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말입니다. 살다가 보면 예기치 않은 행운에 방실거리는 날이 온단말입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원!!짜리를 발견한 날처럼 말이죠. 제가 지금 그런 기분입니다. 이리 재밌는 글을 읽게되다니요. 천편일률적인 다른 사람의 세계를 베껴온 글들을 보다 이리 좋은 글을 보게 되니 정말 무슨 횡재한 기분이랍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운 기분 안고 주말을 마무리하겟네요 ^^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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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블랙크리드를 읽고 남긴 댓글입니다.
이렇게 댓글을 남기고 나니 이리 재미난 글을,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나만 읽는다는건 참 나쁜짓인가싶은 마음이 드네요. 그래서 이처럼 추천글을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신 글이기에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제가 블랙크리드를 읽으며 생각한 이글의 강점을 몇가지 말해볼까합니다.
일단, 스토리 전개가 짜임새가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등장부터 서서히 밝혀지는 그들의 지금 모습이 형성된 배경이랄까요? 이야기가 하나하나 진행될수록 사람들의 모습이 이해가 되며 새록새록 숨겨진 매력을 느끼게 하네요.
둘째로, 막연히 양산형(이 말을 대체할 표현을 찾을수가 없네요.) 판타지에 나오는 천편일률적인 기사와 마법사의 모습이 아니고, 작가님 스스로가 구축한 세계관에 따라 묘사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무작정 마나를 심장에 쌓아서 써클을 올리는 마법사와 검에서 오라를 뽑아내니 이제는 소스맛스타가 되는 기사의 모습에서 벗어나 D&D나 AD&D룰, 아니면 소드&매직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마법사와 기사처럼 독특한 작가님의 설정이 들어간 마법사와 기사, 귀족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글을 보며 느끼기는 전민희님의 글이나 이수영님의 글에 등장하는 마법사의 향기가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글을 풀어가는 필력이 멋지세요. 이야기 전개가 술술 된달까요? 무리없이 진행되는 이야기와 문장이 멋스럽니다.
여하간...... 참으로 좋은 글이라는게 이리 장황하고 횡설수설하는 추천의 이유랍니다. ^^;
부족한 글재주로 어설프게 글의 내용을 평한게 아닐까 조심스럽기는하지만 좋은 글은 같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리 추천해봅니다. 남은 주말 멋진 글과 함께 달려보세요!
제가 마법사가 아닌 양민이다 보니 포탈은 어렵습니다.
영약비빔밥님의 블랙크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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