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할 수 밖에 없는 무협지
......고풍스러운 무협(김용...와룡생...진청운...고룡...)의 계보를 잇기에 이전 고무림에서 금지한 용어인 "무협지"에 어울리는 소설이며
추천 할 수 밖에 없는 무협소설
......현 무협이나 판타지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층에도 어필 할 수 있는 요소를 지녔기에 "무협소설"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소설입니다.
먼저 정통무협의 맥을 있는 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서정적인 서술방식이 여백을 많이 남기기에 보는 이의 상상(주관적 해석)을 얼마든지 대입시킬 수 있는 기법으로 쓰여졌으며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잘 그려진 일련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절로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30/40대 독자들이라면 밤을 세워 감상함에 내기할 수 있겠읍니다.
다음으로 현대의 주 독자층도 즐겨 읽을 수 있다 함은...
지루한 요소(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독자님들에게 해당하는)
들을 극도로 배재한 구도속에 전개되기에 그러합니다.
즉, 1. 주인공은 이미 무공에 있어 일가를 이루었기에 소성하기위해 타인에게 머리를 숙인다든지 무시당하는 일이 없읍니다.
2. 한 문파(사천당문)의 수장이기에 이미 지지세력을 갖춘 상태입니다.
3. 사천당문의 수장이기에 무공뿐 아니라 기묘한 암기장치가 소도구로 등장합니다.
4. 예쁜 와이프도 있기에 기존의 갓 하산한 전지전능한 하지만 세상사에는 미숙한 주인공이 자기 짝을 찿아 다닌다는 구태의연한 스토리가 필요 없읍니다.
5. 사건과 사건의 연속일 뿐 아니라 미지의 적(antagonist)은 한 나라를 전복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그러하기에 무대는 작은 사천의 땅덩어리에 국한 된 게 아니고 중원천지가 좁다하고 펼쳐집니다.
이상의 이유뿐아니라 또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가끔 독자의 입장에서 이상하게 보이는 문맥이나 설정등을 작가님에게 지적할 때 어떤 작가님들은 펄쩍 뛰면서 자신의 글을 잘못 해석했노라고 필요이상의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있었고(물론 반사적으로 독자입장에선 선작을 취소하게 되지요ㅠㅠ)
반대로 "사자비"님처럼 진심으로 반겨서 같이 검토하며 때로는 독자의 이론을 인정하며 수정하시는 분들도 있읍니다.
그래서 사자비님에게 조그만한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였기에(물론 제일 큰 이유는 아주 재미있기에 늘리 여러 독자님들이 읽어 주셨으면 하는 맘에서)
비교적 여유있는 토요일 밤에 추천을 한 번 날려봅니다.
아래에 추천글이 보이기에 같이 한담란에 올렸지만 혹 감상란에 올려야 함이 옳다면 본인의 무지를 용서해 주시기를 여러 독자님들에게 부탁도 드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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