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과 관련된 존대에 관해서...

대게 자신보다 높은 신분의 직위를 가진 사람을 부를 때 직위의 끝에 '님'자를 붙이는 대요. 요녀석 때문에 고민이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분들은 안 그런지 몰라도 전 정말 심각할 정도입니다...ㅠ.ㅠ

일단 그 예로 '장관님'과 '대통령 님'을 들 수 있겠는데요.

'장관님'은 무지 자연스럽게 들려요. 입에 쫙쫙 달아붙거든요.

한데 '대통령 님'은 대번 거부감이 듭니다. 어감이 낯설어요.

이처럼 무협 소설 속에서도 '맹주님' '교주님' 등등 부담없는 존대 호칭이 있는가 하면, '군사님' '가주 님' 등등 정말 어색하기 짝이 없는 호칭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읽을 때 저와 같은 그런 요상한 기분을 느끼시는 분 없으신가요?

"뜻대로 하십시오, 가주 님." -> 난 이게 좋아, 하시는 분은 1번

"뜻대로 하십시오, 가주." -> 난 이게 좋아, 하시는 분은 2번

을 누르셔도 눌러지지 않을 겁니다.^^

뭐랄까, 제 의견을 밝히자면 전 호칭 그 자체에 높임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 그냥 막 사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언뜻 생각해보면 그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오락가락하는데요.

그게 아무래도 '대통령' 때문인 거 같습니다.

대게 '대통령'이라 부르지 '대통령 님' 잘 안하잖아요, 히히;;

[sard]

대통령 각하...

[선연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주현님 멋짐. 가주님이 어울려요!ㅋ

[징징모드]

굳이 ~님을 붙이지 않아도 되는 곳에 붙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DarkANGE..]

실제로 대통령의 측근들은 각하 라는칭호로 대신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통령을 소개시에는 대통령 각하께서 입장하십니다.
라고 표현하구요 참고하시길..

[강철 지그]

1

[건담빤스]

'대통령 각하' 라는 권위주의적 존칭은 십 년 전에 사라졌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등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熏熏]

사장, 원장, 이사, 부장, 과장 등의 직책에도 존대의 뉘앙스가 담겨 있긴 하지만 실제로 뒤에 '님'을 붙이지 않는 경우는 직책상 동급 이상일 경우에나 쓰잖아요.
대통령이라는 단어도 만약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면 대통령님 혹은 각하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요? ㅋ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 쓰는 편이 오히려 이상하겠죠
"대통령,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하면 거시기 좀...

[임창규]

이 대리 <- 이러는 경우는 아랫사람한테 하는 말인데 신입사원이 이 대리님이라고 하지 않고 이 대리라고 하면 욕 먹고 얻어 맞겠죠. 버르장머리가 없다고요.

[문라이더]

통신체에 너무 찌덜어서 그렇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겠지요.
그런것외에도 잘 모르는 호칭이
아버지와 아버님이란것도 있습니다. 함부로 바꿔 부르면 예의모르는 사람됩니다. 아무때나 아버님 쓰는것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