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 전에 렌카님의 개경소문이담을 추천받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분량 많은 소설이 없어서 무료하게 뒹굴거리던 차에 얼싸 좋구나! 하고서 읽기 시작했지요. 마침 제 취향에 맞더군요. 필력도 좋고, 감정이입도 비교적 잘 되는데다가 여주인공 소설은 일단 보는 저이기에 즐겁게 봤습니다. 여주인공 소설에 로맨스가 없다니, 이런 축복이... 따위의 말을 하며 말이지요. (순정가련형이 아니라 남자처럼 굳세고 억센, 쓰러뜨려도 다시 일어나는 그런 여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오늘 4부 에필로그까지 다 읽고 나니, 글이 끊겨있는 겁니다!! 분명 4부 에필로그의 등록일은 2008년 6월 12일인데 말이지요.
전 아무리 결말이 용두사미더라도 일단 시작한 글은 완결을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등장인물들이 머릿속에서 제자리에 멍청히 서있는 장면이 보이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여쭤보는 건, [개경소문이담]은 연재중단 된건가요? 아니면 작가님이 잠시 쉬시는 건가요?
아마 전에 선호작 등록해두신 분들은 뭔가 알고 계신게 있을것 같아 여쭤봅니다.
덧. 요마(妖魔) 나오는 소설인데, 보실 거 없으신 분은 한번 보시는것도.. 제가 보기엔 괜찮은 소설인데, 조회수가 적은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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