생각해보는 것이죠. 뭐 막판에 모든것이 하룻밤의 꿈이였네 하는 어이없는 결말이 아니라면 분명히 진행중인 상황이고, 그 반복된 시간속에서 주인공(시간의 반복을 느끼는 사람)은 실제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이루어 내는것을 보면 그냥 개인의 환상만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즉 시간의 반복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것이고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인데, 주인공 말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자각하는 사람이 없을까 하는것이죠.

예전부터(모 영화를 봤을때부터) 생뚱맞게 생각해본겁니다. 만약에 같은 작품안에 그런 시간의 반복을 느끼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가 단순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


Comment ' 13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07.07.08 12:04
    No. 1

    역설은 재미있게 봤지만 월풍은 왠지 거부감이 심하게 들더라구요 ... [내가 이상한건가 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서해성
    작성일
    07.07.08 12:07
    No. 2

    음, 그것을 느끼는 또다른 사람이 없다는 전제하에 쓰여지는 것이겠죠. 아니면, 다른 반전이 이어질지도..?(작품을 읽지 않은 관계로;)
    월풍이 연재될 당시에 봤을때는, '그 시간이 되돌아 가기 이전의 시간' 내에서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수 있으나, 그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과거로 돌아가고, 월풍 이외에는 모두가 모르는.. 그런 식 아니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세야아니스
    작성일
    07.07.08 12:11
    No. 3

    느끼다는게 가능할까요?
    그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하루 전의 상황으로 리셋되는건데;;

    소설에서 나온것처럼
    그동안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사수자리
    작성일
    07.07.08 12:19
    No. 4

    충분히 공감 가능한 얘기네요. 나 외에 그런 현상을 겪은 사람이 없는줄 알았는데 있더라 하는설정도 있으면 재미가 있겠네요. 한 명이 아닌 여러면이 있었고, 독불장군도있을것이며, 사람들을 모아 팀을 구성할 수도 있고, 또한, 현상을 겪고 커다란, 감당하기 힘든 힘을 얻을수도 있겠지만 아닐수도 있고, 화두를 하나 던져 주면 여러가지 상황에, 내용도 더 많아 지겠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3소용녀
    작성일
    07.07.08 12:23
    No. 5

    팀이라고하기는 좀 그렇고...문파라고해욧~
    음 문파이름은 몰로할까요?ㅋ
    돌리도문파?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땅콩
    작성일
    07.07.08 12:27
    No. 6

    재미있는 두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07.07.08 15:18
    No. 7

    저는 아직도 왜 월풍이 월대협이 아니고 풍대협인지 궁금하다는...

    "사랑의 블랙홀"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또 있습니다. "12:01"이라는 영화인데요.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주인공의 하루가 어느 날 갑자기 반복됩니다. 그런데 12:01에서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려던 주인공이 시계가 고장난 건이 어쩐지해서 시계를 만지는 순간 주인공의 집에 벼락이 떨어지고 주인공은 감전이 되죠. 기절해서 깨어나보니 아침. 그런데 희안하게 어제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벼락맞아서 하루가 반복되는게 이유더냣!!하시겠지만 이유는 또 그게 아니거든요.

    보신 분이 계실 수도 안 계실 수도 있으니 뭐 여기서 그만..
    나름대로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덧. 그냥 뜬금없이 해본 소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간큰감자
    작성일
    07.07.08 16:52
    No. 8

    흠 ..... 결론은 있습니다.

    예전에 조x라에서 제목은 잘기억이 안나지만 주인공이 시간을 역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주변 동료2명이 그시간의 역행과 그간의 일을 인지하고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내용이 있는 소설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滅魂
    작성일
    07.07.08 19:30
    No. 9

    크로스 채널이라는 미연시 게임도 유사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깨닫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곳은 아주 작은 세계에 한정되어 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7.07.08 19:43
    No. 10

    이미 그런 소재로 쓴 작품들이 있죠.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일본작품중에 타임리프한 사람의 이상한 행동들을 관찰하는 주인공이 있고, 리셋라이프만해도 환생자가 우수수 나오죠. 뭐 찾아보면 더 있을 겁니다. 아마 고전중에도 있을걸요. 시간이동은 과거부터 관심사라 있을 거 다 있습니다. 안 알려져서 그렇지...
    고전 SF중에도 본거 같은데...20년전 일이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란레몬
    작성일
    07.07.08 20:12
    No. 11

    저도 확실히 .....역설이 월풍보단
    자연스럽게 느껴지던 .......
    월풍작가님은 .. 뭔가 부자연스러움이 ..뭐쓰신분이더라 ..
    절대비반이었나 ??;;;;;;; 그게맞다면 ..그거처럼 뭔가 부자연스럼이 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맑은향기
    작성일
    07.07.08 22:44
    No. 12

    비슷한 소재의 미드도 있죠.
    데이 브레이크라는..
    같은 날 반복은 되는데..상처는 남는
    시청률 저조로 6편으로 끝나서 아쉬움만 남았던 드라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7.07.08 22:47
    No. 13

    전 역설보다 월풍이 더 재미있더군요
    역설 필력이 뛰어나다는것은 느꼈지만 좀 지루하다는 생각입니다.
    무림 출도부터 유부남이라는것은 신선했고 주인공의 가족애도 보기 좋지만 히로인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 그것이 조금 안타깝더군요 ,
    실제 저시대 중국 정략이 판을 치고 유교사상의 일부다처의 저런 세상에서 주인공같은 그릇과 능력을 보면 지나칠정도의 일편단심의 남자는 오히려 신기할정도로 드문 경우라고 할수있을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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