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가는 나그네, 내 노랫소리에 귀 기울여 주소. 우리가 전설이라 생각했던 그 모든것, 그건 다 진실이라오.
처갑게 얼려진 어둠사이로 어른거리는 달빛의 그림자. 그리고 그 곳에 태어나 지상의 빛을 갉아 먹는 이들 -
벰파이어, 늑대인간, 좀비. 흑마법사, 악마, 모스맨, 괴수, 악령들
자신에게 허락되지 못한 신의 자비를 갉아 먹고 호시탐탐 지상의 빛을 노리는 자들, 세상에 내리쬐는 태양빛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는 자들, 신이 말로서 정한 지상의 법칙을 허무는 자들.
그리고 그 법칙을 지키는 자들. 신의 부름을 받아 그의 이름으로 어둠을 해쳐나가는 자들. 우리는 그들을 엑소시스트라고 부르지. 신에게 선택받은 이들,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지상의 법칙을 다시 세우고 어둠을 물리치는 이들. 내가 불러 주고 싶은 건 그 이야기라네.
하지만 그 중, 신의 부름을 받아 날개를 달았으나 어둠에 겁먹어 벌벌떠는 겁쟁이 하나가 있지. 나 진정으로 부르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그것이라네.
아이, 그런다고 그냥가긴가! 선작이라도 주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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