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
10.12.07 12:46
조회
1,182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판타지 세계관을 사용하는데 한자어를 쓴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시는 것이 이해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독자분들이 이런식으로 생각해보실 필요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은 분명 작가의 창작이지만 그렇게 쓰여져서 우리가 보는 작품들은 한국인인 번역가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된 거라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완벽하게 세계관에 부합하려면 판타지 세계관 속 언어로 소설을 써야 하겠죠. 1인칭이라면 주인공의 생각이니 그 주인공이 쓰고 있는 언어로 써야하고, 그 세계관 속 작가가 쓰는 소설 이라는 식의 설정이라면 역시 그 작가가 사용하는 언어로 써야 세계관에 부합하는 것이겠지요.

영어라면 영어, 라틴어라면 라틴어, 독일어라면 독일어 러시아어라면 러시아어(?) 스와힐리어라면 스와힐리어(?),아메리카 원주민어라면 아메리카 원주민어(?)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솔직한 심정이지만 무엇보다 한국어로 한자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혹은 한자로 된 관용어를 전혀 쓰지 않거나 혹은 최소한도만을 사용해 글을 쓴다는건 글을 쓰는 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오히려 한자어를 순수 한국어로 바꾸던가 풀어 쓰는건 왠지 더 어색한 것도 어색한거지만 글의 글자수만 늘리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이렇게 안 풀어도 되는데 쓸데없이 분량만 늘어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지요.

작품 속에 몰입하는 분들이 가지시는 느낌의 문제인건 어쩔수 없습니다만, 한자어나 한자로 된 관용어에 대해 부자연스럽다던가 어색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글쓰는 입장으로서 작가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곤란하다는 느낌이지요.

물론 한자어의 지나친 사용은 좋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이는 일상에서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어에서 적절한 한자어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상 생활 속과 한국어라는 언어 자체에 문화적, 언어적으로 녹아있기 때문에 글쓰는 입장에서 되도록 세계관에 부합하도록 쓰고 싶은데도 자연스럽게 쓰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독자분들이 그 현상을 어느 정도 양해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솔직히 글을 쓰다보면 한자어를 남발하게 될때도 있긴 합니다. 편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남발에 대해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한자어 사용 자체에 대해 거북해하시거나 위화감을 느끼신다던가 하는건 조금 씁쓸하군요.


Comment ' 2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2.07 12:56
    No. 1

    재미있으면 다 넘어갈 일입니다.
    재미가 없으니까 그게 눈에 걸리는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0.12.07 13:04
    No. 2

    당장 이 글의 첫문단만해도 '개인적, 생각, 세계관, 한자어, 이해' 한자어가 많죠. 이런것까지 다 빼고 영어 혹은 한글로 쓰라면 도대체 누가 할 수 있을지; 더 웃기는건 영국 영어가 중세 유럽 공용어도 아니었는데 말입죠. 일단 라틴어나 프랑스어는 하나도 모르니까 만만한 영어로 하자는건지, 아니면 앞뒤 이유 없이 중세적 세계관은 무조건 영어라는 심보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요타
    작성일
    10.12.07 13:05
    No. 3

    한국어에 한자를 뺄 수는 없죠.
    그런데 고유명사까지 한자어로 적을 경우 흐름이 많이 깨지더라구요.
    예를 들어 사람이름, 주점 이름 같은거요.
    그럴 경우 판타지가 아니고 무협소설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2.07 13:08
    No. 4

    하지만, 일부로 한자어로 써야할 이유도 없는 부분에서 한자어를 고집하는 것은 해만 초래하는 고집이며, 타인의 말을 받아드릴 준비가 안 되어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반감이 생길만한 부분인데도 고치지 않는 것 역시 작가의 역량 미달이라고 생각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10.12.07 13:10
    No. 5

    고유명사까지 그런건 조금 어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맞는 설정이 있다면 어떨까요. 가령 그 한자어로 된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한자어를 쓰는 타국에서 왔다던지 하는 식의 설정 말이죠. 여관 이름 같은것 같은 경우엔 주인이 어디서 줏어 들은 동방의 언어라던지 하는 식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걸 대충 줏어듣고 자기 아들한테 이름 붙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자기 가게에 그 이름을 붙일수도 있는거니까요.

    말하자면 고유명사 같은 경우엔 설정으로 그걸 설명해줄 수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10.12.07 13:14
    No. 6

    그리고 굳이 풀어 쓸 필요가 없는 것까지 풀어 쓰는 것을 고집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모든 것엔 장단점이 있지요. 결국 적절한 조율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역량미달로 몰아붙이는 것도 좋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역량미달이 아니라고 말할수는 없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2.07 13:18
    No. 7

    최고사령관님/ 물론, 그렇겠지요. 배경이 동양인데, 한자어 쓴다고 욕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니까요. 덧붙여, 여기서의 역량미달이란 작가의 잘못이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아직 작가의 발전이 덜 되었다는 것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소설 안에 잘 융화만 시킨다면야 누가 그것을 보고 뭐라 하겠습니까?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갈나개비
    작성일
    10.12.07 13:22
    No. 8

    정도의 차이랄까요?
    오해나 이해라거나 이런 한자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의 배경..예를 들자면 환생물도 아니면서 판타지 세계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식의 언어선택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사실 판타지 배경이 아니더라도 영어식 표현이 멋져 보이는 것은 어린 시절 보았던 태권V나 마징가와 같은 만화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스게소리도 합니다. 로켓펀치나 레이져빔이니 하는 생소한 말로 외치던 주인공들의 대사가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닐지.."돌주먹 발사!"가 그렇게 가슴에 와닿지 않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파워스윙"이라는 영어가, "강격"이라는 한자가 우리말로 세게 휘두르는 것을 뜻하는 것처럼 그 나라의 사람들도 이해하는 것일 뿐인데 멋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 쓴다는 것은 지나치면 해당 언어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진다는 건 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린 시절(1992년도 쯤입니다.) 보았던 무협지에서 장풍을 손바람이라고 쓴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우리말을 동경해야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10.12.07 13:37
    No. 9

    외국어가 좋아서 쓴게 아니라..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다고 해서 쓴건 아닐까요??

    순수판타지에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이나 일인지상만인지하 같은
    한자어를 풀이하면 어떤 단어가 있을까요???

    어디서 보니.. 사극드라마를 해외에서 방영할때...
    전하 통촉하여어쩌고를 그냥 간단하게 쏘리 라고 하던데...
    이게 제대로된 표현이라 할수 있을까요???

    전 판타지나 무협에서 한자어나 현대말표현같은거 그렇게
    나쁘게는 안봅니다...
    물론 작가들중에 생각없이 편해서 쓰는경우도 있지만....
    독자들이 좀더 이해하기 쉽게 쓰는거라고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2.07 13:42
    No. 10

    사악무구님/ 그대로 풀어쓰는 것만이 답은 아니죠. 천상천하유아독존은, 세상 아래 내가 제일이다(바로 지어낸거라 많이 부실;;). 이런 식으로 쓸 수 있죠. 제 주관이긴 하지만, 노력의 부족 같습니다(물론, 그게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2.07 13:59
    No. 11

    B 사의 W 게임은 '파이어볼'을 '화염구'로 바꾸는 한글화를 해서 대성공을 거뒀는데, 굳이 판타지에서 영어만 고집해야 할 이유는 없죠.

    영어로 표현하면 뭔가 이국적인 느낌은 드는데, 그 의미를 못 알아듣는 사람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못 알아 듣는 걸 부끄럽게 여기는 현상 때문에 영어 표현을 선호하게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 몰입 교육의 폐해)

    정말 '중세 유럽'이라고 하려면, 유럽 언어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라틴어를 무시해선 안됩지요.

    판타지에서 중세 유럽에서 사용하던 소재를 이용하는 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소설 배경 자체가 실제 중세 유럽으로 한정된다고는 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12.07 14:04
    No. 12

    예문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 나는, '무극(武極)'을 높이 들어 상대방을 향해 내리쳤다. 상대방은 자신의 애검, '멸겁(滅劫)'을 내질러 내 공격을 받아내었다.

    2. 나는 '더 아트 오브 얼티메이트(The art of ultimate)'를 높이 들어 상대방을 향해 내리쳤다. 상대방은 자신의 애검, '애니힐레이션(annihilation)'을 내질러 내 공격을 받아내었다.


    어느쪽이 보기 편하고 어느 쪽이 거슬리는 지는 각자 판단하시길.
    너무 극단적인 예라고요? 저걸로 태클 건 분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판타진에 검 이름이 무극이라서 실망이라더군요. 그럼 뭐로 해야 되겠느냐? 답변 - the art of ultimate.

    ...그날 이후로 한자가 거슬린다 이런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루티아노
    작성일
    10.12.07 14:06
    No. 13

    사이니어님께서 말씀하신 게임이 더 웃긴 것은 외국계 기업의 게임이라는 사실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과도한 외래어 남용은 문화적 사대주의로까지 여겨져서 외래어 많은 글은 그닥 안끌리더군요. 뭐 고유명사등은 제외하고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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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0.12.07 14:56
    No. 14

    외국계 회사가 게임에서 화염구, 얼음의 창, 냉기 돌풍, 눈보라, 해바위 주둔지, 검은바위첨탑 같은 단어를 썼을 때 난리친 것은 오히려 일부 한국 유저들이었지요. 이게 무슨 판타지냐...게임 개봉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이런 목소리가 쑥 들어가고 다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수색영장
    작성일
    10.12.07 15:11
    No. 15

    판타지에 한자라...
    개인적으로 판타지소설에서 고유명사나 대사에서 한자가 나오면
    좀 보기 그런 건 사실입니다 ;;
    하지만 설명이나 묘사에서 한자가 나오는 것 정도는
    오히려 이해하기 편해서 괜찮은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gleaming
    작성일
    10.12.07 16:47
    No. 16

    그닥 상관 없는 거지만.....
    저기 위의 일몽왕 님의 댓글을 보니 생각도 한자어라고 하셨는데....
    우리말 아닌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iskein
    작성일
    10.12.07 17:44
    No. 17

    생각은 우리말이 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세르핀
    작성일
    10.12.07 18:37
    No. 18

    지명 등과 같은 것을 한자로 쓴다면 어색하거나 아닌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이런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술명, 검이나 도 또는 다른 병기나 물품 등의 이름, 기사단이나 특정 단체 등의 명칭 등을 한자로 썼다 하여 거슬린다거나 이건 맞지 않으니 영어로 써라 라는 주장은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배경은 현실의 어느 장소도, 지구의 특정 시대도 아닌 상상의 세계이자 비존재의 세계입니다.
    환상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이 기본적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되며,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착각해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작가가 잘못되었다, 작가의 생각에 동조하는 이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등의 주장은 절대 성립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정해쟈샤
    작성일
    10.12.07 19:16
    No. 19

    한자를 쓰고 안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자를 쓰는대 좀 위화감이 느껴진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가령 기사의 경지를 나누는대 소드 유저 소드익스퍼트 마스터 이런식으로 소개를하고 싸울때 표현이 멸겁파천황~~~~ 이렇게 나오면
    좀 쌩뚱 맞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죠
    근대 대부분 의 소설에서 이런 면을 쉽게 봅니다
    이건 한자를 쓰는게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보기가 좀 이상타 하는생각이 듭니다 위화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10.12.07 19:26
    No. 20

    양쪽의 생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사실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처리될 일이지요.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세계에서 인명, 지명, 단체명, 무공명에 한자가 등장하는 것이 싫거나 몰입을 지나치게 방해한다는 사람이 많다면 그 글은 자연스레 도태되거나 인기가 떨어질 겁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글이 시장에서 잘 안 팔린다는 이야기도 없는 것을 볼 때, 거슬린다는 쪽의 주장이 크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될 것 같고요.

    솔직히 저도 그런 글은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서, 웬만큼 뛰어난 필력이 아니라면 아예 읽을 생각도 안 듭니다만(이것도 매우 순화해서 한 표현;) 제 3자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바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이섭이애비
    작성일
    10.12.07 20:44
    No. 21

    한자어도 우리말인데 말입니다.
    우리말을 서술에 쓰겠다는데 못쓰게 하는게 저로써는 이해하기 조금 힘들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2.07 22:41
    No. 22

    흠... 제가 잘못보고 있나요?;; 분명, 위의 주장 중엔 '무조건' 한자어를 쓰면 안 된다라는 의견은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 이만큼의 반향이 일어났다면, 가능한 부분에선(이왕이면 한국어로) 수정하는게 작가 스스로에게 이로운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갈나개비
    작성일
    10.12.07 23:01
    No. 23

    한이람님/기사도 검사도 한자지요. 마땅히 대체하기 힘든 한자까지 쓰지말자는 분들은 안계십니다. "기사가 검무를 추고 있다."라고 해도 이해를 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지내왔고 우리 생활 속의 한자를 배격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나이트가 소드를 휘두른다는 말은 중세유럽식으로 보자면 맞는듯 칩시다. 기사가 소드를 휘두른다...나이트가 장검을 휘두른다...조금 이상하지만 생각보다는 무심결에 많이 씁니다. 이젠 많이 쓰니까 이해합시다.

    판타지에서 마검이니 마왕이니 하더라도 최소한 판타지 배경에서 "내가 지존이다!"라거나 "문답무용!"이라고 외치지는 건 보기에 자연스럽지 않다는 이야기지요.

    제가 좀 더 욕심 내자면 순우리말식 조어로 대체할 수 있는 작가분이 계시면 참 좋겠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2.07 23:04
    No. 24

    갈나개비님 말씀 듣고 생각난 건데(토론마당에도 쓴 거지만)

    "이것은 아이스 스테츄라고 하는데, 얼음으로 만든 조각상이지."

    이런 것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소한것들
    작성일
    10.12.07 23:18
    No. 25

    사이니어님의
    B 사의 W 게임은 '파이어볼'을 '화염구'로 바꾸는 한글화를 해서 대성공을 거뒀는데, 굳이 판타지에서 영어만 고집해야 할 이유는 없죠.

    이건 적절한 예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자어거든요. 차라리 불공이 좀더 가까운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과같이님의 말씀은 정말 저에게 충격을 줍니다.
    실제로 그런 문구를 사용하는 예가 있군요...

    음 저도 무심결에 영어식표현 = 판타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차라리 영어보다는 정말 판타지라면 거기 해당하는 언어를 써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0.12.09 13:39
    No. 26

    판타지는 우리말로 쓰면 안 되죠.
    판타지는 우리글로 쓰면 안 되죠.

    판타지는 최소한 영어, 북구어라면 정말 좋은......
    당연 알파벳으로 표기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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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77 추천 올필님의 8층의 신화! +11 Lv.10 아이젠thtm 10.12.06 1,431 0
113676 한담 ...어라. +5 Lv.21 샆. 10.12.06 1,269 0
113675 한담 요즘은 연재속도가 느려진듯… +4 Lv.28 하츠네미쿠 10.12.06 7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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