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판타지...... 사실, 옥스타 말고 읽어본게 없습니다. 조금 말이 안되는 설정에 손이 안 가던게 사실 이었거든요. 그래서 한번 '그놈의 앞뒤 안맞는 트렌드' 를 벗어 던진 게임판타지를 쓰면 어떨까?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겁도 없이 한번 비축분을 쌓아볼까 생각중 이에요.
대략적인 시놉은......
'잔뜩 삐뚤어진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온라인 게임 폐인인 주인공 '갑' 에게 어느날 모종의 제의가 들어온다. 내용은 '전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게임의 테스터가 되라는 내용.' 물론 가상현실 기술의 개발은 극비에 붙여야 하며 테스트에 응하게 되면 미국으로 떠나야 한다. 거절을 할시 입막음 비용을 받으며 비용을 받은 만큼 해당 정보를 절대 발설 해서는 안된다. 발설할시...... 목숨을 보장 받을수 없다! 이 제안을 한 자는 다름 아닌 미국의 에이전트 '을' 요원.
주인공 갑은 새로운 게임의 테스터로서 응당의 비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끝마칠시 높은 사회적 지위까지 누릴 수 있다는 조건을 전제로 응하게 된다. 이로서 갑은 요원 '을' 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는데......
테스트 장소는 의외로 깊은 산맥 속, 산 속이 아닌 산맥 속이다! 지하 수십미터 아래에 위치한 연구실이 바로 테스트 장소였다. 원하는 음식, 원하는 잠자리, 심지어 일정 조건을 클리어 한다면 여자까지 제공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비밀 유지를 위해 한번 들어온 여자는 나갈 수 없다.
주인공 '갑' 이 플레이 하게 될 게임은 MMORPG 가 아닌 'FPS' 1인칭 건 슈팅 게임 이었다. 물론 장비는 모두 현실에 초점을 둔 장비였고 간간히 공식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기까지 제공 받았다. 게임속의 근력은 모두 초인급. 결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움직이지 못할 각도, 동작도 무리없이 소화하며 상처를 입었을시 V포션을 주사 맞으면 5분 이내에 상처 부위가 재생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통신이나 수신호가 아닌 '귓말' 로 대원들 끼리 의사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게임이긴 하지만 현실감이 극도로 떨어진다고 할까? 이점에 대해 주인공 갑은 요원 을 에게 문의를 했지만 을은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 적인 사격법과 전투법, 게임속의 초인들만의 특수한 싸움법을 익히고 나자 '특수기술' 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마구 잡이로 마음에 든다고 고를수는 없다. 여태껏 게임을 하며 측정된 수치를 토대로 유력한 특수기를 후보로 놓고 그중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이다. 주인공 갑이 선택한 특수기는 다름 아닌 재생, 그리고 비상. V포션이 없더라도 상처가 느리게 재생이 되며 V 포션을 쓸 경우 절단된 신체도 복구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추가로 '비상' 은 등뒤에 반 투명한 천사의 날개를 소환시켜 1시간의 비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게임 도중 낙오자도 생겼다. 그들은 입막음 비용을 받고 연구소에서 사라졌다. 그들이 본국으로 귀환했는지 요원 을 에게 처리되었는 지는 알 수 없는 일 이다. 마침, 테스터가 끝이 나고...... 어마어마한 비밀이 밝혀지는데...... 요원 을은 주인공 갑을 비롯한 여러 테스터 들을 모아 놓고 그간 숨겨두었던 비밀을 밝히게 된다.
가상현실 이란 엄청난 기술. 비밀 유지를 위해 테스트에 응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제거 되었으며 중간에 낙오한 자들 역시 요원들에 의해 제거 당했다는 사실. 그리고...... 주인공 갑이 테스트한 가상현실게임은 게임이 아닌...... 초인 특수부대를 육성하기 위한 시스템 이란 사실을 밝힌다.
어처구니 없게도 모종의 수술을 받자 주인공 갑을 포함한 테스터들은 가상현실게임 속의 능력을 현실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는데......(수술 도중 절반에 가까운 테스터가 사망) 그들 초인 특수부대의 임무는 ...... 놀랍게도 세계정복이라 할 수 있는 지구연방의 결성 이었다.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라.
주인공 갑의 부대가 첫 번째로 할 일은 미국을 제외한 핵 보유국의 핵 발사시설 파괴였다. 미국은 충분할 정도의 힘을 지녔지만 타국의 방어핵 때문에 함부로 움직 일 수가 없다.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완벽하지 않고, 미친척 하고 남극 북극에 핵 10발씩만 떨어 뜨려 빙하를 모조리 녹여 버려 모두 같이 죽자고 나올 수도 있다. 방어핵의 무력화는 꼭 필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1기 초인부대는 몸 속에 '강제 충성인자' 가 심어져 있지 않았다. 미국은 이 점을 몹시 못마땅해 했다. 이들이 갑자기 배신을 할 경우 미국은 재기 불가능의 타격을 입게되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1기 맴버 몰래 2기 맴버를 양성해 1기 맴버를 죽이게 한다. 물론 2기 맴버는 '강제 충성인자' 가 심어져 있다.
이로 인해 1기 맴버 대다수가 죽게되고 가까스로 살게된 주인공 '갑' 은 미국의 배신에 이를 갈며 살아 남은 맴버를 모아 '결사' 를 조성하게 된다. 결사의 목적은......
'자신들을 버린 미국에 대한 복수!'
그런데 V포션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지 못하자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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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토리 라인은 저렇게 잡을 건데...... 워낙 트렌드와 거리가 멀어서 조회수나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 -;;;
일단 겜판에서 문제시 되는 '한국에서 최초 가상게임 개발' // '가상현실 기술을 겨우 게임에 이용? 말도 안됨!' // '현실세계 묘사 없는 Only 게임, 복권당첨, 갑부여친 꼬셔서 평생 놀고 먹고 게임?'
등의 비평게시판의 설정을 피하다보니 이따구가 되 버렸네요 - -;
현실감 0% 겜판에 '욱' 해서 '나도 써볼까' 로 시작한 구상이긴 한데...... 워낙 겜판과 멀어서 망할거 같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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