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에 앞서 다소 글이 험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일단 저는 추천글은 처음입니다. 아니, 한담란에 글쓰는게 이제 겨우 두번째입니다(앞에 쓴건 솔직히 거의 주저리). 왜냐고 물으신다면 아주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귀찮아서!!!(<-자랑이다 ㅡ_ㅡ;;) 세글자 쓰는데 2초 좀 넘게 걸리니 귀찮아지는게 당연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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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에서 제가 판타지를 고르는 조건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서클, 클래스, 소드마스터......기타등등 뭐 몇개더 있겠지만 대충 저런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 백스페이스 연타 들어갑니다. 몇편만 더 보고 결정할까? 그런거 없습니다. 자비없이 연타 들어갑니다.
두번째. 첫번째에 언급한 작품들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리얼리티. 특히 회화부분의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글을 꺼립니다. 상상이 안되는 분들을 위해 리얼리티가 마이너스인 사례를 들자면 '투명드래곤'이라던가 예전에 리셋됐던 d모 사이트의 입에 올리기도 싫은 그 (알 사람은 아는)문제작을 떠올려보세요. 상상만으로도 머릿속이 카오스가 되어버립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이렇게 깐깐한 제가 커스 차일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두가지 조건에 거의 없어서 입니다.
일단 단편 판타지소설에서나 볼법한 독특한(나쁘게 말하면 터무니 없는) 세계관을 볼수있는데, 등장인물들이 죄다 식물입니다.
.................굳어있는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하자면 사람처럼 감정이 있고 팔다리가 있고 의사소통을 하지만 광합성을 하고 줄기나 이파리가 뻗어나오며, 수명과 번식방법이 제각각입니다. 뭐 여러가지 더 있지만 읽으면서 확인해 보시구...(사실은 귀찮아서)
이런 괴랄한 설정에 비해 대사처리는 꽤 깔끔할 뿐 만 아니라 세계관에 알맞는 욕설(;;;)로 의외의 웃음거리를 줍니다.
뭐, 말하고 싶은건 많지만 귀찮아서 전부 생략하고, 결론을 말하자면,
커스 차일드 봐라! 두번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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