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
09.06.18 22:46
조회
1,033

우리에게 펼쳐진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가난, 전쟁, 질병 등에서 벗어나 모들 이들이 삶의 보람을 찾는...

그런 이상적인 삶 일까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시간이 흐르는 만큼 기술이 발전 할테고 이로  인하여 점점 더 풍요로운 삶(비록 정신적인 풍요는 이룰 수 없을지라도...)을 영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국가 간 무력분쟁을 억제함은 물론 에너지나 식량 따위의 문제들 또한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거지요.  

  하지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계 곳곳에선 다양한 이유로 촉발된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고 석유 파동 등과 같은 에너지 위기 또한 고조되고 있으며 먹을거리마저도 유전자 조작이나 기상이변, 질병 등의 이유로 문제가 되고 있더군요.  이런 상황 하에서라면 머지 않은 미래에 키아누리브스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매트릭스"에서와 같이 인간들이 작은캡슐에 들어가 최소한의 영양분을 '주입'받아 생을 유지하면서 가상공간에서만 생활 하는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 그 누가 장담 할 수 있겠습니까?  

(2MB정부가 하는양을 보고 있노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끔찍한 상상이지만 이러한 미래가 정말로 도래한다면...  

"현실"이라 불리는 삶의 공간은 어디일까요?  

캡슐이 놓여있는 공간일까요? 아니면 모든 사회활동이 이뤄지는 가상공간일까요?

  만약 가상 속을 현실 삶의 공간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가상공간에서 창조된 모든것들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흔히 우리가 게임에서 npc라 부르는 프로그램들을 그들 또한 단순히 0, 1이라는 코드의 조합으로 인식 할까요?  

  제가 적은 위 글들은 판탄님의 글 "마라"라는 소설의 세계관입니다.  제가 그동안 게임소설 몇편을 보면서 느꼈던,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npc들로 인한 글의 어색함을 이처럼 판탄님은 철학적인 고찰(인간의 새로운 기준이라 해야 할지 인성을 지닌 무생물에  대한 접근이라고 해야할지..;;)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시키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속 npc들과 pc들의 교류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게임 소설이라기 보다는 A. I(스필버그 감독 作) 같은 sf소설을 읽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내용은 A. I 같은 동화적인 내용이 아닌 마라라는 게임속 케릭터의 모험이 주요 골자지만요...^^;

혹시 그동안 게임소설에 대한 편견에 사로 잡혀서 이 멋진 소설 "마라"를 아직 못읽어 보신분들이 있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뱀발.

^^ 추천은 하고 싶은데 시간이 촉박해서 언젠가 써놓은 마라의 감상글을 긁어 왔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7 루이네드
    작성일
    09.06.18 23:02
    No. 1

    저는 석유고갈이 두렵더군요.
    인류가 쌓아올린 과학문명이 꽤나 뒤흔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tonyhous..
    작성일
    09.06.18 23:52
    No. 2

    판탄님이 마라 시작하기 전 남긴 글을 보면, 모든 작가의 바램이 출판이라고 했는데...마라는 출판을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끝까지 쓴다고 하셨을 정도로 열정을 갖고 연재중인 글입니다. 저도 얼마 전에 추천을 했었는데요 다른 분의 추천글을 보니 정말 반갑네요. 다시한번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출판되더라도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것 같은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아슈레이
    작성일
    09.06.18 23:57
    No. 3

    예전에 선호작은 등록해놨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어보니 더 끌리네요. 개인적으로 가상현실 게임소설들은 솔직히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꽤 있어서 눈에 조금 거슬렸거든요. 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그래도 계속 읽기는 하지만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리에브
    작성일
    09.06.20 02:10
    No. 4

    마라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꼭들 보시길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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