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패러디물 추천해주실 분 계실가요?

조모사이트에서 우연찮게 비뢰도 관련 페러디물을 2편 봤습니다.

비뢰도도 대충 화산지회인가 까지 보다가 그만뒀던 작품인데

의외로 페러디물이 더 재밋다고 느껴지더군요 -0-

아마도 책방에서 빌려본 비뢰도에겐 작품성을 보려했으나

위트위주여서 실망감을 느꼈고, 반면 페러디물은 전적으로

재미만을 생각하고 봐서인지 흡족해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튼, 새로운 세상을 본거 같아 페러디란을 쭈욱 뒤져봤으나

대부분 이해못할 작품들의 페러디군요. 줄거리소개란을 보면

일본이름들 나오는게, 분명 일본만화의 페러디라 생각됩니다.

안타깝게도 학창시절 봤던 일본만화로는 북두의권,드래곤볼,

슬램덩크 정도이고 그것도 완결까지 본적은 없군요.

가능하면 한국작가분들이 쓰신 작품을 페러디한 글들을

찾고싶내요. 그리고 조모사이트 제외하고 페러디작품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또 있는지도 궁금하내요

[나무그늘속]

여기서 동의없이 쓰시다가 결국(동의는 받으셨지만) 나가시게 되었죠.
작가님의 동의없는 패러디물은 불법이라서요.
월래 이곳에서도 연재 하시던 분이에요;;

[호랭이담배]

j 사이트에 패러디 쓰는 분들이 대게 일본만화책 보고 대리만족적인 즉흥 지름작을 쓰시는 다소 어린분들의 글들이 많아서 정말 패러디라 할수 있는 수준의 글들이 거의 없죠. 간혹 정말 글재주 있는 분들이 쓴 패러디가 있지만서도 90년대 작품을 소재로 한 글은 못봤네요.

[KIRCH]

저도 거기서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그곳은 거의 중~고등학생들이 주를 이루며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패러디가 많습니다.
나X토 블리X 원피X 등의 유명한 만화 패러디들이 많구요, 가끔 가다가 잠룡전설이나 종횡무진, 비뢰도 패러디 등이 나왔었지만 거의 지름작에 한번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패러디로서는 조 모 사이트의 패러디란과 다입X넷 이라고 하는 곳의 팬픽이 유명한데요, 대부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패러디라서 글쓴이 님이 찾으시는 무협지 패러디나 장르소설의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의 패러디는 아예 없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야채별]

음.. 보는게 있긴 한데
지금 조아라가 바이러스 때문에 막혀서 ㅡㅡ;
지금 기억나는건 '히토모노가타리'
이거 하나 뿐이네요.
내용은 키즈모노가타리에서 시작하는데..어찌어찌하다가 한국인 고딩이 가족이랑 일본으로 같이 나르고(망해서;) 일본에서 살며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주인공이 중2병 돋는 거합베기를 자기류로 하나 만들어서 수련하다가 어찌어찌 요도를 하나 얻는데..그거 가지고 요도무쌍 찍는 이야깁니다.
조아라에 있는 거구요.

[탁주누룩]

시간이 남아서 몇 자 적는데... 제가 모뎀으로 뚜- 두- 거리며 통신3사에서 글 볼때부터 시작해서, 친구에게 물들어 섬나라 애니메이션 보면서 팬픽에 눈을 띄면서의 인생을 돌이키며 단언하건데, 소리하나님께 조 모 싸이트에서 권해드릴 팬픽 및 패러디물은 없습니다.(보신 것이 탈혼xx이라면) 죄다 둔탁한 글솜씨에 실종된 플롯 등 볼게 없습니다. 연예인팬픽은 물론 포함됩니다-_-)

www.typemoon.net라는 곳에 가보면 완결창작, 완결팬픽, 해외팬픽 및 일반창작란에 볼게 있을 겁니다. 뭔가 한 때 인터넷 상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이름을 볼 수 있지만 이 동네는 말만 타입문넷이지 나스 키노코씨를별로 탐탁치 않아하는 것이 기본 분위기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냥 번역자료나 창작팬픽을 보러 들르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신건강이 걱정 되신다면 리플이나 기타 게시판에 눈을 돌리지 않으시면 되요.

주로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팬픽(패러디)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별로 볼 것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해외팬픽란에 성장기라는 팬픽이 하나 있습니다. 일본역사만 조금 아시면 됩니다. 몰라도 보는데 무리는 없지만 대지,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일본전국시대관련 서적이나 드라마를 보셨다면 더 재미있을 겁니다. 마치 월명성희나 군사지도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라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본인이 뒤적거리면서 찾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