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5 염환월
작성
08.01.31 18:57
조회
310

이래저래 정연란으로 갑자기 옮겨와서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아 인사겸 홍보 한 번 해 봅니다.

정연 -  제목은 '혈룡이눈을뜰때'입니다.

“이것만은 확실하게 해드리죠. 마교는 일 년 안으로 무림맹을 지도에서 지울 것입니다.”

소리장도 염환월의 파격적인 말에 여론이 웅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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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교주 염환월이었다. 급작스럽게 나타나 모든 것들을 제압해 버리려하는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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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던 장로 한 명이 팔짱을 끼다가 말했다.

“당가의 천인살환이군요. 천명을 죽여야 끝난단 극독 중에서도 극독입니다. 당가에서 특별히 제작한 피독주도 전 중원에서 하나 밖에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행마진 안에서 퍼졌으니 주위에는 괜찮을 겁니다.”

“미친….”

“정말 간악하구만…. 저렇게도 교주 자리를 가지고 싶었는가.”

“그러면 진식을 풀 때의 문제가 되지 않는가. 공기를 타고 급속하게 퍼질 걸세. 독마!”

급속하게 퍼진단 한 장로의 말에, 다른 장로들이 수근 거리기 시작했다. 잘못했다가는 자기들의 모가지까지 날아가 버리는 수가 있어서였다. 그렇지만 곧 염환월이 생생하게 진식 안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본 그들의 수근거림은 멈춰버렸다.

“숙부, 못 쓰겠네요!”

샤아악….

하얗게 질려 있는 손바닥이 마첨독의 목을 향해 다가갔다. 순식간에 마첨도는 손바닥에 의해 제압당했다.

“크으윽….”

마첨도는 비명을 지르면서 염환월을 바라보았다. 염환월은 넉살 좋게 웃으며 말했다.

“이런 비겁한 짓을 저지르시다니요. 아버지가 조심하라는 말을 들을 때 조심하길 잘했어요."

“어떻게….”

“숙부님, 마교의 비전은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조상님들의 안배는 상상도 못한다고요. 이것도 물론 예외는 아니죠.”

염환월은 손바닥으로 목아지를 콱 틀어쥐었다.

“자, 그럼 이제 음월십삼인(陰月十三人)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어떻게….”

“그렇겠죠. 어떻게 제가 아시는지 의문스럽겠지요. 절 죽이기 위해 만드신 음월십삼인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이렇게 강해 질 수 있었어요.”

잔혹한 염환월의 미소. 사람들의 눈에는 여전히 넉살 좋은 미소일뿐이었다. 그렇지만 염환월의 눈에는 야차(夜叉)처럼 보였다. 물론 그의 예감이 틀린 것도 아니다.

“잘 가세요.”

뿌드득.

염환월의 손이 움직이면서 목이 그대로 꺾여 버렸다. 머리를 뽑아서는 그대로 땅으로 던져 버렸다.

푸우….

피분수가 잠시간 하늘로 쏟아졌다. 염환월은 아직도 그 미소를 띠우며, 피를 보고 있었다. 염환월의 행동에 대결을 진행하던 장로가 외쳤다.

“교주님…. 승!”

“천세천세(千歲千歲)! 천천세(天千歲)! 만마(萬魔)의 앞에 군림(君臨) 할 교주님을 배알하노이다!”

장로들이 진심으로 고개를 숙이며, 염환월을 두려워했다. 염환월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들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내가 너희들의 교주다!”

“천세천세(千歲千歲)! 천천세(天千歲)!”

마교인들 전부가 부복(仆伏)을 했다. 처참하게 도륙 되어 버린 마첨도. 그러한 광경을 보면서 웃던 교주.

이때부터 교주의 별호가 소리장도(笑裏藏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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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계획한 일들을 하나하나 거침없이 시행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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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잘 보거라. 낄낄낄….’

귀령마도는 사악하게 웃으며, 어머니에게로 다가갔다.

“아아아악….”

퍼퍼퍼퍽.

냉려위는 주먹을 가지고는 나무를 무자비하게 쳐버렸다. 이러한 기억들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계속 애꿎은 나무를 쳐갔다.

퍽!

제아무리 그래도 단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에 손에서 피가 났다. 그래도 냉려위는 이성을 잃고 나무를 마구 때려갔다.

“으아아아!!”

소리를 지르며 나무를 때리자, 안 되겠다 싶은 철권이 나갔다.

“야. 냉려위! 너 미쳤냐?”

냉려위의 양팔을 잡고 제압하자, 냉려위는 버둥거렸다.

“놓으세요. 선배! 제발…. 제발, 놔 주세요. 으아아아!!”

눈물과 콧물이 얼굴에서 흘러내렸다. 움켜진 주먹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이거봐. 너 미친 거 아니야? 손이 다 엉망이 되어 버렸어.”

“놓으시라고요!”

퍽.

그때 냉려위의 얼굴에 굵직한 주먹이 닳았다. 큰 소리와 함께 냉려위는 맥없이 낚아 떨어졌다. 냉려위는 쓰러지고 나서는 가만히 있었다.

“니가 어떤 일이 있는지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것은 알아둬라. 니가 어떤 일을 당하던지 이 정도의 정신이면, 넌 언젠가는 죽어 버리고 만다.”

“…….”

철권의 말에 냉려위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냥 잠자코 그 자리에 있었다.

“마교에는 너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고래고래 함성을 질러야만 했냐.”

“……죄송합니다.”

“니가 그걸 아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나의 교훈을 배우는 것이다. 내가 들어보니 원한이 있는 것 같더군. 귀령마검에게 말이야. 그렇지만 그걸 알아둬라. 사나이는 원한을 가슴에 새기는 거야.”

철권의 말에 감격 받은 냉려위가 그를 쳐다보았다. 철권의 눈가에도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아무리 아픈 일이 있어도 사나이는 아픔을 가슴에 담는 거다."

"……죄송합니다.”

“니가 어느 정도 원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하도 참고 있는데 너만 이러는 것도 꼴사납다. 귀령마검의 악명은 유명하다. 그렇지만 감히 니가 덤빌 사람이 아니야.”

냉려위는 눈물을 닦으면서, 철권에게 말했다.

“내가 죽일 겁니다.”

“뭐?”

“저희 가족을 앗아갔습니다. 그 새끼가….”

“제발 입조심 좀 해라.”

“선배님만 묵과해 주시면 아무 일 없습니다. 제가 멍청하면 결국 귀령마검에게 당하겠지요. 그렇지만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겁니다. 꼭 교주님처럼 멋진 사람이 될 겁니다.”

냉려위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자 철권이 주먹 위에 금창약을 발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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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밀들. 그러한 것들이 조금씩 밝혀져 갈 때, 혈룡이 눈을 뜨려 한다.

혈룡이 눈을 뜰 때....

그가 날뛰기만 해도 고통으로 인세가 몸부림칠지어다.

이러한 재앙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소림(蕭林) 무허(無虛) 대선사(大禪師)의 허간지설(虛奸智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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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볍게 홍보해봅니다.

-_-

글을 너무 많이 넣어서 재미가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정연란에서 선호작 100달성 기념으로 나름대로 해보는 겁니다.

여태까지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쓸 겁니다.(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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