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추천을 잘 안하지요...
왜냐면..... 글 써서 올려놓으면...
뭐랄까.... 좀.... 부끄럽다고 해야할까요?
흠흠... 어쨌든 저쨌든....
추천을 해야겠습니다.
간만에 괜찮다~~ 싶은 작들을 발견해서 말이지요.
우선... 하나는
흑태자 님의 팬저드래곤 입니다.
뭐랄까... 얼핏보면... 흔해보이지만
구성과 짜임새가 착실하다는 느낌입니다.
흠... 간단 정리하자면...
이계 절대자의 수난 시작이란 느낌일까요?
아 그렇다고 막나가는 절대자님은 아닙니다.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나아간다는 느낌이지요.
이를테면. 그래, 신을 향해, 신을 넘기 위한 도전자라는 느낌. 영원히 죽지 않을 법한,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기관차라는 느낌이라고 말할까나요?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제가 이글을 몇 화 없을때 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다음화가 무지막지하게 기다려지더군요...
항상 12시 정시에 새글이 업데이트되는 기적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두번째 글은.
석현욱 님의 신성괴리 입니다.
홍보 보고 들어갔다가
'어라? 이거 좋지 아니한가?!'
라는 생각이 들게한 글이지요.
뭐랄까... 독창적이에요. 음. 그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작가님은 성기사 이야기라고 하시지만. 성기사 아니라고 봐야겠어요.
그냥 검사 혹은 기사입니다. 아니지... 기사쪽의 느낌일까요?
자신의 뜻을 멋지게 세계를 향해서 부딪힐 주인공 같아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촌철살인의 달인이자, 검술 실력 역시 수준급인 한 사내
-속칭 연봉 3억의..... 크윽-
임무 하나 잘못 만나 안타깝게 이계로 날아간다는 느낌일까요?
위의 팬저드래곤은 자의(라고해야할지... 아니면 운명을 거스르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야할지...)로 갔다는 느낌이지만, 간만에 강제 이송된 불쌍(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 얄미운)한 녀석입니다.
어쨌든, 성질은 죽지 않아서 신성세계(라 쓰고 머니머니해도 머니인 세계)를 멋지게 돌아다닐(쓸어버릴)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카이첼 님의 리얼리티를 추천합니다.
문피아 문도님들이라면 아실분 아실 그분, 카이첼 님의 새 글입니다. 이번엔 지난작과 달리 게임 판타지를 들고 나오셨지요.
뭐랄까.... 간단 명료하게 말하자면,
게임 세상에 경멸하는-하지만 동시에 그것에서 미친듯 열광하며 살아가는- 한 소년(음... 저도 소년 졸업하고 청년으로 넘어간지 얼마 안됬지만 몇년만 있으면 마법사를 찍을 레벨이 되니 편의상 소년으로 지칭할께요)이자 속칭 종합셔틀(몰랐는데... 대충 감 잡자면 왕따 혹은 똘마니의 신조어 같아요)의 이야기입니다.
보고있으면...
'아.... 이거 이녀석... 안되겠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찌질해요. 정말로. 진짜로.
카이첼님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지요.
이정도로 찌질한 주인공은 정말 간만에 봤어요.
하지만 이 글의 더 큰 매력은, 주인공 소년의 찌질함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한다는 거지요.
신기했어요. 뭐랄까... 저는 개인적으로 통쾌한 글을 좋아하는데, 이 글을 멀리할 수가 없었군요... 그정도로 재밌다기보다 은근 끌리는 글이에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흥미로운건,
이 글의 전투씬(이라 해야하겠지요..)이지요.
정말 게임 플레이하는 캐릭터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나만 그러면 나는 상상력이 풍부한 마법사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리고 히로인이라 생각되는 소녀(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어짜피 편의상이니 봐주세요.)의 똑부러짐(이랄까요... 솔직히 주인공 소년과 함께라면 왠만한 사람은 다 똑부러져 보여요)이에요. 랄까 미녀는 왠만한건 거의 용서가되요.
어쨌든. 이 찌질한 소년이 발전 및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기분이에요. 어서 빨리 셔틀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말이지요.
중간중간 바뀌는 말어미에 신경쓰지 않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면서 이번 추천글을 끝맺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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