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 나무우물
작성
10.04.27 23:46
조회
1,245

“천 명의 기사에게 충성 받는 왕이시여, 천년의 영화를 누리던 부유섬의 위대한 왕이시여, 오랜 맹약에 따라 성을 지켜온 제게 천개의 검중에서 한 자루를 돌려주시는 영광을 내리시는 위대한 분이시여. 어찌하여 과거의 영광을 버리라 하십니까.”

“내가 늙었고 성도 낡았기 때문이다.”

-천 명의 기사 중 1인과의 대화 中-

“저주스럽구나, 네가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 것이 저주스럽구나, 비트레이어 턴코트. 밤을 지배하고자한 우리를 배신하고도 태양 아래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증오스럽구나.

“마음대로 지껄여라, 증오밖에 남지 않은 어리석은 망령아. 피의 혈족과 마의 혈족을 구분하지 못하는 너희들의 눈이 잘못된 것을 나의 탓으로 돌리지마라. 너희가 너희의 꾀에 빠져 죽은 것을 나의 탓으로 돌리지마라. 45의 망령이여.”

-45의 망령과의 대화 中-

“오랜 세월이 지났구나. 그 많던 그분의 그림자도 결국 너와 나, 둘 밖에 남지 않았어. 하지만 너는 여전히 처음 만들어졌을 때와 같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는구나. 나는 날이 갈수록 어두워지거늘 너는 어찌 날이 갈수록 밝아지는 것이냐.”

“네가 어두워지고 내가 밝아지는 것은 내가 스스로의 의지로 그의 그림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저 하늘에 떠있는 고고한 달의 그림자가 될지언정 암흑의 그림자는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단지 그의 그림자라는 이유로 그가 나의 몸과 마음, 현재와 미래까지 앗아가려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암흑의 그림자와의 대화 中-

===============================================

제목부터 오만하게 시작해본 스웬입니다. 반가워요, 반가워요.

전 작품을 허겁지겁 끝내고 달의 그림자로 여러분을 새로 찾아뵙네요.

달의 그림자의 주인공인 쉐도우는 어쌔신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보아온 어떤 어쌔신과도 다릅니다.

기척을 완벽하게 지우지도 못하고 모든 독을 다루지도 못하며 그렇다고 사람을 한 번에 죽일 만큼 냉정하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보다도 많은 일을 이루었고 많은 사람을 이끌었던 적이 있으며 어떤 사람보다도 강합니다. 어떤 사람보다도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보다도 위대합니다.

그의 정체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조용히 감상해보시죠.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459


Comment ' 4

  • 작성자
    Lv.8 무황지로
    작성일
    10.04.27 23:49
    No. 1

    잊을 수 없는 작품이 좀 많아서!!..
    근데 무슨 말인지 궁금하네여; 이해가 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로또1등
    작성일
    10.04.28 12:34
    No. 2

    대사가 고풍스럽고 좋네요(세익스피어나..뭐 그런거.같이?)...요새 소설에 귀족들 대화 수준이 현대 불량 중고등학생 같은게 많아서/

    함 구경하러 가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구름솔개
    작성일
    10.04.28 15:11
    No. 3

    오! 쿼터갓 끝나고 다른 거 연재하시네요 스웬형님... 보러갈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0.04.28 17:45
    No. 4

    쿼터 갓이 벌써완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7539 추천 라면먹다 뿜었으여... +13 Lv.4 카야스 10.04.27 3,155 0
107538 한담 인과율과 주인공의 힘에 대한 탐구 +14 Lv.35 공간의경계 10.04.27 1,377 0
107537 추천 [게임4판타지]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추천해봅니다! +13 Lv.9 의미없죠 10.04.27 2,821 0
107536 요청 소설추천좀해주세요 +3 Lv.2 악식가 10.04.27 794 0
107535 요청 본격 개그소설 좀 찾아주세요 +15 Lv.13 뇌초 10.04.27 1,615 0
107534 요청 소설 요청 부탁드립니다. +4 Lv.81 디메이져 10.04.27 650 0
107533 알림 [정규] 비첼-세실트리│판타지 +1 Lv.1 [탈퇴계정] 10.04.27 993 0
107532 알림 [정규] 데꼬드-라이트닝 세이비어즈│뉴웨이브 Lv.1 [탈퇴계정] 10.04.27 1,166 0
107531 알림 [정규] Swen-달의 그림자│판타지 +3 Lv.1 [탈퇴계정] 10.04.27 1,623 0
107530 알림 [정규] 문덕-해동검신│무협 +6 Lv.1 [탈퇴계정] 10.04.27 3,153 0
107529 알림 [정규] 디제-흑보석의 천사│판타지 Lv.1 [탈퇴계정] 10.04.27 1,055 0
107528 알림 [정규] 천지-영혼조정술법│무협 +1 Lv.1 [탈퇴계정] 10.04.27 1,196 0
107527 알림 [정규] 영혼의달-리하트│판타지 Lv.1 [탈퇴계정] 10.04.27 1,497 0
107526 알림 [정규] 레이언트-초월학원│퓨전 +1 Lv.1 [탈퇴계정] 10.04.27 1,852 0
107525 한담 설정을 세세하게 쓰다보면 여러모로 현실성에 걸릴... +8 Lv.1 [탈퇴계정] 10.04.27 1,728 0
107524 한담 작가님들. 여러분들은 글을 쓰실때 어떤 버릇을 가... +15 Lv.1 번뇌봉 10.04.27 1,738 0
107523 추천 오랜만의 추천: 마담 티아라 +9 Lv.6 빌로소비 10.04.27 1,830 0
107522 요청 독특하거나 재밋는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10 Lv.1 누무 10.04.26 1,352 0
107521 홍보 백작에서 천민, 그리고 지배자가 되기까지 +4 Lv.47 양승훈 10.04.26 1,527 0
107520 홍보 꿈과 현실의 경계를 지운 자/ 몽현의 마검사 오르네우 10.04.26 1,200 0
107519 추천 기갑물 추천해요.!!!(콜로서스) +4 Lv.1 암흑구렁이 10.04.26 1,717 0
107518 추천 갤러그를 영화로 보는 느낌..... +4 Lv.99 온밝누리한 10.04.26 2,236 0
107517 홍보 여러분이 수능만점 받는 IQ190의 천재라고 가정해... +43 Personacon 백곰냥 10.04.26 3,685 0
107516 추천 추천해요. bbrw 10.04.26 2,014 0
107515 홍보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탁드려요. +5 Lv.52 불량집사 10.04.26 1,002 0
107514 홍보 너를 죽이느냐, 나를 죽이느냐. 먹고 먹히는 전쟁 +8 Personacon 견미 10.04.26 2,298 0
107513 홍보 백병제 +4 Lv.33 필영 10.04.26 1,933 0
107512 한담 추천하지 말아주세요 +5 Lv.15 늑대양 10.04.26 1,966 0
107511 추천 동방존자님의 이소파한 +8 Lv.40 존심양성 10.04.26 2,278 0
107510 홍보 '전장의 금기'가 게임으로 개발 중입니다. +10 Lv.50 협행마 10.04.26 2,10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