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K.L
작성
07.12.07 00:53
조회
689

3달쯤 전이죠?

얼음나무숲과 살인중독에 대한 추천 글들이

앞다투어 올라오던 때가.

그 때 얼음나무숲은 터져나오는 탄식과 감탄을 금치 못하며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살인중독은 어쩐지 끌리지 않아서 힐끗 거리기만 하고

보지 않았었습니다.

다시 올라왔을 때에도

선작 추가만 시켜놓고 보는 건 나~중으로 미뤄뒀었지요.

아마 2일 후면 폭파된다는 글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 글을 놓치지 않았을까.

그렇게 결국 살인중독을 보지 않았더라면... 어휴.

전문적인 감상글을 쓰고 싶은데

지금은 막 글을 다 읽고 머리가 따끈따끈해진 관계로

한담글로만 슬쩍 감상을 적어둬야겠네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뭐,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그 동안 깨닫지 못하던 연재에서의 호흡 조절이라는 미덕을

이젠 어렴풋이 알 것도 같습니다.

어쩜 그리도 심장을 꽉꽉 압박해 오는지

한 편을 읽을 때마다 팔에 온통 소름이...

카페인? 니코틴?

마약을 한 바가지 떠다 물에 풀어 마신듯한 기분입니다.

싸늘한 카타르시스가 정말 '살인중독'에 중독시켜주네요.

한편으로는 그 중독성이 안타깝습니다.

이 글이 장르 문학 1세대 시절에 나왔더라면

하이텔에서 수작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에 쓰여졌더라면

현대물로서,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았을까...

아직 다 끄집어내지지 않은 듯한

그 속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할 뿐입니다.

작가님! 정말 글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ps1. 이 글은 결코 추천글이 아닙니다.

(찾아가서 보시지 마세요.

이 감동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저야 이미 봤으니까 - 욕심쟁이 우후훗 -_-)

ps2. 문피아에서 글을 읽고, 책으로 나오면 필히 소장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두 번째 작품입니다.

(아직 많은 글들을 읽은 건 아니지만요)

ps3. 이 글을 읽는 동안 드라마 '마왕'의 OST와 함께 했습니다.

엄기엽의 styx(증오의 강), acheron (슬픔의 강)

이임우의 거짓된 사람들 이라는 곡들과 함께

이 작품을 감상하신다면

싱크로율 100%의 감동을 얻으시리라 확신합니다. ㅠ

ps4. 금강 문주님이 누누이 말씀하시던

'작가는 글로서 말한다.' 라는 말의 뜻을

알 것도 같습니다.

살인중독은 '작가'가 쓴 '작품'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29 Elysia
    작성일
    07.12.07 00:58
    No. 1

    2일간 이런거 쓰지 말아달라고 하셨는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ari
    작성일
    07.12.07 07:26
    No. 2

    정말 -
    좋은 글이죠 -ㅅ-
    중독성 캐강한...ㅋ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샤이
    작성일
    07.12.07 13:11
    No. 3

    얼음나무숲과 살인중독이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면

    바다에 멈추다 와 양말줍는 소년, 로보트와 미소녀 ... 도

    나름... 취향에 맞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OJIN
    작성일
    07.12.07 15:00
    No. 4

    보다가 말았습니다...

    못써서 그렇다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글자 그대로 너무 중독성이 강하더군요... 회사에서 읽다가 혼자 너무 몰입이 돼서 감정이 나올 거 같아서... 일단 접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읽기가 무서워지는군요...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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