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카밀레
작성
08.09.22 18:49
조회
621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죠...(웃음)

딱히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싶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소싯적에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좀 발버둥을 친 적이 있고... 게임업계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들은 바 있어서 전부터 게임 개발자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게임 소설을 쓰니 다시 한 번 더 그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게임들을 해보았고 나름대로 게임에 대해서 아주 조금은 안다고 생각합니다만... 게임 소설에 뛰어들 정도의 지식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는 건 조금 많지만 그 깊이는 손가락 반 마디 정도니까요...(웃음)

그런 제가 어쩌다보니 게임 소설을 쓰고 있군요. 참 얄궂습니다.

종족과 직업을 설정하고... 기술과 마법을 설정하고... 아이템 설정... 스테이터스 설정... 데미지 계산식... 경험치표... 몬스터 설정... 인터페이스 설정... 기타 등등 참 어려운 것 투성이군요.

그래도 쓰는 게 재미가 있고 또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계속 쓰게 되는군요. 참 고마운 분들입니다. 미소년 주인공을 귀여워해주시고... 가끔(?) 낚시를 해도 애교로 봐주시고...(웃음)

예전에 연재했던 판타지 소설 때도 그렇고... 남들 다(?) 하는 연참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연재주기도 느리고... 주인공은 주류라고 하기엔 뭔가 거리가 있는 미소년이고... 그런데도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또한 기쁩니다.

미소년이 주류가 아니냐고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제가 말하는 미소년은 좀 다릅니다...(웃음)

아무튼... 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탓하기엔 너무 늦어버렸군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물이 뿌려져 질게 된 흙으로 두꺼비집이라도 만들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열심히 써야죠. 저 자신과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웃음)


Comment ' 8

  • 작성자
    Lv.76 새벽고양이
    작성일
    08.09.22 18:52
    No. 1

    게임 업계 종사하는 1인으로써
    길은 참 많아요.......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직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08.09.22 19:38
    No. 2

    휴;ㅁ;...게임업계 종사자분들, 노고가 많으십니다.
    감히 뛰어들 생각을 못하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남철우
    작성일
    08.09.22 20:24
    No. 3

    '근성'과 '마감'이 있다면...
    ........(검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쵸코사탕
    작성일
    08.09.22 22:15
    No. 4

    쓰시는 소설이 궁금한 1人
    작가 검색으론 안뜨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밀레
    작성일
    08.09.22 22:34
    No. 5

    여하 님 / C언어니 뭐니 하면서 어려운 것도 많고 머리도 나쁘고 해서 포기했답니다. 그저 게이머로서 게임을 즐길 뿐이죠... >ㅁ<);

    셸 님 / 힘든 직업이죠... ;ㅁ;)

    하늘의달 님 / 그 두 가지가 있다면 연참이 가능하단 말인가요? 우음... 어렵겠군요... >ㅁ<);;

    헤로헤로 님 / 우음... 한담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제 소설 홍보글이 나올 거예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玄魔君
    작성일
    08.09.23 00:06
    No. 6

    게임기획자 얼추 10년차 채워가는 입장에서...신입사원들 들어오면 이런 얘기 해줍니다.

    "공부해야 한다. 얼마만큼? 다른 게임기획자 만나면 동정어린 공감을 건넬 수 있을 만큼, 누군가가 게임기획하겠다는 사람 있으면 말리고 싶을 만큼..."

    음....반은 농담이지만...실제로 말려본 적도 있습니다. ㅋ.

    시중에 나와있는 게임소설들은 대부분 챙겨봅니다.
    실제로 구현 가능한 게임은 하나도 없고....ㅜㅜ..(가.현.이 주류다 보니.ㅋ.)
    가상 현실의 기술과 테라랜급의 통신망이 있다하더라도 경제성이나 게임내 사회적으로 불가능한 구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만.....그래도 가끔 감탄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나 아이디어들도 있습니다....정말 가끔...ㅠㅠ

    뭐...불가능한 사회구조는 어쩔 수 없지요...주인공이있는 소설이다보니 사회적 밸런스는 게임 소설에 요구할 수 없으니말이죠.....그래도 가끔은 정말 구현가능한 게임 소설을 보고 싶어집니다. 참고좀 하게요.. ㅎㅎ.

    음..이건 여담이지만, 게임 소설에 바라고 싶은 점 중 하나는
    NPC는 바보로 만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실제로 바보기도 하고. ㅡㅡ;
    하지만 유저와 운영자는 바보가 아니거든요.ㅠ.ㅠ

    유저님들은 항상 게임기획자의 머리위에 계신다죠..ㅎㅎ.

    이것도 여담이지만.....온라인 게임 매너가..문피아만큼만 되도 정말 좋겠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하이아칸
    작성일
    08.09.23 00:13
    No. 7

    게임에서야 스탯이나 스킬이 중요하지 게임소설에서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단지 밸런스가 맞춰지냐가 중요한것이지요. 대부분 게임소설이 좋아하는사람만 좋아하고 명작이 안나오는 이유가 히든클래스니 엔피씨와의 우호도니 진심을담으면 강해진다는둥 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들 때문입니다. 이런게임이면 할만하겠다싶은 게임을 설정해야하는데 버그와 폭렙과 무지막지한 운영자의 편애가있는 게임들을 누가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밀레
    작성일
    08.09.23 00:35
    No. 8

    玄魔君 님 / 나름대로 현실적인 가상현실 게임을 다룬 소설을 쓰려고 하지만... 게임에 대해 잘 모르니 쉽지 않더군요. 음... 온라인 게임을 안 한 지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니 온라인 게임 매너가 많이 안 좋긴 한 것 같군요... >ㅁ<);;

    하이아칸 님 / 게임 소설은 무대가 게임인만큼 스테이터스와 스킬이 밸런스에 있어서 큰 작용을 하기 마련이죠. 스테이터스와 스킬도 설정 않고 밸런스를 조절하는 건 그른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많은 게임 소설들이 히든 피스나 히든 클래스를 등장시키는 모양이더군요. 이게 차라리 치트나 버그라면 게임 밸런스를 붕괴시켜도 계정을 압류당한다든지 제제를 받을 것이기에 문제가 없지만 게임사에 게임의 재미를 위해 만들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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