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끊임없는 내면으로의 탐구

작성자
Lv.13 연(淵)
작성
07.09.14 15:44
조회
611

이번에 제가 추천해 드릴 글은 노을바다다님의 '총한도이백만원짜리신용카드' 입니다.

사실 처음 이 글을 읽을 때의 느낌은.. 뭐랄까 굉장히 우울했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의 주인공은, 스스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계속해서 그 잘못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본능적인 욕구에서 완벽하게 패배하는 패배자의 모습으로 비추어지게 됩니다.

후에 주인공의 과거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에도, 사실 그것은 그다지 큰 변명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인공이 정말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계속 붙잡고 있었던 이유는 제가 본래 한 글을 잡으면 마음에 안들어도 20편 정도까지는 읽어보고 그 글에 대한 판단을 한다는 것도 있었지만, 끊임 없이 고뇌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었기 떄문이라고도 해보겠습니다.

조금 거창한 말이지만, 이 글은 충분히 그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80편 까지 읽는 동안,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가던 주인공이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면서 점차 밝은 면모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매우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신 작가님께서 글을 써내려 가시면서 얼마나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쓰셨는지도 짐작이 갑니다.

정말 굉장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당장 달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노을바다다님의 총한도이백만원짜리신용카드 입니다.

검색어로는 '총한도이백만원' 입니다.

ps. 이 글은 조금 수위가 높은 글이랍니다.ㅇㅅㅇ;;;


Comment ' 3

  • 작성자
    Lv.96 正力
    작성일
    07.09.14 15:51
    No. 1

    참으로 인간군상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연(淵)
    작성일
    07.09.14 15:53
    No. 2

    그렇습니다.. 사실 추천글을 쓰다가 글이 감상문으로 변해버리길래 아예 지워서 다시 써버렸더랬죠...;; 그 정도로 매력있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正力
    작성일
    07.09.14 16:30
    No. 3

    문제는 너무 잘 표현된 인간군상이라.., 보다가 때려치고 싶을 적이 가끔 온다는 것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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