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지만(....)
먹고 살기 빠듯해서(?)는 농담이고, 한참 글 열심히 썼었다가, 학교 졸업준비하랴 회사원 생활하랴 정신없다보니 거진 3년 넘게 소설을 못썼군요;
덕분에 예전에 비하면 아주 많이 많이 떨어지는 필력을 보며 좌절중입니다.
이 놈의 글빨이라는 녀석은, 많이 쓰면 쓸 수록 늘어나는 데.
쉬는 날(오늘같은 놀토)의 경우 거의 하루종일 노트북 붙잡고 낑낑대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글빨군이 돌아오지 않으니..
제가 너무 성급하게 나서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한숨)
더욱이...
회사원이라는 게 다 그렇듯이, 예전에는 하루에 한권, 못해도 이틀에 한권 정도는 읽었거늘(무협만 빼고는 다 읽습니다. 아 귀XX식의 막가는 글 - 소설아님 - 도 빼고요. 추리든, 판타지든, 고전 명작이든..) 바쁘다 보니 몇달 넘게 책 한권 손에 못들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며.. 참...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자주 못갔던 서점에도 들리고, 좋은 책 있나 찾아보고 하는데..
최근 들어 마음에 드는 책을 몇 권 발견해서 읽다보니, 워낙 수작인 책인지라 보면서 절망감에 휩싸이네요.
하여튼..-_-
다들 작가분이시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봤던 문제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요.
그러고 보니 삼국지(이것도 무협은 맞지요?-_-;)나 수호지 초한지 등등이나 김용씨의 무협은 거진 다 읽어봤는데(신조협려 짱-_-b) 왜 그 외의 무협들은 그다지.. 땡기지가 않을까요;
무협이라는 장르에 편견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중국 현대드라마, 고전역사 드라마, 무협드라마, 영화 다 봅니다. 근데 왜 소설만..;;)
판타지는 한 거의.. 사이케 델리아 이후로는 안본듯한 느낌이.. 간혹 보긴 했는데 볼때마다 점점 이상해지는 지라;;; 최근 한담글들을 보니 그 때보다 더 심한 양판소가 범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내 판타지는 아예 손 떼었습니다. (홍정훈님이나 이영도님 같은 분들 꺼는 빼고... 근데 황제를 향해 쏴라는 언제 내실 생각이려우, 휘긴 경?)
그냥 이것저것 잡소리가 길었는데..
글쓰다 보니 막막함을 느낀 한 초보작가의 한탄이라고 아량있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더불어 판타지 소설중에 3.인.칭. 으로 잘 나온 수작 있으면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영도님꺼 제외- 그 문체 따라하려면 몇십년은 갈고 닦아야 할 듯한.. 쿨럭)
플레이스테이션(?) : 그런데 공지사항중에, 자연란 올리실분은 필명은 '한글'만 되며 예외적으로 영어와 한문은 허용되지만, 그건 허락을 받아야 된다고 써있는데 그 허락은 대체 어디서??;;;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