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님과 나나야님의 추천으로 기존에 두 배 이상이나 되는 선호작수가 늘었습니다. 현재 330분이 넘으셨네요.
이 분들은 문피아라는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알려주신 분들이지요. 아 다른 분들도 있었고요.
먼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관심을 받는다는게 이렇게 당혹스러울 줄은 몰랐습니다.
선작의 숫자가 올라갈수록 마음이 굉장히 산만해져서 이야기가 제대로 써지질 않더군요.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분들이나 제 생각에도 저의 이야기는 매우 매니악하다고 느끼실 지도 모릅니다.
틀이 다른 세계관. 오크나 엘프와 같은 톨킨소설의 등장하는 존재들이 아닌 새로운 종족의 설정만 읽어보아도 그렇게 느껴지실 겁니다.
한 이야기꾼이 소문이 나면 왕앞에 불려가 앞에서 이야기를 하며 상으로 금은보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가 다시 그 거리에서 땀을 흘리며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까요.
선호작이라는 보석이 올라갈 수록 저의 마음은 헤이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한순간 반짝임으로써 저의 이야기의 첫부분만이라도 사람들에게 들려졌다는 그것만으로도 이야기를 써내려갔다는게 참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매니악한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분들. 그리고 선작해주셔서 보관하시는 분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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