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필브리안
작성
09.11.16 21:51
조회
1,594

저는 이 소설에서 가슴 설렘을 느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소설이 업데이트가 됐는지 확인했으며 올라오는 날엔 환의를 느꼈고 읽어갈 수로 줄어드는 페이지에 아쉬워했으며 다음 편에 늘 목이 말랐습니다. 수업시간에 이 소설을 생각하며 남몰래 웃음을 지었고 이 소설을 다음 편을 상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거의 ‘미쳤다’싶이 전 이 소설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지금은 그 정돈 아니지만 그래도 이 설레이는, 좋아하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네, 쉽게 말하면 저는 소설과 사랑에 빠진 겁니다.

흔치 않는 동양판타지에 사방신을 소재로 한 소설로, 이 소설에는 다른 소설과는 다른 ‘독특함’이 있습니다. 먼치킨은 아닙니다. 모험물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함께 힘을 모아 쓰러트려야할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그들의 일상생활기입니다. 웃고 있지만 웃고 있지 않는, 슬프지만 눈물을 흘릴 수 없는, 강하지만 외로운, 상냥하지만 그 속에 커다란 아픔이 있는 그들의 이야기…단지 그뿐입니다.

줄거리를 요악하자면 이렇습니다. 인간이 닿을 수없는 그곳, 그들만의 낙원인 천상계에는 사방신이 있습니다. 그들을 따르는 28수가 있고 사방신들이 모시는 그들의 왕이 있습니다. 사방신은 그들의 왕을 배신합니다. 배신하는 이유는 모르지만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고 아직도 그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배신을 하고서 그 후 그들은 인간으로 환생을 합니다.

[‘그분’으로부터 주어진 사명을 잊어 땅에 내려와 뱃속에서 죽은 상태로 태어날 아이의 몸을 빌려 가장 처음에 한일은 우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라고 느껴본 적 없도록 만들었던 것, 그것이 송두리째 떨어져나간 그 상실감.

기억이 없어도 꿈을 꾼다. 자기가 아닌 자신의 꿈을, 행복한 꿈을. 각성을 하기 전에는 이유도 모르고 부러워서 질투해, 각성을 하고난 후에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잠조차도 앗아가는 잔혹한 꿈을.

사방의 수호자 中]

외로움도 아픔도 없었던 존재에서 아픔도 상처도 많은 인간이 된 것-신(神)이었던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삶, 그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요?

[저는 그곳에서 희망을 만나고 싶었고, 행복을 만나고 싶었고, 어쩌면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괴로웠던 기억들을 버리러 도착한 땅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김연주의 플라티나 中-]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플라티나>라는 만화책의 이 구절이 떠오르더군요. 왠지 모르게 어울려서요. 웃음이 나오지만 아련하고도 그리운, 그러면서도 슬픈 지금도 어디선가 그들만을 위한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추신-생에 처음 하는 추천 글이나 보니 조금 서툰 면도 있을 줄 모르나 눈감아주시길 바랍니다.

나기님의 <사방의 수호자>가슴 설렌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50 옆집김사장
    작성일
    09.11.16 21:58
    No. 1

    아 -ㅅ- 사방의수호자 라고 해야 검색이 되는군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봄비라네
    작성일
    09.11.16 23:57
    No. 2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15">사방의수호자</a> 처음써보는 포탈이군요 ㅎㅎㅎ

    추천보고 1/3정도 읽고 온 것 같은데 참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포탈이 잘 작동 하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夜猫
    작성일
    09.11.17 00:03
    No. 3

    포탈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alwaysli..
    작성일
    09.11.17 00:44
    No. 4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15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15
    </a>
    설치 완료했습니다 고객님^^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2709 추천 이끼 핥는법 추천합니다. +5 Lv.1 ARISU 09.11.17 1,739 0
102708 홍보 이야, 두번째 홍보네요. : ) Lv.13 브란 09.11.17 244 0
102707 홍보 잘난 주인공, 대마왕의 딸, 마교의 소교주, 그리고... +7 Lv.18 다홍 09.11.17 1,054 0
102706 추천 평담삼국지 +10 Lv.79 빨간펜 09.11.17 2,351 0
102705 추천 숨은보석이라 생각해 처음으로 추천해요 +8 파초의꿈 09.11.17 2,286 0
102704 홍보 흑왕기(黑王記), 세계를 향한 선전포고. +1 Lv.7 Mr.Song. 09.11.17 871 0
102703 알림 한파대전 7일차!!! +10 Lv.21 雪雨風雲 09.11.17 618 0
102702 알림 아르카디아, 카테고리 삭제신청하겠습니다/ +2 Lv.1 NORMA 09.11.16 2,321 0
102701 알림 드디어 아베크 연재 완결했습니다. +4 Personacon 백곰냥 09.11.16 672 0
» 추천 가슴 설렌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4 Lv.1 필브리안 09.11.16 1,595 0
102699 홍보 위닝메이트[WinningMate] -- 야구소설 +1 Lv.99 미에크 09.11.16 421 0
102698 요청 첵좀찾아요 +4 Lv.80 노스텔스 09.11.16 734 0
102697 홍보 거기 아무도 없나요? +3 Lv.79 갈랑 09.11.16 541 0
102696 홍보 다시 글 쓰기 시작했습니다. Lv.1 보스캣 09.11.16 348 0
102695 추천 포탈 입장은 점프가 개념!!! +3 Lv.58 로드나가펜 09.11.16 1,210 0
102694 요청 주인공이 치밀한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16 Lv.67 [크레파스] 09.11.16 1,142 0
102693 요청 고3 빈민 구제좀 부탁드립니다.. +11 나우자 09.11.16 870 0
102692 요청 잔인한 주인공이나 천재 주인공 나오는 소설좀 추... +7 Lv.5 다람G 09.11.16 1,774 0
102691 홍보 재, 재밌습니다!(헉, 말했다.) +2 Lv.42 개발자L 09.11.16 569 0
102690 한담 아미타불? 무량수불? +13 Lv.11 크레니스 09.11.16 1,149 0
102689 요청 판타지 추천 좀 해주세요~~ +2 Lv.6 찌이 09.11.16 673 0
102688 홍보 =홍보= 게임소설 '더 월드' +7 Lv.23 허풍선e 09.11.16 737 0
102687 홍보 [자연-일반] '광해대왕(光海大王)의 꿈'이 곧 시작... +2 권빈 09.11.16 638 0
102686 요청 히로인 2명이상인 작품 부탁드려요 +8 Lv.43 탈취 09.11.16 980 0
102685 요청 이게 무슨 책인지좀 찾아주실 내공높으신 고수분? +5 Lv.51 도활 09.11.16 812 0
102684 요청 무협 제목을 찾습니다... +8 Lv.3 지나가던人 09.11.16 647 0
102683 홍보 공동산의 풍운[風雲]이 파검을 만났다. +5 Lv.6 신영철 09.11.16 582 0
102682 한담 도대체 김운영님은 +12 Lv.55 서열음 09.11.16 2,319 0
102681 추천 [마지막 추천] 방백이를 떠나보내며. +10 Lv.6 루코네타 09.11.16 1,451 0
102680 홍보 황혼의 노년, 말년의 추태꼬장발작의 무협활극 "회... +1 Lv.2 호랑이자리 09.11.16 68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