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미리니름 있습니다.
*에뜨랑제에 대해 완전! 편애적인 발언이 가득한 글입니다. 그리고 완결 된 소설이 아닌 연재 중인 소설이므로 결론은 저도 모릅니다. 작가님만 아시겠죠?^^*
*아참참!! 에뜨랑제는 일반 게임 판타지하고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게임판타지를 기대하시고 보시면 영~ 취향에 안 맞으실지도 모릅니다.
저는 사실 게임판타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사실 싫어합니다. 대부분의 게임판타지 소설이 도입이나 이런 부분은 게임의 형식을 따라도 그 설정이 제대로 끝까지 가는 소설을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게다가 말만 게임이고 그냥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과 같은 형식을 취하는 글이 대부분인지라 특별히 게임판타지라고 하는 부분에 흥미도 매력도 느끼지 못합니다.
보통의 게임판타지는 읽어보면 레벨을 올리거나 퀘스트를 해결하고 하는 설정이 들어갔을 뿐 게임 자체의 세계관이 명확하지도 섬세하지도 않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런 소설들은 앞서 언급한 설정들만 빼면 보통의 장르문학과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말그대로 타이틀만 게임판타지일 뿐.
* 게임 판타지 소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게임 판타지 소설도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요삼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에뜨랑제입니다. 3일전 쯤 선호작베스트 1위에 있길래 읽게 된 것을 시작으로 3일 사이에 연재된 글을 다 읽고야 말았습니다. 엄청난 흡인력!!
사실 전 에뜨랑제 글 중간에 게임이라는 언급이 있기 전까지는 이 소설이 이계진입물인 줄로 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턱! 하니 게임이라는 단어 등장! 저는 설마했죠. 흡인력있는 소설을 찾았다 싶었는데 게임이란 말인가~ 하고 한탄했었습니다. 이제 이 소설에도 레벨이 어떻고 스킬이 어떻고 하다가 그냥 그런 판타지로 빠지는 것인가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요삼님의 글은 달랐습니다. 제 예상을 여지없이 깨주셨죠~ 너무도 다행스럽게요.
그리고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이 아니라서 새롭습니다. 기대를 품게 해준달까요.
(에뜨랑제는 시작부터가 달랐던 걸 생각하면 당연한 거라고 해야 할까요. 평범하게 주인공이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납치! 니까요. 그렇지만, 게임 속이라는 힌트가 주어지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이계진입물이라 할 만 했으니 제가 놀랄만 했죠. 뭐;;)
무튼, 게임이라는 설정과 함께 퀘스트 형식의 미션도 생깁니다. 그러나 여타의 게임 소설 속 퀘스트 진행과는 다릅니다. 보통 게임소설에서 퀘스트 해결 방법은 우리가 하는 게임의 퀘스트와 같습니다. 시뮬레이션 형식의 게임이라는 설정이건 아니건 간에 일단 주어진 퀘스트를 이미 갖고 있는 스킬을 이용해 클리어 하고 보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띠링~하고 스킬이나 레벨이 오릅니다. 아무래도 식상하죠.
그러나 에뜨랑제에서 등장하는 퀘스트는 그야말로 진.짜. 생명을 건 전투를 통해서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야 죽으면 다시 부활하면 그뿐이며, 죽는 것도 게임을 하는 게이머가 아니라 캐릭터 입니다. 하지만, 게임 속에 직접적으로 던져진 산과 연은 다치는 것도 진짜고,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부활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또 짠! 하고 살아나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이건 밝히면 너무 큰 미리내름이 되니까- 궁금하신 분은 에뜨랑제를 읽어서 확인하세요~ㅋ)
그리고 스킬? 레벨 업? 그런 것 없습니다. 맨몸으로 던져졌는데 그런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군인이라는 설정을 아주 제대로 써먹는 산과 연이 있을 뿐이죠. 그들에게는 본인들이 갖고 있는 능력과 기술 그리고 생존을 위해 배려된 듯 한 좀 더 좋아진 운동신경과 시력이 있을 뿐입니다.
산과 연은 편법없는, 그야말로 자신들이 가진 능력으로!! 정공법으로 승부!합니다. 초반의 산과 연의 그 안타까울 정도로 힘겨운 전투는 독자를 옴짝달싹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독자들의 마음을 알아서 일까요? 곧 산과 연은 본인들의 목숨을 건 노력에 보상을 받습니다! 작가님 만쉐!죠. 먼치킨이 되는 거냐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정말! 그야말로 목숨 내놓고 악착같이 키운, 산과 연- 본인들의 진짜배기 능력 향상입니다.
하지만 힘이 생겼다고 일단 때려부수고 보자 하는 막무가내 식의 진행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면밀한 사전조사와 철저한 계산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들을 헤쳐나갑니다. 독자는 이런 산과 연의 행보에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스토커처럼 착! 달라붙어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독자들의 원성(응?)에 보답이라도 하듯 산과 연은 자신들을 농락한 존재들에게 화려한 뒷통수를 날려줍니다! (아.. 이때 얼마나 통쾌하던지! 지금 생각해도 통쾌~상쾌하답니다~)
하지만 산과 연은 일단 자신들을 감시 및 통제 해 온 자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자신들을 향해 칼날을 들이밀지 모르니까요.
그리하여 산과 연의 목숨이 걸린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어느 쪽 하나가 무너질 때까지 계속 될 이 전쟁은 이제 막 시작 되었고 앞으로 크고 작은 수 많은 전투가 벌어질겁니다. 또한 수 많은 위험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고 심각하게 고뇌해야 할 문제들도 생길 겁니다. 이에 독자들도 산, 연과 함께 고민하고 의문을 품게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들이 있는 지금의 세계가 게임 속 세계가 맞을까? 신들과의 세력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현자들과 만나게 되면 이길 수 있을까? 제작자는 누구일까? 고객은 또 누구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등등등!
하지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전쟁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고 산과 연은 죽을지언정 포기하지 않으니까요. 여태까지 그랬듯 산과 연은 분명 그들의 능력으로 화려하게! 통쾌하게! 확실하게!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리라 믿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산과 연의 행보가 어디로 이어질지, 어떤 결과에 다다를지.
끝으로, 아직 결론지어지지 않은 운명의 길을 걷는 산과 연의 전쟁 속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을 감히 초대합니다.
산과 연의 목숨을 건 전쟁에 여러분도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덧! 에잇. 저 초인의 길 아직 못 읽었습니다..ㅠ 그러니 미리니름 금지에요- 히잉..이미 당하긴 했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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