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목좀 지어주세요~~~

작성자
Lv.1 LHR
작성
09.05.01 20:09
조회
716

그냥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초보 작가인데염...

막상 글을 쓰다보니 제목이 안잡혀 있네요....

저기 이정도론 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프롤로그만 보시고, 제목을 좀 지어주실 순 없을까요???

***

프롤로그(Prologue)

겉보기에 비해 크기가 어마어마한 동굴 안엔 한 붉은 머리색을 갖고 있는 남자가 고요하고도 어두침침한 곳, 서재라고 판단 되어지는 곳 안에서 룬어로 써져 있는 듯한 고대 서적을 읽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어디선가 나타난 인간이라곤 믿겨지지 않는 외모를 갖고있는 금발의 여인의 말을 듣고선 그는 읽고있던 책을 덮어야 했다.

「달링~ 알이 깨어나려 하고 있어요!!」

「뭐! 뭐라고!?」

「달링~ 빨리 가주세요~~」

「어! 응!」

『이동』

어떤 마법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와 그 여인은 이미 서재와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역시 달링의 용언은 끝내준다니까~」

「허니~내가 누구야???」

「달링~꼭 말해줘야 알아? 고귀한 레드 드래곤 로드의 피를 물려받은 드래곤이잖아~~」

어떤 이유에서인진 모르겠지만, 그들은 아마 그들이 그 곳으로 이동 해야 했던 본래의 목적은 잃어버린 듯 했다.

「아 허니~ 내가 여기 왜 왔지?」

「응? 아 당연히 달링의 알이 깨어날려고...!?」

이런 느끼한 말을 이어가던 그 여인은 말을 하던 도중, 안색이 굉장히 창백해졌다.

그런 순간도 잠시, 그 붉은 남자는 퍼득 정신을 차리더니, 그 여인에게 방금 전과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그가 찾아야 할 것을 물었다.

「어디있어!」

「어! 저쪽!」

그들이 달려간 곳엔 역시나, 성인의 머리 크기 정도 되는 한 푸르슴한 알이 놓여있었다.

‘찍..찍..쩌억’

숨이 돌릴 틈도 없이, 그 알에선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단단하고도 굳건해 보이던 알의 표면이 갈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     *     *

알이 다 깨진 것은 다름아닌 한 시간 후이다.

희안하게도, 그 아기는 보통 아기처럼 울진 않고, 그의 부모를 알아봤는지 그의 앞에 있는 부모들을 향해 웃었다.

「헤에~~~」

아기의 천진 난만한 웃음. 그것보다 더한 유혹이 어디 있겠는가?

「어머~~~허니~~~너무 귀여워요~~~」

「역시, 인간이군요....어쨌건, 역시 달링의 미모를 닮았는지 애가 너무 예뻐요~~」

「....허니..??」

「왜 그래요 달링??」

「남자애에요.」

「헉....」

잠시동안 그 붉은 남자는 멍해질 수 밖엔 없었다.

「허니~~그거 아세요??」

「달링, 뭘요??」

「이 아이, 푸른색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어요.」

「아, 달링, 듣고보니 그렇군요... 그런데... 푸른색?」

「맞아요! 푸른색 머리카락! 우리들의 붉은색 머리카락, 금색 머리카락도 아닌 물의 정령왕인 엘루슬린 같이 청결하고도 맑은 푸른색! 역시 내 아기는 달라요! 인간인 제가 알을 낳은 것 부터, 이 아이, 출생부터가 범상치 않잖아요~~」

「하하... 사실 이거 다른 드래곤들이 우리의 애인걸 믿어주기라도 하면 좋겠군요... 어쩌면 블루 드래곤의 아이를 가져왔다고 말할지도 모르겠군요...」

「달링~~설마 그러기까지 하겠어요?? 응!? 다.....달링......저것 좀 보세요.....!!!」

지금까지 잘만 말하고 있던 그 여인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지더니, 방금 알에서 깨어져 나온 아이를 보곤, 온 몸에 닭살이 나며 가리켰다.

마치 드래곤 피어에 걸린 것처럼.

「허니??? 뭐가 이상해요???」

갑자기 창백해진 얼굴을 본 붉은 남자는 뒤를 돌아서 그 여인이 가르치던 방향을 보더니 그 역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허....허니...이거 현실이죠!?」

「달링....꿈 아닌가요??」

그 즉시, 그 여인은 그 붉은 남자의 볼을 세게 꼬집어 보았다.

「....허니...꿈이 아니에요...」

그가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도 이유가 있으리라.

한참 동안 얼이 빠진 모습으로 자신의 아이를 지켜보다가 그 여인에게 그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어떻게...이럴 수가 있는 거지!? 인간이 드래곤과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인간이 아니라니!」

그렇다.

그 아이는 인간이 아니였다.

몸만 본다면 인간이였겠지.

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달랐다.

인간의 눈동자라고 볼 수 없는 흰자와 검은자가 없는, 그저 두 검은색 줄 만이 겹쳐져 십자가를 이루고 있는 눈동자…

드래곤 아이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달링... 저 아이... 드래곤인가요??」

「허...허니... 저건 보통 눈동자가 아니에요...」

「달링... 그럼 저 아이의 정체는 도대체...」

「카...」

그 말을 하던 붉은 남자는 침을 삼켰다.

이것은 너무나도 엄청난 것이기 때문에.

「카이저 드래곤의 눈이에요......」

***

아니면...그냥 제목을 하프 드래곤이라 할까요?;;;ㅎㄷㄷ

그리고! 정령왕의 이름은 바꿨어염~헤;;


Comment ' 14

  • 작성자
    Lv.1 조롱박
    작성일
    09.05.01 20:10
    No. 1

    아랫분이 도와주실 겁니다. 아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09.05.01 20:14
    No. 2

    깽판 드래곤. <---....죄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시시포스
    작성일
    09.05.01 20:18
    No. 3

    ^^;
    알까기 ^^;;
    달링~ 알까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09.05.01 20:32
    No. 4

    순간 카이저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카이저님 생각이나서..;;;
    하프 드래곤도 괜찮을 듯 싶군요. 프롤만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5.01 20:33
    No. 5

    육아일기를 조금 고쳐서… '육룡일기'로 한다면 어떨까요.

    …아악 제발 살려주세요!!!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5.01 20:35
    No. 6

    레시엘드라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펭귄행진곡
    작성일
    09.05.01 20:52
    No. 7

    그냥 용으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꽃샘추위
    작성일
    09.05.01 20:54
    No. 8

    드래곤 카이저 <<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09.05.01 20:58
    No. 9

    엘퀴네스라... 저작권은 어떠시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09.05.01 21:11
    No. 10

    정령왕의 이름들은 딱히 정해진것이 아니라서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를 바꿔야 겠네요;;
    프롤로그만 보고 제목을 어떻게 결정 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협행마
    작성일
    09.05.01 21:13
    No. 11

    내용으로 보아 앞으로 주인공이 각성하는 것이 주를 이룰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피의 증거' 정도면...돌맞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5.01 21:16
    No. 12

    피틀리스 님!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엥? 내가 언제 일(?)을 저질렀던 거지!?)

    커흠! 카이저 드래곤이라는 설정과 기타 분위기가 드래곤 남매와 매우 흡사하네요. 흠...드래곤의 달링~ 정도면 어떨까요? 헤헤, 농담이고요...다음과 같은 제목은 어떠실지?

    1. 울 엄마(아빠)는 드래곤
    2. 나는야 드래곤
    3. 내 이름은 카이저 (철가면 작가랑 상관없음. 흥!)
    4. 드래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인외
    작성일
    09.05.02 18:01
    No. 13

    드래곤과 인간이라면 아무래도
    '드래고니안' 이 익숙하죠.
    같은 제목도 못본거같고.. 제목은 익숙한게
    좋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일리크
    작성일
    09.05.05 18:14
    No. 14

    카이저의 후예? <퍽퍽퍽
    베이비 카이저? <퍽퍽퍽퍽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6692 한담 선호작에 N이떠도 선듯 손이안가네요...T^T.. +4 Lv.95 칠성여우 09.05.01 768 0
96691 추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글들은 가라.(수정)포탈추가 +3 Lv.1 선론 09.05.01 1,196 0
96690 알림 주사위의 축복을 받은 두 분. +3 Lv.57 갈고리곰 09.05.01 581 0
96689 요청 전 아웃사이더 입니다. +4 Lv.51 虛空亂舞 09.05.01 459 0
96688 추천 위소보전이 생각나는 무협^^ +7 서미인 09.04.30 1,210 0
96687 한담 오늘 발키리의 마법사를 읽었슴다. +3 콩자 09.04.30 679 0
96686 요청 무게 잡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무협... +5 Lv.1 초크원 09.04.30 587 0
96685 한담 굴러라 여행자랑 풍렬구단 +5 Lv.55 우동공주 09.04.30 396 0
96684 홍보 고블린이 돌아왔다. 끼기기기기기기기긱! +15 Lv.11 수제단팥빵 09.04.30 659 0
96683 요청 로맨스 추천 부탁드려요! (자추 대환영입니다!) +14 Personacon 백곰냥 09.04.30 759 0
96682 요청 저 소설좀 찾아주세요 ㅜㅜ +2 Lv.34 고샅 09.04.30 332 0
96681 한담 문피아 악성 댓글이 많은가요? +6 Lv.34 고샅 09.04.30 712 0
96680 추천 '포쾌출두' 추천합니다. +5 Lv.11 구작 09.04.30 1,389 0
96679 홍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위대한 것은? +16 Lv.1 고래비 09.04.30 753 0
96678 요청 명문 다운 명문이 나오는 무협을 찾습니다.. +4 Lv.99 카미트리아 09.04.30 998 0
96677 추천 조선의 검날을 기록한 소설 +8 레반워 09.04.30 1,464 0
96676 추천 [신권혈창].. +7 Lv.17 리우(Liw) 09.04.30 791 0
96675 한담 '불량장로' 님이 새책을 출간하셨네요. +4 Lv.1 동네가수 09.04.30 606 0
96674 알림 [정규] 갈랑 - 엘른 도전기 +4 Lv.1 [탈퇴계정] 09.04.30 760 0
96673 요청 문피아의 은거고수님의 힘을 구합니다. +6 Lv.6 방학작가 09.04.30 608 0
96672 한담 소설 쓸 때 현실과의 싱크로율은? +13 Lv.1 강림도령 09.04.30 604 0
96671 요청 영원으로 가는 문 +7 Lv.84 AuEagle 09.04.30 402 0
96670 공지 피틀리스 님에게 경고 1회입니다. +21 Lv.21 다라나 09.04.30 2,183 0
96669 홍보 '죽은 신들의 서사시' 홍보해봅니다.. +2 Lv.1 A'Loner 09.04.30 322 0
96668 추천 담은님의 [강호비검행] Lv.45 회색영혼 09.04.30 1,563 0
96667 한담 추천글에 종종 나타나는 ..... +6 Lv.1 정복자 09.04.30 574 0
96666 요청 미친듯이 알고 싶은 그 제목... +8 조호 09.04.30 913 0
96665 한담 두개의 아이디 +7 Lv.14 무의식 09.04.30 707 0
96664 한담 가족의 달을 맞이하며... +1 Lv.1 반바지 09.04.30 186 0
96663 추천 추천 [신권혈창].....김용에 비견할만 한 문피아 ... +11 Lv.30 젤바른수탉 09.04.30 1,43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