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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도 바꿔지나요?

작성자
Lv.55 루리루리
작성
07.12.26 22:09
조회
503

그냥저냥 한담입니다.^^

여러분들도 취향 타시죠?

싫어하는 전개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주인공, 짜증나는 조연, 뒤죽박죽 세계관이나 무공설정, 요즘 사용하는 통신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출연진들.. 무협세계에서 '빙고'니 '일 주일'이니 서역에서 한 십년 살다 온 듯한 등장인물들..여기저기 일단 보면 우르르 따라 붙어버리는 히로인 1,2,3...123,124 정도는 아니어도 일단 '출연하는 여자는 다 내꺼' 주인공.. 무투회니 무림대회 같은 내용으로 한 두어권 그냥 넘겨버린다던가 혹은 심각한 수준의 오타나.. 2007년도 고등학교를 백조자리 제 7성운 쯤에 있는 별에 옮겨놓거나 과거 중국에 설립해버린 책들..

뭐 이런저런 이유로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장르나 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저는 나이살도 계란 한 판은 버~얼써 지나버린 주제에 먼치킨물을 참 좋아합니다. '허공록', '데롱데롱', '스키마','묵향'등등...

사실.. 판타지계의 코덱스 기가스 라고도 불리우며 여러 영웅들의 손에 의해 봉인된 금서... '투명드래곤'도.. 사실 아주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위의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감동이지만요^^) 뭐랄까요 엄청나구나..하는 여기에 요렇게 살 붙이고 이렇게 바꾸면 그냥 책방에서 잘 나가는 책.... 되겠구나 싶은 그런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저는 '투드'를 읽으면서 초극강먼치킨이계깽판물의 정화, 혹은 정수.. 그것도 아니면 요약집?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이 나이먹고 먼치킨 좋아하는거... 창피한 일일까요?

사실은 '유수행'이나 '대종사'같은 책은 여러번 읽을 정도로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책방에서 손에 잡히는 책은..ㅋ 시원시원하고 빠르게 읽히는 거지요..

그래서 지금 바꿔 보려 합니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책을 골라볼까요? 여러분은 어떤 내용이 좋고 어떤 내용이 싫으신가요?

올라오는 댓글 참고해서 골라보겠습니다..ㅠ


Comment ' 17

  • 작성자
    Lv.52 아이가넷
    작성일
    07.12.26 22:14
    No. 1

    당연히 바뀌는거 아닐까요?
    전 돌고 돌고 돌아서 요즘엔 다시 이계환생물에 맛을 들였습니다.
    요즘들어 연말이라 스트레스가 과다하니
    그냥 쉽게쉽게 술술 읽어지는 책을 찾게되더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미니스타
    작성일
    07.12.26 22:15
    No. 2

    저는 앞이 보이지 않는 글을 선호합니다.

    대충 읽다 보면 아, 이거 분명 이렇게 되서 이렇게 되겠지. 하고 추측이 되는데 실제 읽다보면 그렇게 되는 뻔한 글은 제 취향이 아니랄까요.
    물론 추측이 되는 뻔한 내용이라도 필력이 되면 계속 보기는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7.12.26 22:15
    No. 3

    음......저 같은 경우엔 취향이 변했다고 할까요.

    처음엔 먼치킨을 봐도 그냥 '재미있다'정도는 느꼈는데........요즘엔 판타지를 안 읽고 일반 문학만 읽고 난 다음에(대여점이 근처에 없다보니.......애초부터 판타지는 사서 본 적이 별로 없으니까요) 다시 보니까 '이거 좀 보기가 아까운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랄까, 깊은 맛이 없다고 해야 할까.......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그리고 무협을 보면 옛날엔 뭐랄까.......무협 영화에서 제가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말로 떠드는 광경이나 싱크로가 약간 안 되는?(주인공들이 하는 말이 외계어처럼 들려봐요-_- 그럼 완전 싱크로 0)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 요리왕 비룡이나 그런 것을 다시 보면서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진 탓에 지금 같으면 뭐 영화처럼 보이긴 해도 그런 외계어(?)를 남발하지 않아 나름대로 분위기라던가 그런 게 느껴지고요.

    요는 뭐, 취향은 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일이 계기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 계기가 생기면 변할 지도 모른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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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기물푸
    작성일
    07.12.26 22:16
    No. 4

    저도 가볍고 시원시원한 것을 선호했는데 군대에서 두꺼운 책 없는 시간 쪼개서 한두달간 차근차근 읽던 버릇을 들이니깐 취향이 싹 바뀌었어요.

    덕분에 책방가는 빈도도 10일에 한번 갈까말까 하고 그나마 판타지무협쪽은 2,3번에 1번빌릴까 말까..

    판타지무협은 좋아하는데 읽을게 없는 뭐 그런 상태네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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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하얀별빛
    작성일
    07.12.26 22:17
    No. 5

    저는 요즘 희망을위한 찬가나 나는 걸어갑니다 같은 글이 땡기던데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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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7.12.26 22:24
    No. 6

    저는 복잡하고 무거운글을 좋아합니다. 고서 ?
    딱딱한문체를 선호하구요. 얽히고 얽히는걸 좋아합니다.
    남해삼십육검같은 글도 좋아하구요 ㅎㅎ

    싫어하는것은 가벼운글,일본틱 문체(미연시)
    정도..랄까요.. 도대체가.. 일본 하x애니에서나 나올만한
    대화가 ...실제로 있을까요?드라마틱한 스토리도 싫어하구요..


    취향 바뀌니까 다시 바꾸기 힘들더군요...

    요즘엔 외국소설에 맛들려버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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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연천
    작성일
    07.12.26 22:25
    No. 7

    취향은 계속 바뀌는 걸로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분위기가 어두우면서 쉽게 읽기 힘든 취향이었지만, 요즘에는 밝은 분위기의 소설도 많이 봅니다.
    자신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취향은 변하는 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팬이예여
    작성일
    07.12.26 22:26
    No. 8

    취향.. 변하지요.
    치밀한 구성, 복선 등 잘쓰여진 글에 주로 정이 가더니만
    예전보다는 먼치킨적인 걸 밝히게 되더군요.
    삶이 고달파서 그런지...
    아.. 언제 해뜰날 있으려나 ㅜㅜ
    크흠.. 암튼 취향은 조금씩, 어떤 계기가 있다면 대폭적으로도
    변할 수 있다고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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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화신
    작성일
    07.12.26 22:28
    No. 9

    저같은 경우는 책이란 것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아주 기본적인 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틀이 점점 좁아지면서... 글을 읽는데 너무 까다로운 기준을 세우게 되버렸습니다. 저는 죽었다 깨도 취향이란 게 바뀌지 않을 것 같지만, 뭐 사람이란 게 다양각색이니까요. 바뀌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리고 옆에서 그런 모습 많이 봐왔고요. 처음엔 이런 게 땡기고 나중엔 저런 게 땡기는거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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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팬이예여
    작성일
    07.12.26 22:40
    No. 10

    웅.. 제가 좀 보수적이라..고집도 있고..
    참 변하지 않는 쪽이었는데..
    점점 나이를 먹고,
    머리가 안돌아가고,
    당최 글들이 이해가 안되서 그런지
    어려운 글이 점점 싫어지더라구요..
    어려운 글은 지문을 빼고 대화부분만 읽는 센스를 발휘하여
    그냥저냥 읽게 되더군요..
    변하긴 싫었지만 저절로 변해지기도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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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루리루리
    작성일
    07.12.26 22:53
    No. 11

    화신님 말씀처럼 틀이 저도 있는 것 같군요.. 그래요 틀을 깨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해적정신님께서 비룡 이야기 하시니 .. 다시 보고 싶군요..요리왕비룡.. 리액션요리만화의 선구자... 애니를 찾아봐야겠군요.. 레이님께서 말씀하신 희망을위한찬가 나는 걸어갑니다 일단 찾아보겠습니다. 남해삼십육검은 E-book으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취향.. 대부분 변화가 있는 듯 하니 저도 바꿔봐야겠네요.. 그럼 문피아부터 뒤져 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7.12.26 22:58
    No. 12

    루리루리님// 냐하하~요리왕비룡 지금 봐도 재미있지요(퍽) 음, 뭐 애니야 뭐 엔디스*같은 데 다 돌아다니까 구하긴 쉬울 거예요~

    그리고 취향이 변하고 안 변하고를 떠나 좋은 작품들 발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락현
    작성일
    07.12.26 23:40
    No. 13

    자전이라고... 두께 3cm정도 되는 걸로 5권인가? 그 정도 되는 책이 있습니다. 중국 인물들의 설화를 모아놨던 것인가, 그걸로 기억하는데[아니라면 위인들이나 사자성어일 겁니다.]
    꽤 흥미롭게 보다가.............지쳤던 적이 있습니다 -_-;;
    글씨는 깨알만하고 종이는 얇고, 두껍기는 엄청 두껍고 무서워서 ^^;;
    시간 있으시면 한 번 찾아보세요....가 아니라;
    저도 옛날엔 뭐든 닥치는데로 읽다가, 무협에 빠지고, 판타지에 푹 빠졌다가, 하나도 안 보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판타지를 다시 보다가, 요즘은 또 무협을 봅니다 ^^;;
    취향이랄까, 장르에 대한 기호가 항상 변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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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우나래
    작성일
    07.12.27 00:59
    No. 14

    많이많이 탑니다.. 누님형(?)이 좋다가도 로리님(..)들이 좋아지기도 해요. 기갑물/공포물만 파다가 어느순간 게임물만 파다가 판타지- 무협.. 이렇게 봐야 사실 안질리더라구요.. 아무리 재밌어도 보던 방향만 보면 살짝 질리는 감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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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지나가던中
    작성일
    07.12.27 01:58
    No. 15

    처음에는 저도 조금은 힘든 현실에 '먼치킨'을 선호했더랬죠 (고3이야기입니다 -_-;;.) 그리고 난 후에는 뭔가 먼치킨이 마음에 안들더랍니다. 정확히는 강한 주인공은 좋지만 주인공 마음대로 되는 세상이 마음에 안들었죠. 그래서 그런 소설을 다 배재하고 나니 사실 주인공이 '먼치킨'수준이여도 그저그런 판타지, 혹은 무협정도로 묻혀버린 소설들도 꽤 되더라구요. 그런 소설 중심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뭐 다른 설정이 없더라도 요즘은 작가의 필력+상상력으로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환상문학쪽이 아닌 일반문학쪽의 작품들은 확실히 포스가 느껴지는 작품들이 몇개 있기에 유명한 작품들도 읽어보는 중이구요... 환상문학은 아무래도 상상력이 뛰어나면 좋겠죠. 그리고 그 상상력을 독자가 머리속으로 그리듯 느낄 수 있는 글이면 더 효과가 좋을 듯 싶습니다. 뭐... 개인취향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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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7.12.27 06:08
    No. 16

    저는 소설은 재미를 위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 있으면 보고 말면 안 봅니다.
    단지 주인공이 제 예상에 너무 어긋나게 움직이면 그 때부터는 이유불문 그냥 덮습니다.나중되서 다시 보면 꽤 재미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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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시커님
    작성일
    07.12.27 08:59
    No. 17

    옛날에는 뛰어난 작품을 많이 찾았는 데,
    요즘은 글분위기나 결말을 상상해보고 결정합니다.

    요즘은 과도한 고난이 주어지거나 주인공이 휘둘려지나 이용당하는 류는 아예 안보고 즐거운 글만 봅니다.
    ( 마신, 블랙스펙터, 만인지상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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