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 대한 작가님들의 의무사항

하염없이 올라오지 않는 선호작품란의 n자를 보다보니 이런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독자들은 작가님들의 글을 기다리는 아기새와 같습니다. 변덕도 심하지만 애정도 강한 이중적인 존재지요. 그래서, 한 번 정을 주게되면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소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추천을 하고 댓글을 달지요.

그런데, 요즘 대 다수의 글들이 연중을 함에 있어서 아무런 언급없이 갑작스레 연재를 중지하시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기새는 어미새를 애타게 기다리는데, 언제 온단 얘기도 없이 어미새는 떠나버린 것이죠.....(물론 아기새 중에는 막말을 일삼는 못 된 아기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기새는 착한 아기새들이죠)

물론, 어미새도 어미새 나름의 사정이 있기에 막말로 누가 돈 주고 시키는 것도 아니고 자의로 하는 것이기에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쓴 글을 읽고 정을 준 독자들을 위하여 최소한 떠날 때에는 '왜 떠나는지' 사정을 밝히기가 어려우면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그만두겠다는지' '잠시간의 연중이라면 언제까지라는지' 등등의 언급을 해주시길 문피아에 존재하는 모든 작가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정말!!! 아무런 말없이 게시판만 덩그러니 남겨놓고 떠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은혈]

맞습니다!!! 저도 간만에 '오! 재밌다!'라는 글을 찾았는데 글 수정중이라고 소식이 없다가 게시판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진......글을 봤죠 ㅠㅠ
딱 하나였던 선작이었는데에..(훌쩍)

[살생금지]

저는 정신이 딴데 가있는 편이라서
몰입해보다가도
어느새부턴가 선작에 n이 이유없이 들어오질 않으면
한참 뒤에야 깨닫고 지웁니다.
그리고 새 글을 찾는데
....어쨌든 하고싶은 말은 동감1

[outergod]

선작이 100여개가 넘어도 올라오는건 하루에 10개내외, 한달20개 내외입니다 나머지는 월간지인지,연간지? 인지도 모를정도지요....

[티미.]

저도 일단 공감강화 +1

열심히 읽다가도 머리나쁜 저로써는 2~3달 연재분이 안올라오면
전체적인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은 기억나도 인물이름이라던가
최근의 사건같은건 기억못하는.... 그래서 2~3달동안 연재분이 안나오면 눈물을 머금고 선삭하게 되죠... ㅠㅠㅠ

연참해달라는게 아닙니다.(해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요 ^^)
연중만은... 쿨럭....
그리고 월간지 그 이상은.....
격월 연재 혹은 분기연재, 나아가 반기연재나 년간지가되면....
힘들어요.. ㅠㅠ

[피골미적분]

동감입니다..그런 작가분들은

반드시 기억해둡니다..

[돌거북]

공감 강화 +2!!!

맞습니다! 정말 그런 것은 괴롭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작가지만, 글을 보는 것은 독자입니다!

하나의 글이 완성될 때까지 같이 울고 웃고 하는 작가와 독자의 사이인데,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말 없이 사라진다는 것은 잘 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로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인해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그때마다 남겨진 독자 님들의 슬픔을 아실런지 ㅠ_ㅠ...

[취록옥]

확실히 작가들이 연중을 할 때는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겠지요.
이건 마치 대화를 하다가 말없이 자리를 뜨는 것과 같잖아요.;;;

[스피라]

음...그렇군요 동의합니다.

[싱싱촌]

권리도 있는데...^^;;

[덕천군]

출판해야하는 경우라면 깜빡할지도....

[Leonhart]

연중공지에 대한 말은 동감하지만, 어미새와 아기새라는 비유는 별로 내키지 않는군요. 어미새는 아기새에 대해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작가와 독자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