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오즈의 마법사'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두들 한 번쯤은 읽어보셨을 법한 동화들입니다
(사실 저는 읽지 않았습니다만..)
그런데, 그 동화들이 '게임' 속에 녹아들어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여기, 어릴 적 우리가 봐왔던 동화들이, 아주 잔혹하고 처참하게 얽힌 게임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정규연재-Sugar-B-오즈오브엘리스>
제가 읽어본 다른 게임소설과는 다르게, '깊은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게임소설입니다. 실제로 가상 현실이 우리 생활속에 생겨났을 때 일어날 수 있을법한 문제점들을 자연스럽게 글 속에 녹여내시죠. 그렇다고 글이 딱딱한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고등학생인 제가 읽어도 술술 읽힐만큼 아주 재밌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죠.
어느날 갑자기 지구에 나타난 가상 현실 게임 시그널...
게임의 진실을 알고있는, 베일에 싸인 주인공 <오즈>
토끼라는 말이 어울리는 귀여운(?) 백토끼 <레이-윙>
허약한 주인공을 일편단심 보좌하는 정령체 <에오스>
타오르는 심장을 원했던 비운의 드워프 <아이언 버닝 하트>
여왕님답지 않게 자주 츤츤거리는 아가씨 <케틀린 리안나>
등등...하나같이 사랑스럽지 아니할 수 없는 캐릭터들입니다.
게임소설에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분들,
동화 속 향수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가상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하시고 싶으신분들,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오즈오브엘리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동화를 읽지 않아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엔 큰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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