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는 억울해서 못내 생각했다.

작성자
Lv.1 도 담
작성
07.11.09 17:36
조회
440

“어서········도망쳐라!”

황금가면을 바꿔 쓰게 된 사내는 죽기를 각오하고 도망쳤지만 그는 억울해서 못내 생각했다.

그가 젊었을 때 늙어서도 호위무관으로 궁상맞게 살아가는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자신이 만약에 아버지 정도의 나이가 된다면 그는 적어도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꼬리표처럼 지겹게 따라 붙었던 가난을 떨쳐내고 여유롭고 풍요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삼십이 되고 사십이 넘긴 지금도 그 삶에는 변화가 없었다. 아버지가 살던 방식대로 호위무관으로 만족해야했고 그런 삶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살수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되었다.

그리고 주공을 모시기를 십년, 그 중에서 오년동안 그와 함께 전쟁터를 누비면서 생사고락을 함께했었다.

그런데 오늘 신처럼 믿었던 주공이 그 믿음을 깨고 자신에게 죽음을 강요했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좋을지를 몰랐지만 그는 그 치사한 명령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죽어야 가족이 살고 그가 살아야만 가문의 명맥을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아-아!”

밤하늘을 쳐다보는 그의 공허한 눈길에 촉촉한 물기가 맺혔다가 도르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래. 이것이 운명이라면·········!’

정연 무정검랑으로 놀러오시면 한 살수가 주공으로부터 죽음을 강요당하고 비참한 장면을 읽으실 수가 있습니다..

***


Comment ' 2

  • 작성자
    Lv.85 금설
    작성일
    07.11.09 17:42
    No. 1

    소설 홍보를 마치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듯하게 생생하게 하셨네요^^
    안 볼 수가 없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해동협
    작성일
    07.11.09 18:14
    No. 2

    어색한 문장이 조금 많군요.
    조금만 신경써 주시면 좋겠네요.

    삼십이 되고 사십이 넘긴--> 사십을 넘긴, 혹은 사십을 넘은
    살수의 세계에 발을 들였는데, 바로 다음 줄에서는 전쟁터를 누빈다고 하니 좀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
    이런 사실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받아들여야'가 맞는 표현 입니다.
    '받아 드려야'라고 쓰려면 물건 같은걸 전해 받을때나 쓸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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