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
09.02.19 01:51
조회
1,235

라칸은 생명창조를 시전했다. 자신을 무려 666번이나 죽게 만든 블러드 엠퍼러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만든 생명 창조. 처음엔 그저 연금술사만이 할수있는 극의 스킬이기 때문에 사용하려 했지만, 지금의 라칸은 복수에 불타 있었다.

복수한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블러드 엠퍼러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태우며 라칸은 자신의 모든 레벨, 스탯을 바치며 생명 창조를 실현했다.

이것에 모든것을 건다. 드래곤도, 발록도 고개를 조아리며 숙여 충성을 맹세할 최강의 가디언이 태어나는 것이다. 라칸의 몸에서 빛이나며 생명 창조 스킬이 발현되었다.

"나와라! 최강의 몬스터, 나의 가디언이여!!"

마왕이라도 소환하는 흑마법사처럼 라칸은 광오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이 거대한 알에서 태어나는 가디언이면, 이제 블러드 엠퍼러의 길드마스터는 물론이고 자신을 엿먹인 쓰레기들을 상대로 비웃음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쩌쩍, 쩌저적. 거대한 알에 작은 균열이 일더니, 급기야는 완전히 갈라졌다. 반으로 갈라진 알에서 어떤 가디언이 나올까 기대하던 라칸의 얼굴은 점점 굳어갔다.

아무것도 없었다. 분명 드래곤만한 알인데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크기의 가디언이 없었다. 라칸은 숨을 몰아쉬며 깨진 알 위로 올라갔다. 아래를 보니, 무언가 움직이고 있었다.

"....여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의 여자가 있었다. 당황한 라칸이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보고 있자, 여자는 점프해 라칸을 걷어찼다.

"우컥!"

대미지가 컸다! 모든 레벨과 스탯을 생명 창조 스킬에 사용한 터라 단순한 발차기만으로도 라칸의 체력은 끝을 달리고 있었다. 여자는 라칸의 망토를 빼앗아 자신의 몸을 가리고는, 넘어진 라칸에게 말했다.

"...여긴 어디냐,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면 즉결처분하겠다."

챠캉. 어디서 났는지 모를 식칼을 들고서 여자는 라칸을 노려보고 있었다. 으으으- 체력이 떨어져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라칸의 앞에 알림창이 떳다.

라칸의 생명 창조 술법으로 태어난 사람.

연성자 : 라칸

이   름 : 이다다(전직 용사, 마왕을 죽이고 이계에서 돌아왔다)

성   별 : 여자.

종   족 : 인간.

레   벨 :EX(측정 불가)

근   력 :EX(측정 불가)

공격력 :EX(측정 불가)

방어력 :EX(측정 불가)

스피드 :EX(측정 불가)

마   력 :EX(측정 불가)

카르마 :0(마왕을 죽인 시점에서, 카르마는 결코 쌓이지 않는다)

호감도 : -10. (자신을 이상한 곳에 부른 라칸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마왕을 죽인 이계의 용사 이다다를 불러왔습니다, 가디언으로 귀속시키겠습니까? (Yes/No)

...................... 망상 발현

그나저나 정말 란대신에 다다양을 탄생(이라 해야하나 소환이라 해야하나)시켰으면... 안녕, 블러드 엠퍼러는 반권분량 내내 다다양한테 털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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