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cross입니다.
연참대전과 출판준비로 바쁘지만... 저도 문피아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좋은 작품이 없는지, 이 작품에서 배울점은 무엇인지 항상 찾아다닌답니다. 그러다보면, 진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적은 안타까운 현실을 발견하곤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문피아의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는 글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이미 유명하신 분들은 숨은 보석이라고 할 수 없으니 제외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이름들과 개성강한 캐릭터들. 아기자기 하고, 색다르면서도, 읽을수록 유려한 문체에 빠져드는 글이지요.
제가 오늘 추천해드릴 작품은 바로...
하밀 님의 바람노래 입니다.
동쪽 끝 빙하 너머 '태양을 뱉는 용'과 서쪽 끝 사막 너머 '태양을 삼키는 용'이 존재하는 세계. 한 세기에 한명의 용사만이 필요한 이 잘짜여진 세계에서, 주인공 카밀 바르케스가 '백색흉터' 베나이슈케르를 잡으러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바람노래의 세계에는 마나, 소드마스터, 몬스터가 없습니다.
다만 세계의 신비를 간직한 마법과, 자연에서 살아 숨쉬는 야수들과 정령신. 그리고 그들을 사냥하려는 사냥꾼들이 있지요.
이것이 바람노래의 첫번째! 매력포인트입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 세계관에서, 주인공인 카밀 바르케스는
'사냥꾼'입니다. 야수들로 들끓는 '에오 대수림'에서 거조 '갈라드메흐', 살쾡이 '핏빛점박이', 악어일족 '서른 검 동굴',
식인메기 '우르실드카'를 사냥한 전도 유망한 루키 사냥꾼이지요.
위에서 언급한 특이하면서 매력적인 이름들에서부터, 작가님의 정성과 작명센스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요?(웃음-)
하밀님은 자칫 생소할수 있는 사냥꾼이라는 직업과, 그에 관련된 생활들을 유려한 문체로 친숙하게 설명해 주셨지요.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세계. 이것이 첫번째 매력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매력포인트는 이것입니다.
하밀님의 바람노래는, 분류를 나누자면 용자물입니다.
타이틀과, 서장, 제목에서부터 이미 암시하고있지요.(웃음-)
하지만, 매력적인 설정과 개성강한 캐릭터들은, 자칫 진부할수있는 용자물을 흥미롭게 이끌어 줍니다.
마룡을 사냥한 역사상 첫번째 용사냥꾼인 '리카르도 바르케스'의 아들로서, 두번째 용사냥꾼이 되기를 원하는 주인공 '카밀 바르케스'. 무표정하고 무감정한, 그러나 신비롭고 매력적인 히로인, 용의 심장 '이나'. 자칭 잡상인이지만, 사실은 뛰어난 음유시인인 '반'.
악역이지만 밉지 않은, 붉은 류트자리의 별의 마녀, '로지나'와 성야의 검사 '휘케바스'.
이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펼쳐나가는 세계는 마지막 연재분이 끝날때까지 눈을 뗄수 없게 합니다.
대마법사 에르휘고스와 세기의 수호자 멜라니로 부터 시작된 전설이, 사냥의 대가인 5명의 사냥꾼들과 마룡을 잡음으로서 아버지를 뛰어넘은 최고의 사냥꾼이 되려는 주인공, 카밀 바르케스에게로 이어지는 전설을 뛰어넘은 전설.
그 '바람노래'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으십니까?
현재 하밀님은 연참대전에서 상위의 성적으로 공동 1위를 지키고 계시더군요. 분량은 지금도, 앞으로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실듯 합니다.
새로운 작품을 찾아다니고 계시던 독자분들.
문피아의 숨어있는 보석으로서 당당히 추천합니다.
하밀 님의 '바람노래'.
한번 보러가시는 건 어떨런지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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