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대략적 시나리오 혹은 플랜 짜는 법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결말까지 스토리가 나아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조금만 더 진지한 유의점을 써 보겠습니다.
스토리를 구성할 때 가장 간단한 방법은 타롯 카드를 쓰는 겁니다.
아니, 점을 치라거나 그런 게 아니라 카드의 의미를 활용하는 거지요.
예를 들어, 타롯 카드에는
의지, 청초, 이성, 질서, 지혜, 맹세, 선량, 절도, 지성, 생명, 관용, 해방, 조화, 창조, 신뢰, 공식, 변화, 결합, 엄격, 용기, 행운, 비호, 치유, 자애
이런 형식의 대 아르카나 카드가 24장 있습니다. 될수 있는 한 타롯 카드로 하는 쪽이 이미지를 살리기 쉬워 좋지만, 근처에 없다면 그냥 종이에다가 글자를 적어서 만들어도 좋습니다.
카드를 만들었다면 이를 마구 마구 섞어서 셔플해 주세요.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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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런 형식으로 카드를 뒤집어서 늘어 놓습니다.
이제 이 카드들을
1:주인공의 현재
2:주인공의 가까운 미래
3:주인공의 과거
4:원조자
5:적대자
6:결말(목적)
이런 형식의 스토리 체계를 가지게 됩니다. 이대로 카드를 까서 적용하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카드를 뒤집을 때 그 카드가 내가 보는 시점에서 뒤집혀 있다면 카드에 쓰인 글자의 반대,
즉 타로 카드에서 흔히 사용하는 역 상태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때요, 이것만으로도 대략의 스토리 체계가 완성됐지요?
이제 완성된 뼈대에 걸맞는 케릭터와 이벤트를 엮어 넣으면 소설이 완성됩니다.
시간이 나면 다음에는 케릭터 만드는 방법과 이벤트 구성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ps, 작성에 무려 6분이나 들었군요.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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