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
07.10.04 16:28
조회
770

퇴고를 조금 많이 하는 편이라..(오탈자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것때문에라도 퇴고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제 글을 많이 읽어보는데..

.....................

아아아악!!! (절규한다)

읽을때마다 완전 민망하고 부끄럽고 이런 글을 무슨 깡으로 올렸나 싶고..-_-

덕분에 제가 제 글을 읽을때는 반 최면상태에서 읽습니다(....)

이건 내 글이 아니야. 이건 내 글이 아니야. 이건 내 글이...(끌려간다)

퇴고를 할 때마다 신기한점은...

그러나 와 하지만 같은 단어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는 거죠.

둘다 비슷한 뜻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문맥에서는 그러나가, 어느 문맥에서는 하지만이 잘 맞으니...

(개인적으로는 하지만을 더 선호합니다만)

소소한 단어 한두개 차이로 느낌이 확확 바뀌어 지는 것을 생각하면,

아, 내가 이래서 글쓰기를 그만두지 못하는 구나.. 라고 생각한답니다^^


Comment ' 28

  • 작성자
    Lv.6 전효성
    작성일
    07.10.04 16:31
    No. 1

    저도 조아라에서 한번 연재를 해봤었습니다.

    그리고 검사라도 할겸 한번씩 다 읽어봤지요

    부끄럽더군요. 재미도 없었고.

    그리고 소설쓰는건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범진
    작성일
    07.10.04 16:32
    No. 2

    국문학의 신비죠.
    세종대왕과 집현전의 학자들이 만들어냈고 그 전부터 사용해온
    우리나라의 말은 역사가 깊은 만큼 독창적이니까요.
    그걸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은 정말 드물다니까요...

    저는 문피아에서 국어를 새롭게 배우고 있는 입장입니다. 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랍스타대령
    작성일
    07.10.04 16:32
    No. 3

    자신의 글을 읽고 매번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흠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일
    07.10.04 16:33
    No. 4

    랍타햄.. 흠좀무..-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악플쟁이
    작성일
    07.10.04 16:33
    No. 5

    그래서 저는 학창시절 썼던 소설들을 남에게 한번도 내보이지 못했습니다 -_-; (1권분량 넘어가게 써본것도없지만 -_-;)
    "그냥 독자로 살아야지." 라고 결심하게 된것도 그때라지요 -ㅅ-;;;
    가장 어려운점은 역시...[우리말은 너무 어렵다] 라는게 아닐지 -ㅅ-;;; 세련되고 멋지고 이쁘게 쓰기에는 감수성이 너무 모자르다는 치명적인...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onology..
    작성일
    07.10.04 16:34
    No. 6

    쓰고, 읽고, 다시 쓰고, 다시 읽고, 또다시 쓰고, 또다시 읽고… 찢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가감승제
    작성일
    07.10.04 16:34
    No. 7

    저는 제 글을 읽을 때면 언제나 '이런 유치뽕짝이 내 머리에서 나온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글을 읽기가 무섭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태영(太影)
    작성일
    07.10.04 16:35
    No. 8

    저도 제글을 읽을때마다 완전히 뜯어고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다만 그리하면 글의 진행이 안될것이기에 인내하고 인내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지금 고쳐놔도 시간이 더 지난 후 또다시 미진하게 보여 대폭 수정을 할것이 뻔하기에 일단은 부족한 글재주로 연재해 나갈 따름입니다.
    완결을 짓고 수정을 하든 아니면 중간에 수정을 하든 일단 써나갈 계획입니다. 역시...퇴고는 마약인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카레왕
    작성일
    07.10.04 16:35
    No. 9

    저는 제 글 재밌게 잘 봅니다.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7.10.04 16:43
    No. 10

    저는 제 글 보면서 항상

    "어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시린(翅躪)
    작성일
    07.10.04 16:48
    No. 11

    ...부끄럽죠.
    그런데 가끔 가다가 "이거 내가 쓴 거 맞아?" 싶은 부분이 있어서 흠짓합니다. 건망증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니키타
    작성일
    07.10.04 16:51
    No. 12

    글쓸때 굉장히 열심히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서 완성했음에도
    몇시간 후에 '훗.'하고 읽어보면 'ㄱ-'가 된다는;;
    내가 보고 막 민망하죠-_-;; 절대 남 못 보여준다는 게 문제.
    그것보다 더 문제는, 내가 너무 민망해서 쓰질 못하겠ㅠㅠ 내가 보기에 너무 쪽팔려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수부타이.
    작성일
    07.10.04 16:54
    No. 13

    자신의 글에 취하지 못하면 글 못 올립니다.
    흥도 나지 않고요.
    내가 재미없는데 다른사람이라고 재미있을리 없죠.
    글을 쓰면서 흥이나는 일이 별로 없어서 문제이기는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을바다다
    작성일
    07.10.04 16:56
    No. 14

    당연히 너무 부끄러워서 ㅡ.ㅡ;;;;; 미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0.04 17:01
    No. 15

    오;ㅁ; 뭔가 다들 처절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Mafia바람
    작성일
    07.10.04 17:02
    No. 16

    난 안그랬었는데,
    나는... 기분이 몽롱하면서
    의외로 좋던데...
    부작용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Mafia바람
    작성일
    07.10.04 17:03
    No. 17

    마지막으로 중학생 시절때는
    누가누가 잘쓰나 해서
    친구놈들끼리 모여서 자기들이쓴글
    나눠보고 했지만
    누가 뭐래도 난 내글이 제일 재밌던데,
    친구놈들이 날 매도해도,
    이상하게 재밌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0.04 17:03
    No. 18

    Mi.Nu.us님// 오오+_+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Mafia바람
    작성일
    07.10.04 17:06
    No. 19

    하핫!! 우유달님
    저 문피아에서 연재했다가
    수많은 비난속에서 접어야했어요.
    욕좀 먹었죠.
    난 재밌는데, 남은 아닌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玄魔君
    작성일
    07.10.04 17:12
    No. 20

    자기글을 보고 참람함에 얼굴이 시뻘개질 때도 있지만,
    반대로 뿌듯 할 때도 있잖아요. "우와! 정말 이걸 내가 썼단 말인가!! 음화화화화!"..--;;

    .
    .
    .
    전자가 훨씬 많긴 하지만 말입니다.^^;;;;

    전 소설작가는 아니지만, 뭐 나름 글쓰는 직업이라. 남얘기같진 않네요.

    특히 짧은 글을 쓸 때가 더 힘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엘피드
    작성일
    07.10.04 17:39
    No. 21

    저는 제글이 자랑스럽습니다!!
    왜? 묻지 말아주시길-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별리]
    작성일
    07.10.04 17:43
    No. 22

    그래도 한 3~4년 쓰니 많이 줄더군요, 틈틈히 구멍은 보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0.04 18:16
    No. 23

    Mi.Nu.us님// 와아.. 밀키문님 말고 우유달이라고 불러주신 분은 또 처음+_+

    유색의, 유색빛의 달.. 뭐 이런 뜻으로 지었지만 생각해보니 milky라는 뜻은 우리나라식으로 바꾸기가 참 어려운 단어네요..ㅎㅎ

    (우유달 하니까 우유를 벌컥들이키는 달이 생각나는.. 망상인가;;)


    어떤 의미로 비난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제나프
    작성일
    07.10.04 19:09
    No. 24

    ㄱ-..저는 글을 무아지경으로 쓰다보면 '하지만','그러나' 가 나올 지점에서는 무조건 그러나가 나오더군요.. '하지만'을 쓰고 싶은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조인(Join)
    작성일
    07.10.04 19:16
    No. 25

    저는 제 글이 제일 재미있더군요.
    저는 제가 읽고 싶어서 씁니다. 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玄魔君
    작성일
    07.10.04 19:21
    No. 26

    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더라도, 그렇지만....
    뭐...제 경험상으로는 몇 번 퇴고를 하다보면, 결국 맨 처음에 의식하지 않고 썼을 때 것으로 결정되더군요. 대충 9할쯤. 역시 첫끝발이....(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네페쉬
    작성일
    07.10.04 23:55
    No. 27

    저는 제가 써 놓고 기억이 안 납니다...(삐질) 수정하려고 읽다보면
    어라...내가 이런 문장을 어떻게 쓴 거지? 라고 갸웃거리게 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구렁
    작성일
    07.10.07 01:05
    No. 28

    몇년뒤에 보면 얼굴이 뜨거워서 타버릴지도 모릅니다-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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