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백마르따
작성
08.12.25 13:57
조회
1,696

아아 안녕하세요

한담에서 언제나 규칙적으로 모습을 나타내는 존재 MarTa입니다아앙~

여러분 모두 뭬릐크우릐스머스~

아까 했는데...ㅇㅅㅇ

암튼 흠흠!

제가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뭐 저는 항상 위기를 맞이하는 종류의 인간입니다-ㅅ-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흠!?) 저는 중국에서 유학중입니다.

오오,...

그리고 대학은 즈으기 북경에 있는 청화대로 갈 생각입니다.

아아...

지금은 북경에서 멀리 떨어진 하얼빈에 있지만, 그 학교를 동경하는 제 마음은 언제나 변치 않습니다!!!

우왓싸!!>ㅂ<///

그런데 말이죠...

저는 영문과를 들어가려 하거든요. 흐윽..

제가 원해서 그런건 아닙니다,-ㅅ-

사실은 미술대로 가고싶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ㅡ 청화대 문과로 지망하는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하는게 참 싫군요-ㅅ-

원하는 공부가 아닌지라....췟!=ㅅ=

한번은 제가 기적을 이뤄낸적이 있습니다.

아아 약간의 자랑이 필요하니 웃으며 애교로 넘겨주시길 오호호호~

작년 9월달, 아부지께서 말씀하시길.

"느이 반에서 영어 10등안에 들면 미술 시켜주마."

단번에 영혼이 불타오른 저는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잠이요? 훗, 안잤어요. 뻥입니다 (퍽-)

흠흠

암튼 학교에서 영어 수업은 꼭 듣고 집에서도 자정을 넘을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원래 제 영어 성적은,.... 40~ 50점대였으며 잘 하면 60점을 넘기는 정도 였습니다.-ㅅ-;;;

그리고 한달이 지나, 월말고사를 치뤘죠.

미술을 할 수 있다는 행복감에 취해, 정말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120점 만점에 99.5

반에서 7등했습니다.

한달만에 50점을 올렸습니다 정말 기적입니다 ,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아빠가 저의 점수를 보시고는 말씀하셨습니다.

"이왕 잘 하게 된거 더욱 열심히 하여 영문과를 가거라."

......

혹시나,,, 더 잘한다면 미술을 시켜주실 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해서, 중간 고사때 점수를 더욱 높였습니다.

역시 120점 만점에 113점 맞았습니다.

반에서는 1등하고 전교에서 9등했습니다.

학교에서 모든 중국인과 한국인들을 제치고 제가 그 자리에 앉은것입니다.

그런데 아빠는 껄껄 웃으시더니

순진한놈. 영문과나 가라.

.....하시는 겁니다아아아아!!!!!!!=ㅁ=/////

제가 잘못한 겁니까.

왜 거짓말을 하십니까 아부지.!!!!

왜 그런 약속을 해주신 겁니까아아아!!!

너무 슬픈 나머지, 저는 공부와 담을 쌓고 매일매일 그림과 소설에 쩔어 지냈습니다.

점수가 점점 내려가더군요.

150점 만점에 100점도 못맞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보다 못한 아부지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말고사 110점 이상 맞지 못한다면, 청화대고 뭐고 없다. 가게에서 카운터나 보아라.

하시더군요.

하아.

웃음이 납니다아아아 오호호호호

정말 울고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청화대.

중국에 온 순간부터 꿈꾼 대학입니다.

청화대 미술학과, 비록 미술은 배우지 못하게 됬지만 청화대만큼은 정말로 제 꿈의 대학입니다.

외국인이라서 시험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그 학교에 갈 수 있다는 일념하에 저는 웃었습니다.

아빠가 저의 희망을 뭉개버렸어요!!!ㅠㅁ ㅠ//

아아... 원망스럽습니다.

분명 아부지도 생각이 있으시니까 그러신 거지만, 저도 저대로의 생각이 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110점.

옛날에는 그토록 낮아보이던 점수가 이젠 이리도 높아보이네요.

공부는 벌써 질려버렸습니다.ㅠ

아아... 2009년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기말고사 시험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소설때문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히는거, 알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연재 중단따윈 하고싶지 않네요-ㅅ-

혼자서 욕해봅니다.

읽는 사람도 없는 소설, 왜 자꾸 쓰냐고.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냐고 공부나 해서 인생 살리라고

제 자신에게 꾸지람을 해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정말 제 소설 사랑합니다.

얼마나 오랜시간을 구상하고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 쓴 소설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포기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무리 독자가 적다해도, 그분들께서 남겨주시는 댓글과 흔적이 얼마나 감사하고 눈물나는지 모릅니다.

다른 분들의 훌륭한 소설에 파묻혀 빛조차 보지못할, 작품이라 할 수조자 없는 소설일지라도, 저는 제 소설을 너무 사랑합니다.

제가 만들어낸 인물들, 그 안에서 숨쉬는 사실들, 죽을만큼 사랑합니다,

포기해야 합니까.

접어야합니까.

아니면 계속해야합니까.

마치 벼랑끝에서 밧줄에 목이 걸린듯한 느낌입니다.

목이 막혀 밧줄을 끊으면 밑으로 떨어지고, 가만히 있자면 그대로 졸려 죽고....

공부하다 다시 써라,

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ㅎㅎㅎ

그럼 당분간은 소설을 포기해야 하는거 아닙니까ㅠㅠ

포기할거면 시작도 하지 말라.

제 좌우명입니다.

여지껏 무슨 일이건 간에 최선을 다해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아아...

진짜 말하는거 두서없네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오호호호호~~~

갈래요,.ㅠ

으으응.ㅠ ㅠ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웃어봅시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제 노력으로 행복을 드리고 싶어요.


Comment ' 12

  • 작성자
    Lv.58 Boguess
    작성일
    08.12.25 14:03
    No. 1

    청화대 영문과가서 복수전공을 노려보심이 ;; ㅋㅋ

    아님 편입이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삭월(朔月)
    작성일
    08.12.25 14:03
    No. 2
  • 작성자
    Lv.48 강로이
    작성일
    08.12.25 14:03
    No. 3

    와~ 저도 필리핀에서 연수 중에 있어요. 아직 학교를 안 들어간 상태인데 저도 마음이 심란하네요. ㅠㅠ 저 또 한 부모님 때문에 필리핀에 와서 여기 학교 다니기로 했거든요. 휴.. 그래도 기적을 보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뭐~ 열심히 하면 빛은 보니깐요~! 아자 메리크리스마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마르따
    작성일
    08.12.25 14:05
    No. 4

    죽음의 하늘님// 아아 복수 전공.ㅠㅠ 제가 사랑하는 미술에게 세컨드 자리를 넘기란 말씀이십니까아!! 훌쩍.ㅠ ㅠ ㅎㅎㅎ
    삭월님 우리 술한잔 하면서 눈물좀 ..ㅠ.ㅠ 끄윽.
    은빛소금님// 기적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후우.. 응원 가무샤합니다아.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lamDrum
    작성일
    08.12.25 14:22
    No. 5

    청화대라... 그 무시무시한 곳이 목표라시니, 대단하시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밀어라불곰
    작성일
    08.12.25 14:40
    No. 6

    솔직히 아버님이 좀... 저랑은 안 맞는 분이시군요;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가 따로 있다는데 굳이 다른 공부를 시키시려 하는 모습은, 많이 슬픕니다.
    쩝, 제가 뭐라 할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아무튼 힘내세요.
    아우...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조뎁이
    작성일
    08.12.25 14:43
    No. 7

    흐으흥..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고자 하는걸 못 하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마르따
    작성일
    08.12.25 17:39
    No. 8

    SlamDrum님// ㅎㅎ 무시무시... ㅠ ㅠ 네 그건 좀 그래요 ㅎㅎ
    밀어라불곰님//아아 저도 정말 하고싶은게 있는데..ㅠ 안타깝습니다..ㅠㅠ
    조뎁이님//흐윽- 나중에 큰 모습으로 나타날거에요! ㅠ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8:59
    No. 9

    아버님이 현명할것일수도... 현실의 벽은 높고 험하여 굴러떨어지면 나락만이 기다리고 있을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마르따
    작성일
    08.12.25 19:27
    No. 10

    폐인산적님. 아아 부르기 묘한 닉넴이군뇨 ㅋㅋㅋㅋㅋㅋㅋ 뭐 님의 말씀도 맞는것 같슴니다... 후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캔참치
    작성일
    08.12.25 20:43
    No. 11

    영문과를 다니시며 영어실력을 늘려, 미국으로 '미술'쪽 유학을 가보시는것도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마르따
    작성일
    08.12.25 20:52
    No. 12

    캔참치님// 우훗훗.... 좋은 생각이십니다, ㅠ 하지만,,,, 저에겐 현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꺼이꺼이.,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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