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심재열
작성
09.02.09 15:12
조회
1,037

[[ 부주르(BU.ZUR) ]]

마수(魔獸)와 괴수(怪獸)가 온 세상을 장악하고 있던 공포의 시대, 인간은 한낱 그들의 먹이에 불과한 나약한 존재였다. 인간들은 감히 그들에게 맞서지 못했고, 그럴 의지조차 품지 못했다. 조잡한 울타리에 의지한 채 두려움과 무서움에 휩싸여, 그저 하루하루를 연명하기에 급급한 하찮은 존재일 따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세계의 각지에서 초인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인간을 창조한 위대한 주 - 엔키(EN.KI)로부터 권능을 하사받은 사람들로서, 두려움과 무서움에서 초연하며 마수와 괴수를 거침없이 학살할 정도로 강했으며, 인간의 한계를 벗고 만물의 중심으로서 세상에 우뚝 설 수 있을 만큼 지혜로웠다.

초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강함과 지혜를 아낌없이 다른 인간들에게도 전수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스스로의 저력을 개발하며 사람으로 성장해 갔다. 울타리를 벗어나 마수와 괴수라는 공포를 허물어트리면서 서로를 찾았고, 이내 자신들의 손으로 확고한 사람의 영역을 개척했고 사회를 건설했다.

최초의 초인이 나타난 이후로 300여 년이 지날 무렵. 대륙의 동쪽에서 한 명의 위대한 인간이 태어났다. 이전의 어떤 초인들보다도 깊은 지혜와 강한을 지닌 그는 난립하던 작은 왕국들을 규합하여 거대한 제국을 세우고, 마수와 괴수를 상대로 본격적인 전쟁 - 극마대전(克魔大戰)을 선포했다.

그 위대한 초인의 이름은 차상영. 그가 건국한 대진(大振)의 초대 ‘한’으로서, 극마대전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선봉에서 싸우던 시절에는 패황(覇皇)라 불렸고, 극마대전을 마무리 짓고 치세를 펼치던 시절에는 현제(玄帝)라 불렸던 인물이다.

극마대전은 무려 30여 년 동안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대진 제국 홀로 싸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극마대전에 참여하는 국가와 초인들의 숫자는 점점 불어났다. 그렇게 하나의 거대한 세력으로 집결한 사람들은 마침내 마수와 괴수들을 북방의 동토와 삼대 대산맥, 중부의 사막, 남부의 밀림 등 세계의 다섯 오지로 밀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 후로 50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어느 날, 다섯 오지에서 숨죽이고 있던 마수와 괴수들이 일제히 깨어났다. 그리고 단숨에 온 세상으로 물밀 듯이 쏟아져 나왔다. 게다가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괴물들까지 나타났다. 어떠한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환란은 금세 질풍 같은 겁란(劫亂)이 되어 온 대륙을 휩쓸어 버렸다.

오랜 평화에 찌들어 버린 사람들은 더욱더 가공해져서 돌아온 마수와 괴수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들과 싸워 봤던 경험을 가진 노련한 전사들의 대부분은 처절했던 초반의 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했다. 이제 남은 건, 권력 싸움이나 일삼던 관리들과 사람끼리 죽고 죽이는 싸움에나 익숙한 병사들, 신들의 가호로 목숨을 부지한 극소수의 전사들뿐이다.

그대, 전사가 되어 우리를 위해 싸워 주지 않겠는가?

그대! 초인이 될 수 있는 비밀을 보상으로 얻으리라!>

네. [[ 부주르(BU.ZUR) ]]는 게임소설입니다.

<정규연재-게임소설>란에서 총 29회, 16만여 자를 연재했습니다.

대략 1권 분량이 갖춰진 셈인데, 이 정도면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 등은 가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간되시면 한 번 와서 놀다 가지 않으시렵니까?

[[ 부주르(BU.Z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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