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호비가행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호비가행이 처음부터 재밌던건 아니었습니다.
글의 초반부엔 시점이 이리저리 바뀌고 내용이 복잡해 다소 혼란스러웠습니다.
처음엔 금도산, 설우현, 유기문 중 누가 주인공일까 궁금해 하다가
나중에서야 작가님의 공지글을 읽고 셋중 누구도 아닌 유가장에 공부하러 온
다섯 젊은이가 주인공인걸 알게되었습니다.
내용이 복잡하고 스케일이 커 설명체의 구성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지루한 감이
약간은 있습니만, 뒤로 가면 갈수록 복잡했던 내용이 하나 둘씩 정리가 되니
'아! 그랬었구나!' 하고 감탄을 연발하게 되더군요.
제가 고무림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이 보표무적과 강호전쟁사인데
강호비가행도 이에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 당장 읽어보시고,
초반에 읽다 포기하신 분들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강호비가행의 재미를 함수로 표현하면 y=1/16x²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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