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근성의 문제?

작성자
Lv.1 톱니
작성
07.11.15 13:47
조회
724

연재를 하다보면 대체 내가 뭘 하고 있는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소심해서 그러면 곤란한데. 아하하

혹시 설정집을 날리게 되면 그땐 어떻게들 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예, 화끈하게 날아가셨거든요. 이 일로 제가 얼마나 별 생각없이 연재하고 있었나-하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남은 것은 없지만요. 레벨은 올랐는데 스텟은 안오른 느낌?

듣기에, 아무리 작은 역을 맞고 있는 등장인물일지라도 작가로서 그 사람의 모든 삶에 대해 설정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생일에서 혈액형에 어렸을 때 부터 이어진 콤플렉스 등등.....뭐 그런 것이지요. 설사 이름 한줄 안나오는 A일지라도. 왠지 감동받아서 그것을 투철하고 지키고 있었는데(이게 또 재밌습니다).......어머나, 다 날아갔네.

아직 많이 안썼으니까 날아갔어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나이계산서부터가 골치 아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몰아서 계산하면 틀릴까봐 처음부터 이때쯤에는 이나이. 하고 설정해놨었는데(숫자에 약합니다) 그게 다 날아갔으니 이제 자칫하면 주인공 나이도 틀리게 생겼어요.

다행스럽게도 챕터 설정해놓은 것은 손으로 써놔서 살아남았습니다. 인기 문제를 떠나서 꼭 끝까지 쓰고싶은데 이거 원.......

'6개월에 한번씩 파마해준 머리카락같은 근성'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불안해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럴 때 어떤 방법을 취하시는지요. 역시 뭘 하든 기본은 근성이 가장 중요할까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4 자건
    작성일
    07.11.15 13:57
    No. 1

    듣기에, 아무리 작은 역을 맞고 있는 등장인물일지라도 작가로서 그 사람의 모든 삶에 대해 설정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씀이 사실이라면 저는 작가미달이네요.^^; 저는 글을 쓸 때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습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 쓰고 싶은 인물에 대한 러프만 있을 뿐이구요. 덕분에 설정이 날아가도 타격은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 장점 아닌 장점이네요.

    생각건데 설정이란 건 스페이스 셔틀이 대기권을 돌파하기 위해 쓰는 보조 로켓 정도의 기능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글이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설정에만 얽매여 글이 구애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말 애정이 있는 글이시라면 설정이 날아갔어도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 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기운 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pez
    작성일
    07.11.15 13:59
    No. 2

    맞고가 아니라.. 맡고아닌가요? 작가 두분이 그렇게 쓰시니 맞고가 맞는 것 같기도하고;; 한국어가 서툰지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자건
    작성일
    07.11.15 14:06
    No. 3

    카피 앤 페이스트한 거라;;;; 맡고 가 맞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gmasi
    작성일
    07.11.15 14:07
    No. 4

    맡다
    [동사] 『…을』
    1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다.
    2 어떤 물건을 받아 보관하다.
    3 자리나 물건 따위를 차지하다.
    4 증명에 필요한 자격을 얻다.
    ━ ⅱ『…에서/에게서 …을』{‘…에게서’ 대신에 ‘…에게’가 쓰이기도 한다}
    1 면허나 증명, 허가, 승인 따위를 얻다.
    2 주문 따위를 받다. 【<다≪용비어천가(1447)≫】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1.15 14:09
    No. 5

    모든 설정은 제 머릿속에 있습니다.
    설정집은 따로 안만듭니다.
    그래서 머리가 터질지경입니다.
    설정집에 의존할경우 위에처럼 날아가면 문제인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그래서 동시에 두개이상의 소설을 쓰지 않습니다;
    연재하는 것만 그런게 아니고 아예 쓸때부터 한번에 하나만 씁니다...
    잘못하면 두개의 설정이 크로스! 해버릴수가 있기 때문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가온(歌溫)
    작성일
    07.11.15 14:42
    No. 6

    저는 세세하지는 않더라도 간단한 설정집을 마련해 놓고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김신혁
    작성일
    07.11.15 14:44
    No. 7

    설정이라.....
    저는 세번째의 삶을 연재하고 있는 팬텀입니다. 이것을 처음 계획할 당시에 노트를 사서 열심히 배역을 정하고, 문파를 정하고, 무공도 정했지요. 제가 습관이 이런것을 할 때 술을 마시면서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거의 큰 가닥을 잡고, 세세한 부분도 마쳤었습니다.
    다음날 집에서 일어났더니 노트가 없더군요.ㅠ.ㅠ
    며칠 뒤 다시 산 노트.
    이번엔 좀 비싼걸로 샀습니다. 가물거리는 기억을 애써 쥐어짜서 다시 만든 설정집. 역시 술을 마시면서 짜고 있었지요......
    다음날, 역시 없더군요....

    젠장!!!!!!

    지금 세번째 노트를 보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이비안
    작성일
    07.11.15 14:48
    No. 8

    설정집을 만들어놓긴 했는데[..] 다른 부분은 몰라도 스토리진행과정과 인물설정같은 경우는 다소 달라지긴 하더라고요[먼별] 이렇게 나올 예정이었던 인물이, 어라? 이게 더 낫겠네? 싶어서 저렇게 등장시키기도 하고... 윗분들 말씀대로 설정은 그냥 기본 베이스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치밀하면 좋겠지만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엑사일런
    작성일
    07.11.15 14:56
    No. 9

    '근성', 일본발음으로 '곤조'는 우리 말이 아니라 식민지배 시절덕분에 남은 일본말 찌꺼기입니다. 웬만하면 쓰지 맙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07.11.15 15:03
    No. 10

    전 노트에 대충 해두는 편. 머릿속에도 들어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왕유식
    작성일
    07.11.15 15:03
    No. 11

    끈기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공상전뇌
    작성일
    07.11.15 17:54
    No. 12

    팬텀울프님//세번째의삶을 쓰시느라 노트도 3번째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7.11.15 19:04
    No. 13

    설정, 연혁, 자료..이런 등등은 따로 카피를 해놓아야 합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두 곳 정도에 따로..
    지나간 글이랑 묶어서 주기적으로 cd를 떠 놓는 다든지(요새 공cd 몇백원 안하지요. 롸이터도 몇만원대 안가고) 아니면 리롸이트 cd를 두장 정도에 교대로 백업을 한달지..
    알아보면 cd를 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그램도 있고 요새 유행하는 플래시, 웹하드..등..방법은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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