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펌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불펌을 최대한 억누른다 해도 작가들의 형편이 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요. 그러나 전업작가로 생계를 꾸려가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대여점은 이미 합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여점이 작가들 생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다 같이 하향평준화를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죠. 대여점에서 절대로 빌려 보지 말란 말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불펌이 없어지는 대신 대여점 몇 개가 더 생기는 것과, 독자들이 책을 사서 보게 되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작가에게 더 이득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문피아 내에서 금강님의 발언력은 최고입니다. 하지만 종종 보이는 글들은 모두 불펌 관련뿐입니다. 불펌을 긍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책은 가능하면 사서 봅시다."라는 글 정도는 올려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불펌을 발본색원하는 것처럼 힘들게 뛰어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법적 문제로 언성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가끔가다 한마디씩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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