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어느 분이 '연쌍비'님이라는 작가를 추천하셨더군요. 오늘 저는 신화와 전설이 어울어진 서정적 무협을 쓰시는 '천애'님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천애님은 현재 '검의연가''공산만강''유정검' 그리고 '천문'을 연재하고 계십니다. 읽어보시면 알시겠지만 천애님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 세계를 신화와 전설, 그리고 다양한 인물과 의미심장한 무공으로 역어 읽는 재미와 문학적 향기를 느끼게 할 뿐아니라 읽는 사람에게 자기성찰의 기회까지 주는 듯 싶습니다. 문장하나하나에 공들인 표시가 역력하여 읽을수록 씹는 맛이 나는 소설입니다.
아직 완결된 작품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천애님은 각 작품을 넘나들며 꾸준히 연재를 하고 계시며, 작품 하나하나가 책으로 발간되면 소장하고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금지된 내면적 비밀을 드러내 보이는 검의연가, 불교와 도교, 천과 마의 세계가 충돌하는 공산만강, 고금십대무공과 관련된 전설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유정검 등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흡입력강한 작품들의 세계로 한 번 빠져보시죠.
별가別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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